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한 의자에 둘이 앉는거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

.2014.05.05
조회1,488

안녕하세요 15살 여학생입니다

어제 이사간 친구 집에 놀러 가려고 다른 친구랑 함께 지하철을 타고 있었어요 1호선 천안행

근데 사람이 꽤 있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다른 칸으로 넘어가다가 사이에 껴있는 자리가 있길래 거기에 친구랑 같이 앉았어요 제가 앉고 제 무릎위에 친구가 앉고

근데 오른쪽에 앉아계시던 아저씨가 일어나시길래 내리시나보다 하고 친구 앉히려다가 쓰레기만 의자 밑에 버리시고 다시 앉으시려 하길래 그냥 다시 제 무릎에 앉았어요

그랬는데 오른쪽에 계시던 아저씨가 저한테 말을 거시더라구요

밑은 대화내용 기억나는대로 썼어요

"이렇게 앉으면 어떡해요?"

"네?"

"이렇게 앉으면 저기(옆칸으로 넘어가는쪽)가 안보이잖아요"

"아..."

"나이가 몇살이에요?"

"아 열다섯이요"

"열다섯이면 초등학생이겠네요?"

"아 중학생인데요.."

"15년이나 살았으면서 이런 기본예의도 몰라요?학교에서 안가르쳐 줬어요?"

"아..죄송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제 말투가 띠껍거나 그렇지도 않았는데 계속 뭐라뭐라 하시길래 결국 친구가 일어나서 그냥 서있었고 저는 이사간 그 친구한테 전화 해야돼서 전화 했는데 그 아저씨가 또 친구한테 말을 걸더래요

저는 통화하느라 잘 못들었는데 친구 말로는 아저씨가 계속 기본예의도 안배웠냐 15년동안 뭘 배운거냐 막 이런식의 말을 하고 친구는 계속 죄송합니다 그랬대요

그러다가 제가 통화가 끝나고 아저씨도 아 거참 이러시고 말을 끝내시길래 그냥 친구 데리고 옆칸으로 갔어요 마음 같아서는 '아저씨가 쓰레기 의자 밑에 버린거는 기본예의 지킨건가요?'이러고 따지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일이 더 커질까봐..

옆칸이 마지막 칸이고 자리도 없어서 그냥 서있었는데 어떤 외국인분이 옆에 자리 비었다면서 앉으라고 손짓 하시길래 그냥 친구만 앉히고 제가 앞에 서있었어요 또 혼날까봐

근데 제 무릎위에 친구가 앉고 있었던게 큰 잘못인가요?전에도 자리 없으면 친구랑 그렇게 많이 앉았어서 만약 이게 큰 잘못이거나 그러면 앞으로는 안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