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척만 하다가 결국 무너져 내렸어요..

ㄱㅅㄷ2014.05.12
조회27,035
책읽다보면 그런말들 있잖아요..
무너지듯 주저앉았다, 가슴이 무너져내렸다....

저 그런거 상황과 말은 이해하면서도 몰랐거든요..
아니 이해도 못했었나봐요.
어제밤에서야 아 이게 그런거구나 하고 느낀거보면....

일볼거도 다보고 친한언니들 그리고 언니남자친구와
그렇게 마음다감추고 일부러 더웃고 떠들고 얘기하고..
내가 오랜연애후 헤어진거아니 다들 얼른남소해줘야겠다 진담인지 농담인지 그러면 나도 가볍게 웃으면서 네 해주세요~ 마음에도 없는말하고...진담이었는지 술기운탓인지 정말 바로 키도크고 착하다는 남자한테 내번호를 줘버리고... 그냥 정말 즐겁게 보낸거같고 웃는게 억지웃음도 아니었는데 왜...술도 몇잔안마셨는데 그렇게나 생각이나는지...사실 하나도 안괜찮은데 너무 괜찮은거처럼 지내다 '아 나정말 괜찮은가보다' 하고 생각이 들려는 순간 정말로 괜찮지않았구나 다 착각이었구나.. 깨달으니
내자신이 너무 바보같고 한심하고, 그럼에도 이런 마음은 어쩔수없고...
하지만 지금 자리에서 울지는못하고 ...억울함과 그립고 아픈 마음숨기면서 끝까지 하하호호 재미있게 놀다 들어와서 집대문열고 내방문열고 문닫는순간 정말 몸도 마음도 다 무너져내려서 펑펑 울었네요......

괜찮다고 안힘들다고 자기암시도하고 비참해서라도,
내가 아직 괜찮은 여자임을 보여주기위해서라도 ..
아무도 모르더라도 내자신한테라도 담담해진 내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렇게한다고..괜찮은척하고 괜찮아지지 않는거네요...... 한번울고 나면 괜찮대서 한번 펑펑 울었었는데도 그걸로 괜찮아지는게 아니었네요.....
술을마셔도 그사람과 같이 한잔하던 생각이 나고
거리를 걸어도 시내를 걸어도 다 우리가 걷던 길이고,
모든 커플들의 모습들이 다 우리였는데....이렇게 술마시는 날이면 얼만큼마셨냐고 카톡이 와야하고 나는 보고싶다고 카톡을 보내야하는데...살은 많지않지만 올챙이배처럼 배가 나와있던모습...
그런모습의 남자들이 참많은데 내가 좋아하는 배나온 남자는 왜 아직도 하나뿐인지.......
오늘같이 이렇게 날씨화창한날 낮에 뜬금없이 전화걸어서 그냥 갑자기 보고싶어서 해봤다고 말하는일도 왜 이젠 할수없는 일이 되었는지.....

내 모든 일상들을 3년동안 한사람하고만 보냈기때문에
갑자기 채울수없는 빈반쪽과 함께하는 일상에서 나는
무너지고 또 무너질수밖에 없네요...

이렇게 몇번을 무너져내리고...몇번을 더 울고...
몇번을 더 가슴치며 참고 이겨내면..... 그러면
언젠가는 원래 채워있지 않았던 반쪽하고도 잘만 지내던
나의 모습으로....나의 원래 일상대로....만나기전의
모습처럼 아니, 더 나은 모습으로 지낼수있을거라고..
그렇게 믿고 앞으로도 이런 무너짐에 익숙해지려합니다.

댓글 27

오래 전

Best나름 잘 견디고있다고 생각했는데 그사람의 새로운 연애소식에 또 무너졌어요 오히려 헤어졌을때보다 더 힘들더라구요..내심 그사람도 나를 그리워할줄알았는데 이젠 내가 아닌 다른사람과 잘지낸다니 괜찮고 싶어도 괜찮지않았어요 어떤날은 제스스로 괜찮다고 위로하는데도 눈물이 멈추지않고 그래요.... 혼자 울고있다보면 더 서럽죠..왜 같은사랑을 하고 헤어졌는데 나만 이렇게 힘들어야하는지..저만 그사람을 놓지못하고, 심지어 잊고있던 추억들도 더 떠오르는거같아요 그래도 지금 힘든 이 순간도 잊혀져가는 과정이겠죠?그렇게 생각하고 오늘도 버티네요 괜찮은척하면 언젠가 괜찮아질거라는말..그 언젠가가 빨리오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오래 전

Best글 읽어가면서 이렇게 공감되는 글은 네이트에서 처음인것같아요 저도정말 이사람이라면 결혼했으면 좋겠다 하는 사람은 처음이었고 제 본모습을 온전히 다 보여준 유일한 사람이라 하면 맞겠네요 헤어진지 4개월이 넘어가는 지금 제 주변 지인들은 모두다 제가 괜찮은줄알지만 사실 전혀괜찮지않아요 정말 전혀요. 사람들 속에 섞여있으면 제 스스로도 나 정말 괜찮나보다 하는 착각속에살다가 지나치듯 읽힌 책 한구절하나에 펑펑 우는 저를 본 이후론 더이상 숨기지 않네요 울고싶을땐 그냥 한번쯤 우는것도 나쁘지않은것같아요 혼자 음악들으면서 뛰는것도 이젠 무덤덤해요 힘내요우리 마음껏 사랑하고 마음껏 아파해야 청춘아니겠어요 화이팅!!!!

