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재회 후기!! 힘내세요

설레임2014.05.06
조회3,989
안녕하세요 20대초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1살 연하구요.

다들 연락을 할지말지 고민하시는분들 있는데
어떤분은 절대 연락 하지말라 하시고 어떤분은 용기내보라 하시는데

저는 후자로 재회했습니다.
재회한진 늦었지만 작년8월쯤 한것 같구요

지치고 힘들다며 이제제발 좀 꺼져주면안되겠냐는 남친이었습니다.
제가 잡으니 욕도 하더군요.
너의 이런모습이 역겨워 없던 정까지 떨어진다는 소리 들을정도로 잡았습니다.

비가 우수수 떨어지는날 우산도 안쓰고 집앞에서 기다릴때도 있었구요.
미친듯이 장문카톡으로 몇시간에 한번씩 보낸적도있고
전화,문자 또한 셀수도 없이 했죠.

남자입장에서 봤을땐 말그대로 "진 상" 이었을 겁니다.
끝내 그렇게 잡아도 돌아오는 소리는 단 한마디 뿐이었어요

" 너란애 만난게 제일후회라면 후회야 "

이말듣고 아.. 정말아닌가 싶어 그뒤로 안잡고 저도 연락을 안했습니다.


슬프지만 헤다판보고 자기관리도 해보려구했고
진짜진짜 잘지내는척 해서 연락오게 만들려고했는데

마음이 일단 허전하니 일이니 머니 손에 잡히질 않았죠

그러고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제가 참지 못하구 연락했습니다.

잘지내?/뭐해? 이런걸 보낸건 아니구요.

찌질하지만 제게 빌려간 돈받으려구 연락했어요

" 니가 빌려간돈 언제줄건데?돈준다며? 00-1234-567 내계좌니까 오늘까지 갚아라"


솔직히 저는 이 카톡을 보내면서 십거나 단답이 올지알았어요
저도 저돈주면 받구 십으면 저두 마음 놓으려구 했구요

근데 답장이 오더라구요

" 미안..지금돈이없다.. 꼭 갚을게" 이런식이었어요

저 카톡을보고 답장을 뭐라고할지 몰라서
그 카톡창을 열어놓고 글을 썼다지웠다 반복하며
3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또 카톡이 오더군요 "밥은먹었냐?" 단답으로 대답하니 또 카톡이 왔어요 그때 태풍올때라서 그애가
" 지금 바람 많이부는데 너네집 안날라갔어? "
웃으라구하는건지..

그냥 찔러보려구 제가 선톡한거였는데
기다렸다는듯이 하루종일 걔한테 카톡이 오더군요

바로 받아주면 안된다길래 2일동안 팅기고 단답하구 그랬더니 3일째 되던날에
"쟈기야미안해" 이러더군요

물어보니 연락 하고싶었는데 자기가 너무 심한말도하고,
자기가 헤어지자했는데 어떻게 무슨염치로 먼저 연락을 하겠냐며, 일주일간 솔직히 연락이 한통도 안와서 어떻게 지내고있는지 궁금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 횡설수설...했지만..

그렇게 재회하고 지금까지 잘사귀고 있어요!!


그러니 헤어지신 분들도 힘내시고.

남자분들 케이스별로 다르긴하지만..
저처럼 연락해보는 것도.. 추천아닌 추천을해드리구 싶네요


횡설수설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다들 다 잘되셨으면 좋겠어요!!


모바일이라ㅠㅠ 오타랑 띄어쓰기는 애교로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