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길을 걸어온 대한민국, 앞으로는 어디로 나아가야 할까요?

謹弔201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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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리고 18살 동생을 둔 누나로서, 이번 세월호 사건을 겪으며 느낀 제 생각을 조심스럽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제 의견의 대부분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형성되었기에, 이 글에 사실이 아닌 내용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밝힙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역사, 정치 그리고 사회에 별 관심이 없던 한 대학생입니다. 삼풍백화점 붕괴와 대구 지하철 참사 때는 이 사건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에는 너무 어렸고, 천안함이나 해병대 캠프, 경주 리조트 붕괴 사건 때는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잠깐 충격을 받았다가 금방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그런데 이번 세월호 사건은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랬듯이 절 오랜 슬픔에 빠지게 만들었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대체 무엇이 우리 모두를 이렇게 큰 슬픔에 빠지게 만들었을까요? 아마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을 해서 이런 대참사를 낳았겠죠. 먼저, 정부나 구원파 또는 다른 무언가에 의해 발생한 계획적인 사건일지도 모른다는 점을 배제했을 때, 선장과 선원들의 행동이 막대한 영향을 끼쳤죠.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가 있을까요? ‘선장이 대기하라는 말만 안 했어도’, ‘선원들이 고 박지영 씨처럼 직업의식이 있었더라면’, ‘세월호의 원래 선장이 탔었다면 조금이라도 달라졌을까?’ 등등 우리 모두 정말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런 생각을 했을 겁니다. 아르바이트생이지만 ‘승객이 먼저고 선원은 마지막’이라고 하셨던 고 박지영 씨, 자신의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내어준 고 정차웅 군, 갑판까지 나왔다가 친구들을 구해야 한다며 다시 선실로 들어간 고 양온유 양 등 정말 저와 나이가 비슷한 분들이지만 어떻게 자신을 희생할 수 있었을까 참 많이 반성했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며칠 전에 안산에 있는 정식 합동 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헌화를 할 때, 영정 사진 속에 있는 고 양온유 양과 눈이 마주쳤는데, 순간 눈물이 왈칵 나오더라고요. 갑판에 그대로 있었다면, 여기에 있지 않아도 될 아이가 제 눈앞에 있었기 때문이죠. 이렇게 어린 분들도 남을 위해 희생하셨는데, 선장과 대부분의 선원들이 승객들을 두고 자기들끼리 빠져나온 사실에 정말 분개합니다.

 

