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도자기사건으로 피해보신 지인 분이 부탁해서 올리는 글

호랑나비 2014.05.11
조회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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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처럼 지인께서 억울하시다며 쓰신 글을 올려봅니다. 읽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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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한민국에서 조그맣게 그릇소매점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의 아버지 때부터 장사를 하셨고 저 또한 가업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장사를 하고있습니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경기불황이고, 또한 저품질의 외국산으로 인해서 저희도 많은 타격을 받고있읍니다.

 

그런데 5월7일에 방송된 MBC방송의 "불만제로UP"을 시청하고 나서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희 상점에는 국산도자기만 취급하는데, 국산도자기는 모두 납성분이 들어가있는 걸로 방송되었습니다.

 

그날 이후 오늘까지 판매는 개점휴업상태로, 저가 아는 지인들 상점도 거진 개시도 못한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그릇업계 소매점들은 솔직히 하루 벌어 하루 쓰고 있습니다. 많이 영세하죠

 

저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가뜩이나 어려운 도자기사업에 왜 찬물을 끼얹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 방송이 정확한 실험 및 근거를 통해서 이루어졌다면 저도 이러지는 않습니다만, 수만 명이 종사하고 있는 도자기업계를

 

왜 정학한 근거 없이 매도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 방송에 따르자면 저도 납중독이 되었어도 벌써 되었어야 하고, 제가 제일 사랑하는 저의 딸로 납중독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저의 가족들 아니, 대한민국사람이면 거진 다 납중독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왜냐면 외식을 하든 집에서 식사를 하든 그릇을 이용해서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한 수만 명이 종사하는 사업인데, 방송에서도 맨 처음 197,000ppm이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0.25ppm이라는 수치를 은근슬쩍 넘어가는 행태는 정말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또한 0.25ppm를 환산하면은 0.000025%입니다. 정말 불순물에 불과한 양인데도 불구하고, 무슨 마치 대

 

단히 많이 있는 것처럼 방송이 되어져 있었습니다.

 

그릇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방송 당시 나왔던 중국산제품은 저도 본적이 없는 제품이었고, 두 번

 

째 제품은 한국도자기제품이고 세 번째 제품은 인도네시아산 레녹스제품이었습니다. 레녹스 또한 젠한국에서 OEM으로 만들어주는 제품이었구요

 

그런데 저가 정말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이 실험을 단순히 한번 실험해서 그것도 이 업계에서 사용치 않는 실험으로

 

나온 결과를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을 탔다는게 너무 괴심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실험 및 검사를 최대한 신중히 많이 하고난 후 결과를 발표했었어야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사안을 물론 불만제로UP에서는 자극적인 방송으로 시청률을 올리는게 목적이겠지만, 거기에 속한 사람들은 완전히

 

존폐위기에 몰려있습니다. 아니 생계유지를 걱정할 때가 왔습니다.

 

또한 어떤 흑인아이가 페인트를 먹었다고, 먹어서 납중독이 되었다고 나왔는데 예전에 광우병때가 생각나게 만들더군요

 

이건 아니다 싶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시중에 조악한 중국산그릇, 출처도 불분명한 그릇들이 판치고 있습니다. 전 한국도자기를 판매하면서 많이 자부심을 가지고

 

판매를 했었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자부심을 가지고 판매를 할 것입니다. 왜냐면 유럽산 도자기에 비해서 월등히 더 좋은 품질과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안타까운 것은 70년이라는 전통이 개념없은 방송 때문에 한순간에 날라가는 것은 아닐지 라는 걱정이 듭니다.

 

한국도자기본사에 문의한 결과 국가공인 세라믹연구원에 다시 검사를 의뢰했고, 또한 수일 내로 결과가 나오니 안심하라고 합니다.

 

그전에 있던 검사결과도 홈페이지에서 보았고요.

 

저 또한 이번 계기로 좀더 새로워지고, 식기안전에 한층 더 엄격해지는 결과를 가져오는 한국도자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혹이나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다시 한번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이 한국도자기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있었다면 벌써 하늘나라로 갔겠죠.

 

하지만 건강합니다. 특히 저의 딸 건강합니다.

