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했는데 끝까지 나한테 빅엿을 선사하는구나

넌잘지내냐2014.05.06
조회595
2년 만나면서 마지막 1년은 취준한답시고 바쁘다 시간없다 입에 달고 살고 툭하면 짜증내고 화내고 하는거 다 받아주고 챙겨주고 뒷바라지 해주고 데이트 일정 다 너한테 맞춰주고 하면서도

'나 취업만 되면 더 좋은 상황에서 볼 수 있으니까 조금만 버티자'

그 한마디 믿고 다 이해해주고 버텼다

결국 너 취업되고 이젠 다시 예전처럼 만날 수 있겠다 싶었어

근데 갑자기 1주일간 연락이 잘 안될거라기에 뭔가 느낌이 싸했지만 1년을 버텼는데 1주일 더 못 버티겠냐 싶어서 기다렸고 넌 정확히 1주일 뒤에 카톡으로 헤어지자 한마디 하더라

잡아봐도 친구로 밖에 안 느껴진다며 지금은 모르지만 몇년 뒤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그때 보자고 그런 말은 왜 꺼내는지

그래도 설마 바람일줄은 몰랐다
2년동안 사귄게 있는데 바람은 아니겠지 1년동안 취준하면서 힘든 시기 지내고 나니 정신이 없는거겠지

좋게 생각하고 정리하려 했는데 한달쯤 지나서 좋은 소식 있는것 축하한다며 너도 나도 자리가 정해지고나면 곧 보자며 연락하던 너 ㅋㅋㅋ

그러다가 어느 순간 새로운 남자 생긴걸 온갖 sns며 프로필 사진에 띄우는건 뭐니?

기념일 보니까 나랑 헤어지기 전이더라??ㅋㅋ

좋게 좋게 묻어가려했는데 정말 큰 빅엿을 날리는구나

니가 그 수준밖에 안된다고 증명한셈이겠지 차라리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해주지 그랬냐?

새로운 남자친구 만나면서 나한테 연락하고 새로운 남자친구에게 미안하지도 않냐? 새로 만난다는 그 남자가 불쌍하다ㅋㅋㅋ

앞으로 잘 지내라고 축복은 못해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