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혼 진행해도 될까요?

나도귀한딸2014.05.11
조회28,950
저 27, 남 34..7살 차이나는 3년 연애 중인 커플입니다.
1년이 지나가며 남자 쪽 나이가 차서 자연스레 결혼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우리 집에서 처음에 내켜하시진 않으셨지만 지금은 분위기 좋습니다.

문제는 남자 쪽 어머님이시네요.
아버님 일찍 여의고 홀로 두 아들 키우셨습니다.
큰 형님은 벌써 애가 둘이고 맞벌이 부부세요.

우선은 생월일, 생시도 안 들으시고 생년만으로 끝났습니다.
남자 잡아먹을 팔자라고 안맞대요.
인사드리기 전 저 소리를 들었고 당연히 인사 자체를 거부당했습니다.

서로 모아놓은 돈이 적고 몇가지 이유로 내년으로 미루고 신경을 끄고 있는데 섭섭합니다.

막내며느리로 김태희를 원하시네요.
명문대에 예쁘고 몸매 좋고 돈 잘 벌고 순종적인 여자.
물론 아들보다 연봉도 높아야하고 공무원이거나 대기업다녀야 한답니다.

그 사랑하는 아들, 일반대 나와서 일반 회사에서 연봉 2800 받습니다.
저는 나이차서 방통대 졸업, 일반 회사 연봉 1800 이구요..

네, 연봉 너무 적어서 저도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일하고 있고 꿈도 있습니다.

섭섭한 티를 내니 이해하라며 다독여주지만 그래도 끝나는 말은 어머니 입장에선 그걸 원하는게 맞다고..아들은 결국 자기 어머니 편이네요..

그럼 그런 여자를 만나라니 자기 주제에 그런 여자를 어찌나냐고 웃는데 욕이 치밀대요..
난 어떤 여자라 만나나..나도 우리 아버지 눈에 너 안차 이 남자야 해줘야 하나..싶고요..
우리 남동생은 그렇게 따르던 매형이 이제 필요없답니다.

주위 친구들이 너 그 결혼 못한다고, 하더라도 시어머니 가실 때까지 죽었다 생각하고 모진 시댁살이 해야한다고 퍼붓는데 그게 저주가 아니라 사실인 것 같아 슬프네요.

그래도 1년 더 만나보자..마음을 다잡고 죽은 척 지내고 있으면 맘 여시겠지..싶다가도 울컥.

혹시 이렇게 결혼하신 언니분들 계시면 조언이라던가 따끔한 충고라던가 던져주세요.

댓글 46

천천히오래 전

Best남자 나이 서른 넷, 글쓴님은 스물 일곱... 시기적으로만 보면 결혼이 급한 사람은 남친인데요. 글쓴님의 속상한 마음을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말끝에 시어머니 편드는거보면, 결혼 이후엔 글쓴님에게 더 많은 이해를 바라던가 아님 방관자가 될 확률이 높아보이는데요ㅠ 결혼 얘기 나오면 어머님 반대를 이유로 뜻뜨미지근하게 반응하시면서 지금 당장은 연애만 하겠다고 하세요. 꿈이 있으시다고 하니, 결혼은 누구와도 하실거니까 그 꿈을 위해 노력하시며 좀 더 멋진 자신을 만들어나가시길 :)

반백수오래 전

배울거 다 배우고 사랑받으면서 컸는데 뭐가 아쉬워서 나 싫다는 시댁에 시집감????? 기다리면 더 좋은 사람 나타날텐데. 남친도 딱히 뭐 선 그어줄 사람도 아니구만.

12345오래 전

에라이. 헤어져...긴말이 필요없네.. 캄캄한 시댁살이만 보이고 이혼후에는 시어머니가"거봐! 남편 잡아먹을년이라고 했잖아" 하실듯

드러워서오래 전

안함 그결혼

오래 전

님 연봉도 적은편이지만,, 남자 34살에 2800이면 적은거예요~~ 무슨 그딴 조건으로 김태희 운운하셔,, 아마 헤어지게 하시고 싶어서 어이없게 하는듯.. 딱 헬게이트예요..결혼은 생각도 말고, 당장 헤어지고, 젊고 능력되고 멋진 남자 만나세요~27살 넘 이쁠 나인데..괜히 시간 낭비하면 나중에 더 후회하실듯

ㅋㅋ오래 전

남자34가진 부모면 빨리 장가보내고 싶을텐데..걍 버려요 27이면 한창임 그런대접 받기엔 아깝네요

ㅓㅓ오래 전

남친이랑 끝내면 그 엄마가 너무 좋와할텐데요 효도한번 하시죠

ㅡㅡ오래 전

미친...자기아들 일반대에 연봉 2800 받는데 김태희? 시어머니가 자기 아들 평생 장가 안보내고 싶단만말을 돌려하시나 보네요. 그리고 여자분..이제 나이 27에 그딴 대접 받으면서 시집가고 싶어요? 본인 부모 가슴에 대못 박는 일이에요.

ㄱㄴ오래 전

죽은척? 그럼 아마 더 기고만장해져서 깔보고 발다닥 밑에다 두려고 할걸요? 용띠 닭띠 띠만 보면 둘이 합이 드는 맞는 궁합이에요.. 근데 용이 닭잡아먹을까봐 그런 소리 하는 걸겁니다.ㅋㅋ 34살에 월220 버는 아들갖고 바라는 것도 많으시네..주제파악도 못하는 시모 심술보 가득해 보입니다.

유부녀오래 전

결혼도 하기 전에 그렇게 바라신다니.. 어머님이 홀로 두아들을 키우셔서 뭔가 굉장히 보상심리가 생기신거 같은데.. 결혼하면 혼수 예물은 또 얼마나 바라실지 상상이 가네요 그렇다고 남친분이 중간에서 뭔가 어머님을 자제하시게 하는것도 아닌거 같고 결혼하면 시어머님은 안좋아도 남편이라도 님 편 들어주며 중간 역할을 잘해야 그나마라도 살수 있을텐데 두분 때문에 힘드시겠네요 시어머님도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으실꺼고 지금은 연애 이니까 서로만 좋으면 되지만 결혼하면 가족문제 무시 못함

0044오래 전

세상에 남자는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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