댓글 39

나가쉬오래 전

Best일전에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일명 쓰레기 만두소 파동... 결국 잘 나가던 만두공장 사장이 자살했고, 나중에 무혐의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국내만두업계가 피해 입은 것과 만두공장 사장이 자살한 건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눈꼽만큼오래 전

Best극소량이어도 납이 들어간 그릇을 쓴다면 계속해서 납이 나오겠죠 조금이어도 들어가긴 들어간건데 처음에는 전혀 안들어갔다고 인터뷰 하더니 나중엔 인체에 무해한정도다 라는 식의 말바꾸기하면 과연 신뢰가 있을까요? 한x도자기보다 전혀 납을 쓰지않는 작은 공방들이 저는 더 안타깝던데요

nimi오래 전

Best3

쫑쫑오래 전

프로를 탓하지 말고 개개인의 수준을 탓하심이 맞을듯 이런점도 있으늬 유의해라 라는 알권리를 방송 한거 뿐인데 우리나라 사람들 그 극성맞은 지랄이 업계파장을 부르는거지 AI 유행할때 닭먹는 인간 몇이나 되냐 그 바이러스 100도에서 2-3초면 전부 멸균이 가능하다 치킨은 그이상온도니 걱정없지 그치만 사람들이 안먹어 왜! 방송에서 하도 지랄하니까 혹시나 하는 맘에 안쳐먹는거라고 메스컴에서는 AI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주는거지 그거 걸린 닭쳐 먹으면 뒤집니다 그러니 생닭 드시지 마십숑 이러구 방송하냐? 기본적인 지식을 주면 받아 들이는 방법도 참 가지가지 다만 우리나라 처럼 궁상맞게 지랄하는데도 없을게다

나너좋아하냐오래 전

불량 그릇이 많은것도 맞자나.. 업계가 더러운것도 문제지.. 이렇게 안하면 점점더 안좋은 제품 만들어질 확률이 높은것도 사실이고.

오래 전

오히려 반대로 한kook도자기 보다 개인 공방이 더 좋다는걸 깨닫게 해주는 방송이였다고 생각됩니다. 대기업 믿고 비싸니까 제품값 하겠지 생각했던 소비자들을 미개하게 만든 한쿡도자기 짜증나네요

그냥오래 전

오히려 그 도자기 회사들 때문에 제대로 하는 개인 공방이나 작은 기업도 같이 오해 받고 욕 먹는다는 생각은 안하심? 불만제로나 먹거리 X파일 같은 프로 없으면 얼마나들 소비자를 기만하고 속이고 그럴지 이런 프로에서 고발 당하고 몇달후 가보면 또 그런 범죄를 저지르고 곤 하는데...괜한 프로 욕하지 마시구요...제대로 성분 표시 안한 그 기업을 욕하세요...

임성효오래 전

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쓰레기 만두나 mbc 광우병난리 친거나 비슷한 사례겠죠.. 전수검사조차하지않고 육골 사료먹인 등급조차 메길수 없어 수출조차 안되는 한우는 머임 방송에서 안전성 검증안하고 오바 떠는거 처벌좀해라

유유오래 전

도자기하는 사람입니다. 도자기를 일로삼고 있는 사람으로서 관심을 갖지 않을수 없습니다. 글쓴이분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저 또한 집에 있는 그릇들 중 공장서 만들어진 그릇, 혹은 예뻐서 하나둘씩 모은 그릇들 전부 다 버렸습니다. 제가만든 그릇 외엔 전부요. 이 글을 누가 얼마나 봐주실지 모르겠지만, 우선 자신있게 말할수있는건, 도자기식기는 정말 안전하다는 겁니다. 단, 여기서 안전이라 자신있게 말하는 범위는 공장식 생산이 아닌 개인공방이나 도예작가의 그릇, 말그대로 수작업을 거친 그릇에 국한됩니다. 참고로 그릇 위에 그림이 그려진, 유약 위에 그림을 그린 '상회'기법으로 제작된 그릇은 개인 공방그릇이라 하더라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도료 안에서 색을 내기위해 포함되어있는 성분들이 음식의 산성성분과 반응하여 중금속이 나오기때문입니다. 이번 방송에서의 문제는 무연유약을 사용한 식기만을 판매한다고 광고를 해 놓고, 아무리 미량이라 하더라도 유연유약을 사용한 식기를 판매한것이 한•도자기의 가장 큰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으로서, 도자기하는 사람으로서 참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말 안타깝고도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티비에서 보셨듯, 개인공방에서 납이 들어간 유약은 사용하고 싶어도 못씁니다. 어느나라 전통도자기에 무연유약을 사용하였으며, 현 시대 어느 작가가 유약에 납을 넣습니까. 절대 그럴일 없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 블로그나 카페에 올라온 글들을 보고있자니 답답해서 끄적입니다. 어느분들은 유럽의 어디어디 브랜드가 안전하다, 수입도자기가 안전하다 하시는데, 해외 수입도자기로 눈을 돌리실게 아니라 한국의 좋은 흙으로 만들어, 한국 돌가루를 물에개어 유약을 입힌 한국산 도자기를 쓰세요. 흙은 한국흙이 제일 좋습니다. 그래도 정 불안하시다 하면 흔히들 말하는 스뎅그릇 쓰세요. 도료로 그림을 그리거나 장식이 있는 식기가 아닌, 가능한 유약으로만 색을 낸 그릇을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대부분 화려한 그림으로 치장되어 있는 백화점 수입도자기들 역시 추천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비양심적인 기업의 비윤리적 행동으로 개인 공방, 작가들에게까지 피해가 가지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식기는 내가 먹을 음식을 담아내는, 그 음식이 직접 닿는 그릇입니다. 내가 만지기 싫은 그 무언가를 넣어서 식기를 만들지 않습니다.

