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5년차 선배님로써 취준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취준생들봐라2014.05.11
조회135,385

요즘 주위에 취준생들 보면 눈만 높아서 허구헛날 구직만 하는데...

너네가 가고싶어하는 곳은 다른 사람들도 가고싶어하고 당연히 경쟁율이 쎄지겠지?

경쟁율이 높으면 누가 뽑히겠냐? 당연히 잘난 놈이 뽑히는거고...

그것을 판단하는 기준은 표면적으로 보이는 스펙이라는거야.

그런데 자기 스펙이 어느정도 위치인지 판단도 안하면서 좋은 곳은 가야겠다고 하고있으니

한심하고 답답하지 않겠냐?

대학 4년동안 준비못한걸 졸업코앞에두고.. 또는 졸업해서 반년 일년 바짝 준비해서

가겠다는건 도둑놈 심보지. 기업에 인사담당자들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니들같은 애들 수백 수천명을 겪어본 사람들이라 행동 하나 보고 말 하는거 잠깐 들어도

그 사람에 대해서 나름대로 판단하고 점수를 매기는게 몸에 베어있는 사람들이란 말이야.

첫 직장이 중요하다는 말 있지. 그거 절대 틀린 말 아니다. 물론 첫 직장이 좋아야 다음 직장도

좋은거겠지. 그런데 한가지.. 첫직장이 구리다고 해서 다음 직장이 계속 구리다? 그건 편견이야.

지금 당장 니들 가치를 못 올린걸 단기간에 올릴 생각하지 말고 좀 구린 첫직장을 다니면서

장기적으로 준비를 하라는거야. 그럼 두번째 세번째 너의 직장이 지금 너가 가고싶어하는

그 직장이 될 수도 있다고 믿고 난 그렇게 했었다.

나도 본캠은 서울에 있는 지방 캠퍼스 공돌이로 졸업해서 취업준비같은건 전혀 안했다.

남들 다 가지고 있는 흔한 자격증하나 없었고 어학점수도 없이 취업하겠다고 뛰어들었는데

뭐 내세울게 있어야지. 쪽팔려도 먹고는 살아야겠고 국비지원교육 프로그램 이수하면

추천해준다는 말에 컴전공자가 먹고살거 찾아오는 사람들하고 같이 6개월간 교육을 이수하면서

얼마나 내 스스로가 한심했겠냐? 그래도 참고 교육이수해서 추천받아 처음 들어간 회사가...

컴퓨터 프로그램 초봉이 1800이었다. 세후 월 150만원이야. 그래도 4년제대학 나오고

컴퓨터프로그래밍이라고 하면 전문직인데 월급 150만원이 말이되냐 하겠지만... 나는 내 스스로

자처한 일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다녔다. 물론 회사만 열심히 다닌건 아니지...

회사 일을 하면서 여러분야에 대한 공부도 했고 그걸 증명할 수 있는 자격증도 따고...

주말마다 어학학원다니면서 토익 토플 오픽? 이런거 안했어. 문장쓰기 말하기 ..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거.. 그런걸로 준비했다. 딱 4년....

햇수로 5년차 되던 때 경력직으로 대기업 문을 두드렸다. 경력직이 신입공채보단 서류검토가

조금 수월하다는건 알거야. 신입공채는 학벌, 자격증, 어학점수 뭐 이런 비중이 높지만

경력직은 무슨일을 했는지가 꽤 중요한 면이 있어서... 어쨌든 서류통과하고 면접을 보는데

개발자가 영어 쓸 일이 얼마나 있겠냐 하겠지만 일단 대기업이라 하면 업무파트를 불문하고

영어를 할 줄 알아야 본인이 편해진다. 그런 면에서 면접관이 어학점수는 공란인데 영어가

가능하냐고 물었을 때 4년간 꾸준히 준비한 내 과정을 믿었고 발음은 어설프고 웃기게 들릴지

몰라도 그 이후 질문에 대해서는 영어로 꼬박꼬박 대답했더니 됐다며 손사레를 치더라.

발음 그딴거 필요없어. 의사소통만 되면 ok! 토익 900점? 의사소통 안되면 있으나 마나지...

중요한건 지금 준비가 안된 취준생들은 본인 수준에 맞는 회사를 잘 골라서

첫술에 배 부르지 않겠지만 뒤를 생각해서 장기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플랜을 짜라는거다.

인생은 길고 6개월 취준으로 평생 잘 먹고 잘 생각 하지 말라는 말이다.

지금은 첫 연봉 1800의 세배가 넘은 연봉을 받고 상여금도 따로 있다.

6개월 준비 포기하고 실무경험 쌓으면서 5년만에 연봉 5천이상 + a면 해볼만 하지 않냐?

그럼 바로 실천으로 옮겨시게들~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