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아니어도 사귀다 보면 더 좋아질 수도 있나요?

적응중2014.05.06
조회262,608
안녕하세요

내 자신의 맘이 뭔지도 잘 모르겠을 때가 한번쯤은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제 나이 지금 26. 적은 나이도 아닌데 요즘 정말 저에게 묻고 또 물어도 잘 모르겠고 확신도 안서는 일이 생겼어요.

한달 전 소개로 한 남자 분 (동갑) 을 만났어요.

만나면서 보니 이 사람이 좋은부분도 있지만 좀 싫은 부분도 있거든요,
그리고 막상 사귀기에는... 뭐랄까 두근거리고 떨리는 그런 마음은 좀 부족한것 같고 그래요.

좀 더 디테일을 말씀드리자면,

2번째 만남부터 굉장한 급속도로 저에게 대쉬를 하셨고
제가 느끼기에 '아우 왜이리 오바야' 할 정도로 끔찍히 좋아해주시기 시작하는거여요.

모든 여성들이 그렇듯 잘해주면 끌리잖아요?
그래서 10번 찍어 안남어가는 여자 없다라는 말도 있는거고.

제가 지금 이 남자가 잘해주니까, 이 남자가 나를 사랑해주는 것을 좋아하는건지
이 남자 자체를 좋아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이 남자가 사랑도 많고 애교도 많고 다정한 편이라 45분 거리에 사는데 매일같이 찾아와 막 퍼다주고 그러니까... 모든게 다 좋긴한데 사실 저는 막 애교스럽고 엄청 들이대는 남자를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그냥 편하게 대해주면 제가 스스로 알아서 마음을 열고 천천히 다가가는 편인데 이남자는 자꾸 혼자 막 고속도로를 타시니. 이런부분에 대해서 솔직히 이야기했는데 그닥 행동이 바뀌진 않더라고요. 자기는 원래 성격이 이렇다고 표현을 느끼는대로 다 하는편이고 그걸 바꿀 생각은 없데요.

근데 이런게 좀 부담스럽고 그러네요. 그치만 또 이렇게까지 나를 사랑해주는 남자를
내가 또 만날 수 있을까 싶고. 하지만 넘 급하고 참을성이 없는거 같기도 하고.
여태까지 만나거나 관심을 주었던 남자분들 중에 이렇게 급한분은 첨임.

근데 또 이 남자가 지금 사랑에 빠진 정도가 좀 심각해보여서 (솔직한말로...;;)
내가 거절했을때 너무 와르르 무너질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내가 마음이 약한건가.

아무튼.

이 분이 사귀자고 했는데 제가 일단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놓치긴 싫고 근데 망설여지고. 그냥 이 남자가 확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제가 이기적인 거지요? ㅎㅎㅎㅎ 에이팅.
처음엔 그닥 좋은게 아니어도 사귀다가 좋아진 경험이 있으신지?

톡글 자주 보는 사람도 아니고 글도 안써봤는데
너무 마음이 복잡시려 이렇게 주절주절 글까지 써보내요.

아무 생각이든 좋으니 댓글바람요!
^____^



댓글 139

ㅇㅅㅇ오래 전

Best솔직히 여자는 자기 계속 꾸준히 좋아해주면 넘어가게되있음.. 문제는 받기만 하는 여자에 남자가 지치면 그관계는 끝인거임.. 사귀는건 서로 좋아서 사귀는게 최고랍니다.

호이오래 전

Best제가글쓰는게거의처음인데요.제얘기해드리고싶어서요 저도 3년전에 저좋다는 남자가있었어요 소개팅은아니구요^^ 친구로알게되었어요. 거의저랑 알자마자 저를좋아해주고 한달정도있다가고백했는데. 저는 잘모르겠더라구요 남자같지도않았구요. 한 이주정도 생각을해봤어요. 내가행복할까? 사랑할수있을까? 결론은요. 지금도사귀고있구요 정말행복하고 저도많이사랑하고있어요. 역시여자는 자기많이사랑해주는 남자만나야되는거같아요. 남자가많이 이해해주고 큰사랑을 주니까 싸울일도 없구요. 저도 결코 순한성격이 아닌데 천사같은남자를 만나니 화낼일도 없네요. 한번 해보세요. 남들은 시간낭비라고 할지언정 아님마는거죠뭐. 혹시아세요? 나중에 저처럼 고민하는분 상담해주시고계실지^^

아니되오낭자오래 전

Best안돼요 안돼요 ㅠㅠ 딱 보니까 남자분 연애에 목 말라있는 금사빠 같은데.. 마음에 없으면 사귀지 마세요. 금사빠랑 사귀다가 마음 점차 열고 정 주기 시작하면 그들은 식더라구요.

ㅇㅇ오래 전

Best모두가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그런 분들 대게 금사빠임 지금은 그렇게 곧죽을꺼같이 좋다고 표현해도 막상 차이면 회복도 LTE임 갠적인 생각이지만 이런분들은 보통 사랑에 빠지는 자기 모습에 취하는거 같기도함 이상한게 이런 남자분들은 공통적으로 애교가 엄청 많더이다;;

고달파오래 전

Best초반부터 남자가 여자에게 오버다 싶을정도로 달리면 중반부가서는 변할가능성이 큼ㅋ 그걸사랑이라고착각ㅎㅏ지않으셨으면함. 사랑이란 중간에 오르락 내리락 거릴지라도 기본행동만큼은변함이없어야함. 그렇기위해선 불타는사랑은 쉽사리꺼질가능성이 큼. 이걸보고 이렇게사랑해줄수있는 남자가있을까라니‥ 암튼 이런글쓴자체부터 님은 그남자한테서서히 마음을뺏기고있는거임 사귀어보시오. 나중에는 님이 더좋아할거임. 그남자행동이변하지않는다면

ㅇㅇ오래 전

그런거에 속지마세요...