 또한, 해경 분들도 한 몫 하셨죠. 사건이 발생하고 7인승 구명정을 끌고 온 해경 분들. 그분들 역시 사람이기 때문에 기울어가는 배 앞에서 많이 무서우셨겠죠. 하지만 선실 안에서 창문을 깨려는 승객을 보고도 후진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경의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우리는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하나요? 뿐만 아니라 배 앞쪽에 있는 4층 선실은 해경이 타고 있던 구명정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그곳 유리만 해경이 깼어도 몇 십 명의 아이들이 살 수 있었을 겁니다. 아이들이 보낸 사진과 동영상에 의하면 그곳엔 몇 십 명의 단원고 학생들이 있었거든요. 심지어, 소방호수에 몸을 의지한 채 많은 사람들을 구조해주신 승객 아저씨 분도 계신데, 어떤 해경도 구출을 위해 배 위로 올라가지 않았다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 아저씨께서는 많은 승객들을 구조해주셨음에도, 기다려달라는 여학생들을 눈앞에 두고 나올 수밖에 없어 죄책감을 느끼시던데…. 죄책감이라고는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선장, 조타수 그리고 나머지 선원들과 해경 분들의 직업의식은 어디에 있나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우리 모두 직업의식에 대한 중요성을 잘 느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직업의식, 저는 꼭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서 누군가를 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최근에 한 스시 뷔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바닥에 음식 기름이나 물 등이 떨어져 바닥이 미끄러우면 바로 휴지랑 수건를 들고 가서 닦았습니다. 알아서 바닥을 닦는다고 제 시급이 오를 것도 아니었고 누가 알아줄 것도 아니었지만, 누군가 미끄러져서 다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얘기일수도 있지만, 제가 만약 그 기름을 닦지 않았다면 뛰어다니던 어린이나 다른 손님 분께서 미끄러져 크게 다치셨을 수도 있지요. 직업의식, 단어는 뭔가 대단한 거 같지만 전혀 어려운 게 아닙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조금만 노력한다면, 사건, 사고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위험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을 느낌으로 알잖아요. ‘에이 설마’라는 생각보다는 조금의 귀찮음을 감수하더라도, 우리 모두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청해진 해운. 이번 사건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무리하게 배를 개조했고, 무리하게 화물을 적재한 것이 사고 발생에 큰 영향을 끼쳤다죠. 뿐만 아니라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직원 교육에도 소홀했다고 합니다. 아마 대한민국에 있는 많은 기업들은 모두 청해진 해운과 같이 사회에 무언가 기여를 하고 손님을 최고로 여기기보다는 ‘돈’을 최우선시 하는데, 그 중 한 기업의 실체만이 드러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기업들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지 않으면, 제 2의 세월호 참사가 발생할 것입니다. 정부가 모든 기업을 하나하나 샅샅이 지휘하고 관리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잖아요. 정확히 기업의 부실 공사 같은 무관심으로 발생한 사건이 몇 차례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이번 세월호 사건은 제4의 삼풍백화점 사태이고, 해병대 캠프와 경주 리조트 붕괴 사건이 제2,3의 삼풍백화점 사건이겠네요. 다시는, 기업이 자기 기업을 무관심하게 여기거나 위험과 잘못, 법에 대한 묵살로 인한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개인의 노력이 모여 ‘직업의식’과 ‘기업가 정신’을 갖춘 대한민국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만 보고 우리나라도 선진국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라의 수준이 일본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고, 거의 동급이라고 생각했죠. 얼마 전, 이 사건이 터지고 일본에 대한 글을 보았는데, 제가 잘 알지도 못 하면서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게 참 창피했습니다. 그 글의 내용이 일본 기업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택시 기사들도 실수하지 않기 위해 고객에게 몇 번씩이나 목적지를 물으며, 일본 사람들은 친절이 몸에 베어있다는 것이었는데, 모든 일본인과 기업이 그 분의 글 같지만은 않겠지만, 참 일본이라는 나라로부터 배울 것이 많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또한, 이명박 정부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이 화물 적재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에 이 사건이 일어났다고 하시는 댓글을 몇 개 봤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규제를 완화한 것 자체도 매우 문제가 있지만 이 때문에 사건이 일어났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청해진 해운은 완화된 규제보다도 더 화물을 적재했으니까요. 즉, 이들에게는 ‘규제’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도 이러한 대참사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박에 대한 규제가 잘 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참 우습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꼭 그 외양간을 고치는데 총력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VTS 관제탑과 민원 무시 또한 이번 사건을 발생시킨 요인 중 하나죠? 관제탑의 기능과 목적은 세월호 사건과 같은 사건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것인데, 관제탑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네요. VTS 관제탑에 계셨던 분이 배가 너무 많고, 배 사이의 간격이 좁아 배 하나하나 다 관찰할 수가 없었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던데, 그렇다면 관제탑이 왜 존재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상왕십리역에서 지하철 두 대가 추돌한 사건도 그렇습니다. 관제소에서는 열차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없다고 하는데, 이 관제소도, 관제탑도 겉모습만 존재하고 제 기능은 못하는 무용지물인 것이지요. 또한, 사고가 나기 전에 세월호에 대한 민원이 들어왔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정부 그리고 사회구조가 얼마나 많은 허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저는 이번 사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도 당연히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나라의 지도자이기 때문이죠. 제 주변의 한 어른께서는 “이번 일이 왜 박근혜 대통령 잘못이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법을 완화한 것 등 과거로부터 여러 요인이 쌓이던 게 하필 재수 없게 지금 터진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어떻게 보면 피해자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구조상 어쩔 수 없다고 하셨어요. 저는 이 말이 옳지 않지만 완전히 틀렸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뿐만 아니라 그 어느 누구도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다 규제하고, 관리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러나 이 분의 말씀대로라면 대통령을 왜 뽑는 것이죠?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잘못된 사회구조를 바꾸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닌가요? ‘박근혜’라는 한 사람이 잘못을 저질렀다고 할 수는 없지만 ‘박근혜 정부’는 이 사회 구조를 바꾸지 못한 데 책임이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아닌 사과, 오바마 대통령을 만날 때의 옷 색깔, 쇼맨십 논란 등 우리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주었네요. 공무원들의 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세금으로 배불리 사시는 분들이 피해자분들을 위해 12만원 내는 것을 아까워하고, 진도 팽목항과 체육관, 분향소를 선거 유세판으로 만드는 그들을 보며 정말 이 정치판을 바꾸고 싶다는 간절함을 느낍니다. 또한 애도기간에 국고지원금을 받는 민간단체와 각 지자체 등 관광일정을 소화했다는 글을 보았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놀랍네요. 교육청 관련 분들이 여행 가서 찍은 사진을 카카오 스토리에 올렸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물론 이 사건으로 평생 여행을 가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당연하죠. 그리고 여행을 가도 된다/안 된다 의 시점도 명확하게 정할 수 없죠. 그렇지만, 나라의 모범이 되고 나라를 이끌어 가는 분들이 사고 일어난 지 며칠이나 됐다고 여행을 가실까요? 이번에 세월호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많은 부분에서 후진국이라는 것을 세계에 제대로 광고했네요.

