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아이의 엄마 입니다
49개월딸 25개월아들 5개월딸 이렇게 아이셋을 혼자 기르고 있는 아이 엄마입니다
작년 여름 막내가 뱃속에 있을때 아이 아빠가 집을 나갔습니다
이유는 너무나 많지만 누구탓을 하겠습니까..그런남자를 만나고 결혼한 저의 잘못이지요..
단하나 책임감만 있었어도 참고 살았을겁니다
너무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쓰기엔 너무길어 ㄷㅐ충 말하자면 여자문제 게임 생활비 뭐 이런문제들입니다
작년 일도 안하고 거짓말로 계속되는 일상에 화가나 싸우고 집을 나가 이혼 준비중입니다
혼자 셋째를 낳았고 힘들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매일싸우는 부모를 보여주기 보다는 혼자 잘키울수 있을꺼라 장담하며 세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친정도 어려워 도와줄 형편이 안되고 시댁은 아들이 안산다고 했다고 나몰라라 했습니다
그래 내가 잘하면 되지 지금 이렇게 사는것보다 낫겠지 싶어 결정했지만 아이셋을 혼자 키우기란 만만한게 아니더군요
아이들에게 못해준게 너무 많아 미안하지만 나름 행복했습니다 지긋지긋한 싸움도 없고 불안한 환경도 보여주지 않아서 아이들은 너무 밝게 자라주고 있습니다
생활비 양육비 전혀 없고 ㄱㅓ의 일년 가까이 통화만 가끔 하네요 이혼은 이제 해준다하니. .휴~
셋째까지 어린이집에 맡기고 시간제 알바로 버티고 있지만 참 애들 키우기 힘드네요
아침에 애들 씻기고 옷입히고 어린이집 보내고 출근해 퇴근해 애들 데리고 와서(차량운행이 안되는 시골입니다)밥 먹이고 씻기고 재우면 그때부터 빨래 청소 시작하고 누우면 11시12시 네요
사달라는거 못사주고 몸이 힘들어도 견뎌내고 이겨 낼수 있을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참 마음이 아픕니다 어린이날이여도 아이들 데리고 나갈 여유도 엄두도 안나 몇일을 집에 가둬 두다 싶이 했네요
오늘 큰애가 그럽니다
엄마 놀이터 가고 싶다고...그 소리 듣는 순간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항상 전 과자를 사 달라고 해도 어디를 가고 싶다해도 엄마가 돈이 없어서 못 사줘서 미안하다 돈생기면 어디가자 이렇게 달랩니다 울고 떼써도 안되는걸 울아이들은 너무 빨리 알아버렸어요
그래서인지 우리딸 놀이터에 가잡니다 어디 아파트에 있는 놀이터에 가자구요
다들 어린이날이라 놀러가고 하는데 집에 있기 갑갑 했나 봅니다
막내 업고 두아이 손잡고 아파트 놀이터 갔다가 들어 왔네요
그래도 조금 놀았다고 피곤한지 일찍 잠이 들었네요
자는애들 얼굴을 보니 괜히 미안해 눈물이 나네요
지난 몇개월 동안 전 아이들에게 해준게 없습니다
매일 안된다 다음에 사줄께 나중에 가자 이게 입버릇처럼 돼 버렸습니다 그러면 안되지만 가끔 화도 내구요
첫째 둘째에게는 맛있는 과자도 못사주고 막내에게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내의3벌이 다네요
차라리 내가 무릎꿇고 빌어 내가 다 참고 살테니 다시 시작해야 하나 그럼 우리 아이들에게 그리 궁색하게 굴지 않아도 될텐데 말이죠
엄마가 지혜롭지 못해 이리도 힘들게 사는것 같아 너무 미안합니다
전 너무 나쁜 엄마입니다
참고 살걸 그랬습니다 눈감아 줄걸 그랬나봐요
가슴이 아파 미치겠습니다
과자라도 하나 마음껏 사줘봤으면 이쁜 우리 막둥이 예쁘게 입혀서 사진이라도 찍어 봤으면...
못해준게 너무 많아 미안하고 잘해주지 못해 너무 죄 스럽습니다
혼자 아이 셋 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잘해낼꺼라 호기롭게 말했습니다
저혼자만의 착각이였을까요?
제가 맞는거고 제가 잘하는거라고 생각한일이 아이들에게는 너무 큰 상처가 아니였나 싶기도 해 무너지네요
강한엄마가 되자고 다짐하고 다짐하지만 매일 쪼달리고 눈 뜨는게 무섭습니다
전 어떻게 하면 이 아이들을 잘 키울까요?어떻게 하면 잘먹이고 잘 살수 있을까요?
너무나 천진난만하게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내일 눈 뜨면 어떻게든 살아지겠죠
하지만 조금씩 지쳐갑니다
저에게 정신 번쩍 들게 한마디씩 해주세요
다시 일어나서 잘키울수 있게 누구보다 더 밝게 키울수 있게 호되게 혼좀 내주세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