ㅋㅋ오래 전

정말 궁금한게.. 그럼 mbc를 상대로 소송을 하면 되잖아요. 근데 현금으로 하면 할인해준다고 하면서 결론은 세금 제대로 안냈죠?? 그럼 소송해서 건질 돈도 별로 없어요~ 다 알겠는데.. 방송에서 사람 미치게 한것도 알겠는데.. 툭까놓고, 세금 안냈던거 너무 잘알아서.. 해결 방안 따위는 없다는걸 말씀 드리고 싶네요. 버티실 수 있으면 버티시고, 못버티시겠으면 빨리 접는것도 방법 입니다.

28최신솔로녀오래 전

여기 친환경 검증 담당하시는 분들은 없나요? 저는 전자제품 개발에 있는 사람으로, 납성분 현재 전자제품(PCB, FPCB)에서도 Free 규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RoHs라고 많이 알고 계실겁니다. Cd,Pb,Hg,Cr VI,PBBs,PBDEs(카드뮴,납,수은,6가 크롬,브롬계난연성물질) 예외조항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이 먹는 식기류에 납이 포함된다는 자체는 당연히 금지 되어야 하는 물질이 맞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하물며 식기도구가 아닌 전자제품, 부품에도 규제되고 있는 규격 입니다. 0.25ppm이 아닌 0.025ppm으로 검출되어야 기준치 미만으로 확인받을 수 있을텐데요. 추가로 Sb,Phthalate (안티몬,프탈레이트) 성분도 기준치 미만 관리가 되어야 합니다. 단순하게 기준치 미만이라는 것은 당신같이 안일한 생산,판매자를 기준하기 위해서 법적인 최소한의 규제량을 의미하는 것이지 당연히 사용해도 된다는 건 아닙니다. 가능한 제외되어야 하는 물질들 입니다. 점차 친환경 관련 규격은 강화되고 물질이 추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글쓴님 말씀하신 것 처럼, 문제가 있었다면 벌써 하늘나라로 갔겠지요 라는 말은 굉장히 무식한 발언이네요. 요즘 아이들도 마루바닥재, 인조가죽쇼파, 문틈새몰드 등 많은 부분에서 환경유해물질 PVC, 납, 프탈레이트 에 중독 되어있다는 사실 아세요? 그 아이들이 체내에 쌓이는(어른들도 포함 입니다) 많은 유해물질을 평생 몸에 싸안고 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성장 문제, 생리 불순, 아토피 등 많은 병명들이 현재에도 정확한 원인 규명이 어려운 것이 관계없는 문제가 아닙니다. 친환경 친환경, 괜히 말이 많은 줄 아시나요? 자중하세요.

양봉수오래 전

아주 적은 양이라고 하더라도 납성분의 유해성을 알고도 만들고 판매하는건 나만 잘되면 그만이지라는 이기주의 아닐까요? 언제까지 기본적인 사회적 윤리와 책임을 회피하는 후진국형 실수들을 계속 방치하렵니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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