오래 전

공감가는댓글이많네요

오래 전

어느정도 호감도 있고 끌림이 있어야지 남자가 엄청 잘해준다고 사귀면 안됩니다. 그러다가 글쓴이가 진짜 반하는 다른 남자가 나타나면 지금 그 착한 남자분 마음을 산산조각 낼거예요 좋아하지 않으면 사귀지 마세요

오래 전

굳이 좋아하는 남자도 아닌데 왜 사귀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골아오래 전

전 일단 그럴수도 있다라는 입장이긴해요. 저도 지금 남친 첨에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연하란 것도 그렇고 일단 전체적인 스타일이 제가 확 끌리는 스타일은 아니었거든요. 남자로 느껴질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하다 일단 사귀고 후회해도 하자!하고 사겼어요. 초반엔 고민많이 했어요. 자꾸 단점이 보이는것도 같고 내가 아직도 얘를 안좋아하는건가, 긴가민가한가 한 몇달을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좋아지더라구요. 물론 기본적인 성향이 잘 맞고, 저에게 잘해주기도 하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니(절대 저에게 애정을 강요안함) 그렇게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저 분은 개인적으로는 좀 비추에요. 저 밑에 어떤분 말씀처럼 너무 단기간에 간이고쓸개고 다 줄것처럼 빠진 사람들은 나 자체보다는 연애라는 감정자체에 너무 빠진 것일 수 있거든요. 제가 의심이 좀 많아서일수도있지만 그 단기간에 나에대한 뭘보고 그렇게 좋다는 것인지도 좀 믿음이 안가고, 쉽게 빠진만큼 쉽게 마음도 바뀌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개인적으론 금사빠 스타일은 별로에요..조금이라도 호감이 있고, 사귀는것보다 안사귀면 더 후회될 것 같다면 일단 만나는 보세요~ 뭐 바로 결혼하는것도 아니고 만나봐서 나쁠건 없지요.

asdfghjkl123456오래 전

저랑 똑같네요 저도 처음엔 부담스러웟고 만약 내가 끝까지안좋아하면 어쩌지?라는생각도해보고 해봣는데 오빠가 너무좋아하니까 사귀었어요 전별로안좋아해서 오글거리는말을들으면 왜그러냐는식으로 말하고했는데 그런게상처엿었나봐요나중엔 저도 좋아햇는데 그걸모르고 당연하다고만생각했엇네요 있을때잘해란말을 본의아니게 체험해버렸네요 사귀고 정말잘해주세요 나중에 후회하지않게요. 나중에 좋아하면 후회될꺼에요. 옆에서 계속 챙겨주면 당연한줄아는데 사라져봐야 잘알게되나봐요. 오빠 보고싶다 사랑해 이 말한마디 잘못해줬네.

안사귀셧스면해요오래 전

전 분위기땜에 친하긴했지만 좋아하지도않고 진짜그냥딱분위기땜에 사겻는대 그냥결론만말하면 좋아졋서요 진짜좋아졋는대 반짝하더니 처음부터 내가좋아하는애가 아니여서 그런건지 시간이갈수록 그사람단점만보이게대더니 결국엔 쟤가먼제그만하자고말햇서요 그리고지금까지어색어색

오래 전

NO. 저사람이 정말 좋은 사람이란건 느껴도 사랑은... 저는 2번차고 결국 사겼는데 55일동안 사귀면서 손잡는게 다였음 뭔가 스킨십도 하고싶단 생각안들고 같이 있음 편안하긴한데 사랑과는 다른 느낌이에요. 지금 3년된 남친은 첨부터 호감에 좋아한 사람. 이런 사람이 더 좋아져요

띠로리오래 전

언니내가언니보다어리지만...내경험이야기해줄께 어떤남자얘가나같은얘좋아해주는거야그래서8개월동안나만봐주길래사귀게됬거든~?근데사귀고나서도그얘단점보이고내가뭐나된것처럼그러더라??연락도하다가씹고그러면서근데걔는어딜가든지내생각난다고내선물항상챙기고뭐든지나를먼저생각해주고그랬어근데나는너무미안한거야좋아하지도않는게사귀는게....또어떤면으로너무나한테집착..??한다는느낌들기도하고 그러다결국헤어졌거든???근데쫌있다가걔가다시연락오고다시사귀다가헤어졌는데 그얘가없는빈자리너무느껴지고 연락와도그얘인지보게되고 그얘한테너무받기만한것도떠오르고 나도이제먼가해주고싶고...근데이미늦은거어떻게...걘이미다는사람도있고..나한태평생한번올까달까한사람놓친바보라는생각들더라ㅠ 이말꼭보고 잘생각해요언니

ㄴㄷ오래 전

저는 뭣도모르고 저 좋다고 정말 잘해주고 계속 고백하는 남자애있어서 아 얘만큼 나한테 잘해줄 애가 잇을까?라는 마음으로 사겼거든요. 근데 급하게 좋아한만큼 그남자애 마음도 급속도로 식더라구요. 저는 이경우 상처만 남앗어요. 글쓴이님이 객관적 시각에서 인격이랑 좋아하는 마음이 지속될것인지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셧으면 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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