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ㅜㅜ

ㅜㅜ2014.05.05
조회115
안녕하세요 이렇게 어딘가에 글을 올리긴 처음이네요..

제가 어릴 때 이민을 와서 문법이나 맞춤법이 미숙한 점 미리 양해구하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해답을 모르겠는 문제가 있어서 보다 객관적인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 올리네요..

길고 재미없으셔도 단 한분이라도 진지한 조언 해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제겐 3년 반동안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같은 대학을 다니다 졸업한 캠퍼스 커플이기도 하지요.

저흰 사실 초기때부터 사소한 마찰이 잦았습니다.

여자친구는 음주가무를 참 좋아하는 편이고 저 또한 즐길땐 즐기는 편이지만 잦은 술자리는 삼가는 편이지요.

여자친구가 초기땐 거짓말도 자주하고 밤새 연락이 안되다 다음날 오후에야 연락 닿는 그런 상황이 다반사였습니다.

사실 그땐 저희 둘다 철이 없던지라 싸울때 때론 격해지기도 하고 저도 할말 못할 말 많이 했었지요.

그렇게 한창 싸울 시기에 하루는 여자친구도 지쳤는지 밤새 연락이 안되다 아침에 헤어지자는 문자하나 보내고 연락이 두절됬었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일주일뒤 여느때와 다를것 없이 자연스럽게 재결합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고나서 6개월 정도 후 그날 밤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게됬어요.

저희 학교 졸업한 어느 선배와 술자리를가지다 그분 집으로 가서 하룻밤 지내고왔더군요.

친구를 통해 우연찮게 이사실을 알게되고 여자친구에게 추궁을 해보니 그 선배와 잠자리를 가졌다더군요.

그당시 헤어지는게 옳다고 마음을 먹었었지만 그간 워낙 정을 많이 쌓은터라 순식간에 제 생활이 변하는게 두려워 차마 행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여자친구를 많이 구속하게 되었고, 따분함을 못참는 제 여자친구는 처음엔 절 이해해주다 점점 다시 원상태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다 작년 여름 한국에 잠시 들어가게 되었는데 여자친구가 고등학교 동창회를 간후로 핸드폰도 꺼져있고 연락도 안되자 다시 노이로제가 발동하더군요.

새벽 2시반쯤 가까스로 전화가 되었는데 그땐 저도 정신 나간 사람처럼 크게 싸웠습니다.

그날 또다시 그렇게 헤어지고, 며칠후 친구들에게 들려오는 소리에 의하면 누구랑 잤고 어딜가서 뭘했고.. 참 가관이더군요.

그땐 저도 무조건 헤어지는게 맞다는 맘을 확고히 먹고 6개월간 아무 연락도 취하지않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여자친구가 다시 만나자고 두세번 말했었지만 확실히 선을 그었죠.

그러다 새 여자친구도 만나고 사귀었지만 역시 시간이란게 참 무섭더군요.

처음엔 마냥 좋다가 계속 전여자친구와 함께했던 좋은 추억들이 생각나고 그 익숙함이 너무 그립더군요.

그래서 정말 비겁하지만 새 여자친구와는 얼마안되 헤어지고 다시 전여자친구와 만나게되었습니다.

서론이 참 길었는데 제 고민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그렇게 다시 만나고 현재 6개월정도 지난 상태입니다만.. 여자친구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고있는건 아닌지 아님 제 문제인건지 헷갈립니다.

저는 현재 일을 하고있고 여자친구는 취업준비중인데 제가 평일에 퇴근해서 집에오면 9시가 넘어있는 터라 사실 여자친구에게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고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성격도 약간 무뚝뚝한편이라 여자친구가 서운해한적도 많았구요.. 저도 몸이 피로하니 여자친구와 놀아주는게 맘같이 안되더군요..

그러다보니 여자친구가 술자리를 갖는 날이 잦아졌습니다. 물론 이제 여자친구도 정신을 차린지라 남자들과 그렇게 노는건 아니고 자기 여자 친구들과 술집 가서 노는것입니다.

하지만 요즘 제가 불만인건 술자리 자체를 갖는게 아닙니다. 저도 같이 시간 못보내는게 미안하고 염치도 없는터라 친구들과 그렇게 노는건 오히려 환영입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그 빈도가 너무 잦아지고 귀가 시간도 평일주말을가리지않고 기본 새벽 4시를 넘기곤합니다.

몇번이고 노는건 상관안하니 제발 횟수만좀 줄이고 좀 일찍만 다니라고 타일러봤지만 어느덧 두달째 일주일에 두세번은 이문제로 크게 싸웁니다.

이러다보니 저도 여자친구도 지치게되고 대화도 하기 불편해지더군요. 정말 진지하게 이게 제문제인지 여자친구문제인지 헷갈립니다.

제가 아직도 무의식적으로 과거에 연연해서 집착하는걸까요 아님 객관적으로 여자친구의 행동에 문제가 있는건가요?

제게 문제가 있는거라면 고쳐보려 노력해볼 의향은 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에게 문제가 있는거라면 이제 더이상 제가 고치려들고싶지않습니다. 이쯤되면 정말 안맞는게 아닐까싶네요..

평소엔 착하고 마음씨도 여린 친구인데 이런문제로 싸울때만 되면 무섭게 돌변해서 자신만의 논리로 제 탓을하곤합니다.

제가 일때메 피곤한건 알지만 자기도 심심하고 놀고싶은데 친구들이 늦게까지 놀면 자기도 같이 있으면안되는거냐고. 일일이 보고하고 내 눈치를 봐야하는거냐고 말하네요.

자존심도 강한 친구라 지기 싫어서 그렇게 말을 하는건지 아님 진짜 그렇게 생각을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하도 들으니 헷갈리기 시작하네요..

쓸데없는 디테일이 많았지만 제 고민은 이겁니다. 이제 이 관계에 확실한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인거같은데.. 헤어지는게 맞는걸까요 아님 제가 고칠점이 있는걸까요? 제 욕하셔도 괜찮으니 객관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두서없는 제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