 

 언론 매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한국이 언론 자유 68위로 작년 보다 4계단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처럼, 많은 분들이 이번 사건을 통해 언론 자유의 심각성을 느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주로 사용하는 포털사이트가 있는데, 이번 사건으로 그 포털사이트 또한 기사 검열이 심하다는 생각을 했네요. 처음 기자의 꿈을 꿀 때는 꼭 있는 그대로 국민들에게 무언가를 알리는 기자가 되겠다는 포부로 시작하지만, 생계를 위해서 그리고 위로 더 올라가기 위해서는 처음 꾸었던 꿈을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거의 모든 집단은 피라미드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가 참 어려운 가 봅니다. 자신이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을 때 모든 것을 옳게 바꾸는 것은 힘든 일일까요? 손석희 앵커, 언딘에 대해 언급한 민간 잠수부, 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쓴 박성미 감독 그리고 목숨 내놓으며 글을 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모두 좀 더 투명한 사회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행동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을 보면 저 분들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사실을 알리려는 행동을 한 사람의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이 상황이 참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만약 저 분들의 미래가 그 발언으로 위협받는다면, 용기를 내어준 그들을 우리가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댓글을 보며 우리 사회의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분명 내 주변 사람들 중 하나이고, 우리 사회의 일원인데 어떻게 상황 판단도 못 하고, 그런 댓글을 적어야 하는 지 말아야 하는 지 생각도, 개념도 없을까요. 개인의 사생활을 위해 실명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적어도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유명 포털사이트에서는 악성 댓글을 쓰는 사람의 인권 보다는 화젯거리가 되는 사람들의 인권을 더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세월호 사건에 대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정부나 구원파 등 누군가에 의해 계획된 사건이 아니라는 걸 믿고 싶지만, 언딘에 대해 언급한 민간 잠수부의 말대로 정말 언딘이 빨리 수습을 안 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진상을 규명해야 하고 정부 관련 인물 또한 이 사건의 용의선 상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부는 이 사건에 원인이 된 사람들이 저지른 죄에 대해 분명한 처벌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특히 선장에게 솜방망이식 처벌을 해서는 절대 안 되겠죠. 또한, 국민 자발적으로 낸 모금은, 유명인들이 낸 것만 봐도 50억은 족히 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고와 관련된 모든 피해 보상의 책임은 당연히 청해진 해운에게 있는 것이고, 50억 이상이라면 피해자 한 가족 당 1000만 원 이상의 위로금으로 쓰일 수 있는데, 국민 여러분들이 모은 이 소중한 돈은 고스란히 피해자 가족 분들의 당장 처한 생계유지를 위해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돈이 절대 공무원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쓰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벌써 20일째네요. 사건이 발생하고 며칠 동안은 밥맛도 없고, 시험 기간임에도 핸드폰만 붙잡고 구조자 소식을 기다렸는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점점 세월호 사건에 대해 관심을 덜 두는 제 자신을 보면서 제 자신이 약간은 무섭기도 하고, 제 자신에게 매정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제 슬슬 아픔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야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사건 발생하고 나서의 그 감정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때 느꼈던 그 비통함, 안타까움, 화남, 우울함, 슬픔 등 대한민국이 얼마나 잘못된 길로 왔는지 느끼게 해주는 그 감정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이 감정들을 상기하며 이제는 대한민국이 바른 길로 가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야 합니다. 구호 물품을 보내는 사람들 중 90프로 정도가 중·고등학생이라는 기사 댓글에서 ‘세상은 아직 따뜻하지만 지금 이 현실을 외면하고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이 나라를 이끌어 갈 거 같다.’ 라는 내용의 댓글을 보며 참 많이 공감했습니다. 부디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는 남의 처지를 공감할 줄 아는 그런 분들이 이끌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효표를 행사하시더라도, 6월 4일에 있을 선거에서 여러분들의 의사를 표현해 주세요. 저도 제 생애 첫 투표권 열심히 행사하고 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을 통해 대가는 정말 잴 수 없이 컸지만,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많은 교훈을 얻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안산 분향소에 가면 학생들의 영정 사진이 학생증 사진 또는 셀카로 되어 있는데, 그 사진들이 자신의 영정 사진이 될 거라고 감히 누가 생각했을까요. 실제로 세월호 사건이 터지고 나서, 저희 가족은 뭔가 서로에게 화도 덜 내고 서로 조심하는 게 느껴졌어요. 제 친구네 어머니께서도 제 친구한테 섭섭한 게 있으면 바로 풀자고 말씀 하셨다고 하고요. 정말 앞으로는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가족, 친구 등 제 주변 사람들과 섭섭한 게 있으면 바로 풀면서 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후회하지 않게 행복한 지금을 사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하루 빨리 실종자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단원고 피해자 외에 일반인 분들께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원했으면 좋겠네요.

 

 

 

 

 

 형편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혹시 제가 쓴 글에 틀린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아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요즘 정치·경제에 대해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전 정권들이 했던 일이나 북한관련 그리고 세계 정치까지 알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공부를 하면 좋을까요? 좋은 책이나 다큐멘터리가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