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데 모르는척

201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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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널 좋아한지 2년이란 시간이 흘렀지

처음에는 한명의 후배로써 이후에는 좋은 동생으로써 널 좋아하려했지만

자꾸만 선을 넘는 내 감정이 걷잡을수 없이 커져만 가

우리는 가까이 살고 서로 자취를 하니까 서로 친오빠동생처럼 의지하고 챙겨줘야한다고

말은 내가 그렇게 해놓고는 너만 친오빠처럼 날 대하고 있네

내가 사랑하는게 사랑하는게 아니라서 넌 그런 태도를 보일수 있겠지만

여자친구가 아닌 너에게 이정도로만 사랑한다는 표현을 할수 밖에 없는 내가 점점 미워질 뿐이다

20초만 용기내면 모든게 바뀔거라는 기적과도 같은 믿음

그 믿음이 날 힘들게 만들까봐 두려워

항상 나는 지금이 타이밍이라고는 생각은 하지만 타이밍은 혼자 만드는게 아니니까

나도 남들처럼 뜨거운 사랑은 하고 있는데 외로움은 커져만 가네

영원히 멀리서만 널 지켜보며 힘이 되어주는것도 뭐 나쁘진 않은거같네

난 내가 널 좋아하는걸 아는데 모르는척 하는게 너무 힘들다

모든게 순식간에 너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갈까봐

핑계아닌 핑계를 대며 내 스스로를 위안 삼고 있지만 그 위안이

한순간 망상이 되어 내 목을 조여오는것 같다

서로 안 시간은 길지만 짧았던 우리만의 시간은 추억으로 남아

가슴속 깊이 자리잡고 있겠지

언젠가는 끝내야만 하는 그런 사랑이지만

그 사랑하는 동안에는 영원히 너의 편이 되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