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연애중인 전역 6개월을 남겨둔 육군상병 남자친구를 둔 고무신입니다. 앞서 말그대로, 2년동안 사실상 큰 트러블없이 잘 지내왔다 생각했었는데,휴가 복귀인 오늘, 서로에게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 누가 일방적인것이 아닌, 서로의 판단에 의해서 결정된거구요. 다른 이성간의 문제나, 외부적인 요인에 대해선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왔었구,단지, 제가 언제부턴가 성격차이를 용인하지 못하여. 올 연초부터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단 한번도 다투지않았던 너와내가, 하루가 멀다하고 쓸데없는 감정소비에 지쳐서. 매달 나오는 휴가때마다 사실.. 다시 생각해보잔 얘기가 번번히 나왔었습니다. 그때마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믿어달라는 군화의 말에, 저도 사랑함에 틀림없는지라.. 한번만 더 믿어보자 싶은 마음으로. 이남자가 정말 날 사랑한다면.. 어느정도 개선점이 보이리라... 하지만, 그제껏 자기 잘못을 인정한것도 다 말뿐이었고.. 오늘에서야 솔직히 자기가 뭘 잘못하고있는건지, 사실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단지 그때당시 얼굴붉히는게 싫어서.. 피하고싶었겠지요. 사실, 어찌보면 제가 변한것에 대해서도 틀림없습니다. 그 남자는 애초부터 일관성있게 날 그렇게 대해왔었으니깐요. 무뚝뚝한 말투, 어설픈 애정표현. 그 남자는 예전과 같이 모든게 그대로인데,애초부터 그남자를 사랑하리라 마음먹고 당연시 이해하기 시작했던 그 마음이,그 배려가. 지금은 식을대로 식어 더이상 이해하고 싶지가 않은것이겠지요. 맞아요 제가 변했어요. 나보다 어린 대학생인 남자친구가, 지금은 군인인 내 남자친구가.나이를 불문하고, 직업을 불문하고, 단지 보통의 남녀관계의 우리가 되어서조금만이라도 내 심정 이해해주고, 보듬어주고, 자기가 잘못된것도 수긍할줄 알았더라면.... 기한없는 미래를 약속한채.. 서로.. 생각할시간이 필요하다고. 그렇게. 떠났습니다.군화의 마지막말은.. "서로 떨어져 지내는동안 정말 괜찮은사람 되있겠다. 잘지내.." 전 차마 답장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끝인지 또다른 시작인지도 모르겠습니다.사실 헤어짐을 염두에두고 결정한 일이면서도.. 아직까지 헤어지는게 두려운 제가 우습네요..
서로에게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는것.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앞서 말그대로, 2년동안 사실상 큰 트러블없이 잘 지내왔다 생각했었는데,휴가 복귀인 오늘, 서로에게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 누가 일방적인것이 아닌, 서로의 판단에 의해서 결정된거구요.
다른 이성간의 문제나, 외부적인 요인에 대해선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왔었구,단지, 제가 언제부턴가 성격차이를 용인하지 못하여. 올 연초부터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단 한번도 다투지않았던 너와내가, 하루가 멀다하고 쓸데없는 감정소비에 지쳐서. 매달 나오는 휴가때마다 사실.. 다시 생각해보잔 얘기가 번번히 나왔었습니다. 그때마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믿어달라는 군화의 말에, 저도 사랑함에 틀림없는지라.. 한번만 더 믿어보자 싶은 마음으로. 이남자가 정말 날 사랑한다면.. 어느정도 개선점이 보이리라...
하지만, 그제껏 자기 잘못을 인정한것도 다 말뿐이었고.. 오늘에서야 솔직히 자기가 뭘 잘못하고있는건지, 사실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단지 그때당시 얼굴붉히는게 싫어서.. 피하고싶었겠지요.
사실, 어찌보면 제가 변한것에 대해서도 틀림없습니다. 그 남자는 애초부터 일관성있게 날 그렇게 대해왔었으니깐요.
무뚝뚝한 말투, 어설픈 애정표현. 그 남자는 예전과 같이 모든게 그대로인데,애초부터 그남자를 사랑하리라 마음먹고 당연시 이해하기 시작했던 그 마음이,그 배려가. 지금은 식을대로 식어 더이상 이해하고 싶지가 않은것이겠지요. 맞아요 제가 변했어요.
나보다 어린 대학생인 남자친구가, 지금은 군인인 내 남자친구가.나이를 불문하고, 직업을 불문하고, 단지 보통의 남녀관계의 우리가 되어서조금만이라도 내 심정 이해해주고, 보듬어주고, 자기가 잘못된것도 수긍할줄 알았더라면....
기한없는 미래를 약속한채.. 서로.. 생각할시간이 필요하다고. 그렇게. 떠났습니다.군화의 마지막말은.. "서로 떨어져 지내는동안 정말 괜찮은사람 되있겠다. 잘지내.."
전 차마 답장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끝인지 또다른 시작인지도 모르겠습니다.사실 헤어짐을 염두에두고 결정한 일이면서도.. 아직까지 헤어지는게 두려운 제가 우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