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쏠인게 그렇게 하자있는 겁니까?

25남자201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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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남자입니다. 이 나이 먹도록 한번도 여자친구를 사겨본 적이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모쏠이라고 하면
왜냐고 묻거나 소개 시켜줄까 라고 묻는다거나 인생이 삭막하다는 식으로 보거나 불쌍하다는 식으로 묻습니다. 여자 관심없으니 소개는 괜찮다고 하죠. 대체로 반응들이 좀 이상하다는 식입니다. 몇몇 오지랖 넓은 사람들은 훈계하거나 성격적으로 결함있냐는 듯이 봅니다. 솔직히 짜증나네요.

외모적으로 문제는 없습니다. 키 182에 어깨넓고 몸 좋고 얼굴도 평균은 될겁니다.
사회성도 없는 편 아닙니다. 조용한 성격이긴 하지만 학회 회장도 해봤고 여기저기 가입한 단체에서 입지도 좋은 편입니다.

제일 중요한 점인데, 저는 평생 이성을 좋아해본 적이 없습니다. 솔직히 여자를 좋아한다는게 어떤 감정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서로 일정선이 지켜질 때를 가장 좋아합니다. 가족 포함해서 누구라도 내 영역을 일정수준이상 침범하는거 정말 질색입니다. 당연히 고백한 적이 있을리 없고 여자한테 고백 받은 적이 한두번 있는데 관심없어서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여자한테 일주일에 최소 몇시간씩 두번 이상을 쓸 여유도 없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같은사람이랑 먹고 노는데 그 정도 시간과 에너지를 쓸 이유를 모르겠어요. 인맥이 넓어지는 것도 아냐, 나한테 이득이 되는 사람도 아냐, 며칠전에 본 사람 또 보고. 저는 그 시간에 인맥넓히고 전문지식 쌓는게 훨씬 좋습니다.

제발 남들 사는대로 놔두면 될 걸 우리나라는 이놈의 오지랖이 풍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