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쫓겨나서 사는데 나아진게 없습니다..

csyhpkk2014.05.08
조회1,609

안녕하세요  거의 일년다되어 타이핑 해봅니다.

 

우선 제글에 많이 관심가져주시고 조언많이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그후로 집에서 나와서 살고있습니다.

엄마랑 엄청나게싸우고 엄마도 나가라고 나가라고 대출을받아서라도 저를내보내겠다하시어서

저는 모아둔돈도없고해서 알겠다고 했어요.

 

저희집에는 강아지가있다고 했었죠? 말썽이 많은아이입니다.

또 제가 너무 사랑하구요. 그래서그런지 사람많없으면 크게짖는 분리불안 증세가있었어요.

제돈으로 다 고쳐놓고 지내는데 한번더 말썽을부려 어머님은 개를버리라하시고,,저는

그래도 함께살아왔다고 놓지못한다고 다투다 이지경까지 왔네요.

다툰후로는 제가 방문에서만나와도 안방문을 콱 닫아버리고 집에들어오시면 제동생만찾아요^^

원래그러셧으니깐 기분이 많이나쁘진않았어요.

 

이번년초에 굿을했습니다. 저희이모부가무당이셔서요 시키는대로 제가 다했는데도 계속 가위에눌리더라구요 .제가 기가약한건진모르겠는데 가위를 일주일에 세네번씩 눌렸거든요.

굿하면서 어머님이 저를 너무 불쌍하게보시고 잘해주겠다고 미안하다고 연연말씀하셨어요,.

저도 어머님이 그렇게사정사정하시는걸 처음봐서 정말미안하고 앞으로 서로 양보하면서 살자고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어머니와떨어져서 두달가량 이모댁에서 시간을보냈습니다.

이모댁에있으면서 이모랑 말도많이하고 같이다니고하니깐 이모가 딸키우고싶다고 저랑계속같이살자고하시고 제가 서울올라와서도 전화가오더라구요. 가게를하나 열생각인데 저랑 같이하고싶다구요.  저도 이모에게 정많이들고 정말좋아하지만 저도 제미래가있는지라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여기까진 그냥 쓸대없는 얘기같네요..

 

다시 본론와서 집계약을할때에 어머님이 걱정하시는모습이 제눈에도 보였습니다.

저와 어머님 둘다 자존심이있는지라 아무말도않했어요 한마디도..

이사갈때에 필요한건 집에서 가져가라하셔서 하나하나씩 챙겨서 가져갔습니다.

이사하면서 죄송한마음이 너무컸습니다.이미 계약도끝나고한상태라 되돌릴수도없고

어머님도 강아지가 다시 들어오는게싫으시다며 계속혼자살라고하셨거든요..

 

혼자살면서 외롭고 죄송한마음이너무커서 얼마안남았을 어버이날에 뭐해드릴지 생각많이했습니다. 4월 초부터 뭐해드릴지 생각하고 평소 떡을좋아하셨던 어머님이기에 동네에있는 떡집에 하나하나 다 전화해서 어떤떡을쓰고 가격 크기 배달여부 다 물어보고  어버이날이 되기만을 기다렸어요.

 

그리고그제저녁에 일마치고 운동후에 어머님집에 강아지와한번들렸습니다.

필요한것을가지러요

베란다에서 어머님직장동료분들이랑 맛있게 식사중이셨어요.

저는 운동후에 배고파서 냉장고 열어봤는데 세상에 저있을때는 텅텅비어있고 있어봤자

두유하나였는데,,과일먹고싶다고해도 안사주셨는데

온갖과일에 맥주도 많이넣어두시고 우유 유제품 영양식품 군것질거리도 굉장히많았어요..

그 작은것하나에도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요거트 하나먹고 분리수거하러 베란다갔는데 그동안먹어왔던것들보는데 거기서도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냥 집에 좀있다가 어머님께 몇개 가져간다고말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제아침부터 떡집에 다시 돌아다니면서 주문을하고 신경써달라고 부탁드리고

가격도 지불하고나오고 어머님이 회사에서받으시고 기뻐하실모습만 생각했어요^^

 

저는 핸드폰요금아끼려고 데이터를 저녁에 항상꺼놔요

꺼놓고 아침에 켯는데 이런문자가 와있었습니다.

 

 

 

"어제 큰딸 이쁘고 날씬하다고 자랑했는데 뚱뚱한거 다들켰다 살좀빼

먹을거 욕심부리지말고 집에있는거 가져가지마 너도 벌어서 나주는거 없잖아"

 

"작년 어버이날 생각난다 그때 맘상했었지.. 받고싶은생각 없으니 평생

어버이날은 신경쓰지말고 너만챙겨사며살아"

"기분나쁘게 듣지말고 너한테 바라는거없어 집에와서 가져가는일 없도록"

 

이렇게왔습니다.

 

저는 무용을 전공했습니다. 당장 지낼돈이없어서 지금은 무용을안하고있구요

그냥 업무보는일을하고있습니다. 딸이 무용과라고 한거같기도한데

그날은 제가 창피했나보네요.. 저는 그것도모르고 어머님 동료분들께 웃으면서 잘해드렸는데..

 

어제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떡케이크 주문하고 좋아하실모습생각한제가 너무 화가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드려야할지도 모르겠구,.,. 오늘도 울면서 시작했네요..

제 긴넋두리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