아들낳으라는 할아버지

ㅇㅇㅇ2014.05.03
조회9,399
우리 엄마 이야기 입니다

엄마는 일단 42세시고 아빠도 42세 동갑이십니다.

저는 17살 여자이고 16살 여동생이 있어요

일단 아빠는 장남이시고, 다른사람들은 남자를 사랑해서 장남인걸 극복한다지만 엄마는 장남인게 좋아서 결혼 하셨습니다.

아빠의 엄마아빠.
그러니까 친할머니 친할아버지께서 같은지역에 사십니다
차로 10분거리니까 가깝죠


그래서 제가 뱃속에있을때부터 할머니댁에 엄마가 자주들러서 맛있는것도 해드리고 용돈도 아빠의 다른 형제들보다 가까이있다보니 자주 드리고 했대요


그때는 엄마가 할머니할아버지를 잘 따르고 좋아하셨어요
근데 제가 크고 그러다보니

할아버지께서 자꾸 엄마한테 아들을 낳으라고 하시는 겁니다
엄마는 고민을 많이 하셧어요 낳아야하나. 그때 30대후반이나 40살 정도셨겠죠
요즘 늦게 낳아도 별 문제 없다지만 엄마가 선생님이시라 몸이 좀 고단하시거든요

그래도 할아버지께서 계속 말씀하시다보니까 엄마가 점점 할머니 댁에 대한 정이 떨어ㅈ지는거죠

저랑 동생은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해서 할아버지께서 저랑동생을 좋아하세요 어릴때부터 다른 친척애들보다 저랑돈생을 많이 봐서 그럴거에요
봴때마다 좋은얘기 많이해주시고 가훈도 크게 액자로 해서 형제들마다 나눠주실정도로

교육에도 관심이 많으시고 정말 멋지신분이죠

그런데 엄마한테 자꾸 그러시고
심지어는 저희아빠랑 작은아빠랑도 차별하는 느낌이 없지않아 았습니다. 작은아빠는 아들하나 있거든요 지금ㅁ 5살입니다 할아버지께서 너무 이뻐하셔요
그리고 고모한분 계시는데 고모도 아들 있지만 가문을 이을사람은 아빠와 작은아빠라고 생각하시나봅니다.
그리고 할머니댁오면 제가 애들중에 나이가 제일 많습니다.


차별받는 느낌이 있을때마다. 아빠도 화나하시지만 적극적이지 않으십니다. 엄만 좀 섭섭해하시죠

그리고 아빠가 좀바쁘십니다..
그래서 엄마가 할머니댁 가야할때마다 저랑동생이랑 엄마랑 셋이서 가다보니 엄마께서 불편하고 그러죠

오늘도 할머니 생신이라 왔는데. 아빠는 못오시고 해서 저랑 동생이랑 엄마랑 왔습니다.
엄마는 정말 힘들어하십니다..
오기전에도 한참 우시다 오셨습니다
차타고도 오다가 길가에 서서 울면서 가기싫다고. 위로좀 해달라고.. 아빠가 오시면 좋을텐데 . 빼서라도 와야하는데 아빠가 적극적이지 못하시네요
그래서 엄마가 아빠에게 가장 섭섭해하시는것 갘습니다

또 할아버지는 엄마를 불러서 조용히 말을 꺼내실지도 모릅니다
엄마는 눈도 아프시고 몸이 많이안좋으셔서
이제 셋째 생각은 안하시는것 같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엄마가 정말 이 지역 떠나 살고싶어하십니다.
저희 학교때문에 못가고 있어요
저는 외부에있는 고등학교를 못갔어요 엄마가 외부에 가고싶은 마음이 많으니까 자꾸 저한티 공부하라 많이 하셧죠 근데 저는 중학교때 그걸 몰랐었네요..

아까 할아버지께 엄마한테 그런말 하시지 말라고 문자 보낼까? 망설였는데 상식적으로 그래도 되는건가 무례한걸까 판단이 안서서 말았어요.

제가앞으로 엄마를 어떻게 위로해야하고
할아버지께 제가예의있게 어떻게 말씀드리면 좋을까요?


제발 조언 부탁드려요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십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