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바람폈는데 조언좀해주세요

짜증나2014.05.09
조회784

안녕하세요

남자친구랑 저는 25살 동갑이고 연애한지는 3년 조금 지났네요

 

제목대로 남자친구가 바람핀걸 알게 됐구요

저한테 가족들이랑 친척집간다고했던날

다른여자랑 손잡고 걷고있는걸 제친구가 보고 말해줘서 알게됐어요

 

평상시에 사이가 나빴던것도 아니었고

바로 그 전날에도 만나서 데이트하고

그 당일 아침까지만해도 계속 연락했네요

운전한다고 출발하기전과 도착후에 그리고 친척들과 무슨얘기하고 있는지까지 말해줘서

그 시간에 다른여자랑 있다고 상상도 못했네요

 

친구전화 받자마자 남자친구와 친구가 있는곳으로 갔구요

제가 도착했을땐 남자친구와 같이있었던 여자는 이미 가고 없었어요

그 여자는 제 존재를 알고 있었다하더라고요

그 여자도 따로 남자친구가 있었구요

서로 애인이 있으면서 그날 둘이 만났던거에요

 

4개월전쯤 술자리에서 우연히 알게 됐대요

남자친구의 친구 아는동생이래요

그날 서로 번호교환하고 연락한지는 한달정도 됐고 일주일에 1-2번씩 꼬박꼬박 연락했나봐요

그 술자리 이후에 처음만난날 제가 알게된거구요

 

이번에 연휴가 좀 길었었는데

남자친구가 며칠전부터 미리 말했었거든요

연휴중에 가족들이랑 친척집 내려갈것 같다고

그러고 그 전날에는 잘하면 자고올수도 있다고까지했어요

그 당일날엔 다시 늦어도 12시쯤엔 집에 도착할것같다고 말하긴했지만

그여자랑 외박까지 생각했었단 생각에 더 배신감느껴지네요

 

한 2년전쯤 남자친구가 만남어플 같은거 받아서 실제로 다른여자를 한번 만났던 적이 있었는데

그땐 남자친구가 말해줘서 알았어요

어플로 여자를 만났는데 같이 술먹으러 들어갔다가 저한테 미안해서 앉아있다가 바로 집에왔대요

다신 안그러겠다며 미안하다고 빌었고 전 남자친구한테 그날 실망도 많이하고 배신감도 컸지만

결국 넘어가줬어요

 

그 뒤에 남자친구가 친구만나러간다거나 회식있을때 알아서 연락 더 꼬박꼬박해줬고

평상시에도 어딜가든 뭘하든 다 말해줘서 다시 점점 믿게되었구요

근데 다시 이렇게 배신감을 느끼네요

여자만나러간거였으면서 어떻게 뻔뻔하게 친척집도착했다고 거짓말을 할수가있었는지

제 친구가 못봤다면 그날 무슨일이 있었을지 생각하면

잠도 안오고 너무 괴로워요

여자친구있는걸 알고도 만난 그여자나 남자친구나 둘다 너무 괘씸하구요

 

제가 종종 남자친구한테 바람피면 진짜 끝이라고 말해왔었는데

막상 이렇게 되고나니 쉽게 헤어지지도 못하겠어요

진짜 제가생각해도 제가 멍청하네요

남자친군 잠시 미쳤던거라고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있고요

다신 이런일없을거라고 말은하는데 이젠 전혀 믿음이 안가네요

근데도 아직까지 좋아하는맘이 남은건지 이렇게 고민하고있어요

저도 제가 한심해요

잠도 안오고 그냥 무슨말이든 듣고싶어서 이렇게 글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