유유오래 전

Best이렇게댓글다는건 처음이예요 글읽는내내 너무공감이되어서 울뻔했아요 저도일부러괜찮은척 밝은척 남자소개도받아보고 정말전제가괜찮은줄알았어요 그래서 남자도만나봤는데 남자분 제스타일이였는데 만나서도 재밌었고 하하호호웃다가 갑자기멍해지면서 전남친생각이나더라구요 내가지금뭐하고있는거지 싶은게 더그리워지기시작하면서 더생각나고 정말괜찮다생각했는데 내가왜이러지 그날집에와서 펑펑울었어요,,.이때까지참은거 다무너져내렸어요,,정말 그사람 과의 추억이그립고 그사람이나한테 잘해주던것만생각나면서 나버린거 다내탓인거같고 바로헤어진 그다음날로돌아갔었어요 정말 언제쯤 괜찮아질까요 괜찮은척 잊은척말고 정말괜찮아지고싶네요,,,

오래 전

아..나도모르게 울어버렸다.... 내 인생에 내 미래에 더이상 너란 사람이 없을까봐 무섭다.. 지금도 무서운데 왜 난 니가 나 밀어낼까봐 무서워서 연락도 못하고있냐 무섭다... 어느쪽을 선택하더라도 나 무섭다 또 무너질까봐 있을때 잘할걸..진짜.. 보고싶다 그때 니가 하던 말 니가했던 행동 내가 그대로 하고있는거 보면서 아..너 정말 힘들었구나.. 몰랐어 너 항상 웃고 있어서 안아픈줄 알았어

ㄱㄱ오래 전

저두 너무너무 맘이 아프고 힘드네요... 이제 헤어진지 일주일 됐는데... 차라리 만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만 들어요. 낮에 괜찮다가도 혼자 있으면 펑펑 울고... 정말 미치겠어요... 그렇게 나 좋다고 보고싶다고 했던 사람이 어떻게 한 순간에 돌아설 수 있었는지... 제발 시간이 빨리 지나서 이 고통이 사라지기를... 그 글을 쓰는 지금 이순간에도 그 사람이 내 곁으로 돌아오기를 너무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너를너를오래 전

저녁만돼면 왜이렇게힘드냐ㅋ 불면증인가보다 넌나한데정말큰존재엿구나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래 전

친구들한테도 가족들한테도 정말 괜찮다고 신기하게 아무렇지도 않다고 했었어요 정말 헤어진 다음날에도 괜찮았고 그다음 이주동안 밤만아니라면 괜찮았거든요 삼주째되니까 밤에도 아무생각안나더라구요 근데 한달도 더 지난 지금 오늘 무너졌어요 밤도아닌데 낮에 혼자있다가 터졌어요 혼자여도 괜찮은 나한테 와서 사귀자고 잘해주겠다고 자기만 믿으라고 나만 쫓아오라더니 왜 지친다고 맘이없다고 먼저 헤어지자하는지 사랑한다고는 왜하고 안변한다는 말은 왜했는지 쓰레기같은 전남친과는 다르다더니 냉정하게 떠나서 왜 나를 힘들게하는지 원망하게되더라구요 하루종일 바닥이예요 차라리 안올라오고 싶어요

ㅊㅈ오래 전

정말. 정말 너무 공감돼요. 전 헤어진지 일년 조금 넘었는데 친구들은 제가 다 잊은줄 알고 남자도 소개시켜주고 농담삼아 전남친얘기도하고, 거기에 전 같이 듣고 맞장구치고.. 그럴때 '아, 나 진짜 다 잊었나?' 이런 착각들어요. 그리고 집에와서 눈물 펑펑 흘리며 정말 가슴이 매인다는 느낌. 왼쪽가슴이 먹먹하다는느낌. 진짜 비참해요. 무심코 음악을 듣다가 그 사람이 떠오르는 노래가 나올때, 그 사람과 갔던곳, 걷던 길.. 전 아직도 혼자 이별중인가봐요. 언제쯤 잊을 수 있을까요.

오래 전

헤어지고 만나기를 반복하면서 진짜 이별을 하는데 1년이 걸렸고 헤어진후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맘이 편하고 웃게되네요 그는 나랑 헤어진후 두달만에 다른여자 만나고 헤어지하면서 역시나 그러고 산다는걸 얼핏들었지만 이젠 그런말에도 동하진 않아요 내 옆에서 행복해하지 않던 그였고 그 옆에서 불행했던 나였기에 감정에 휩쓸린 2년을 보내고나니 이젠 정말 행복하고프고픈 생각밖에 없었어요 그러고나니 맘에서 자연히 그를 놓게 되고 나 스스로 챙기면서 지내다보니 어느새 내 웃음도 다시 찾게되었네요 나를 위한 노력을 하면서 시간보내다 보면 분명 좋은날 옵니다 그때까지 잘 버티지면서 극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랩니다

빠빠오래 전

흐 저도 이제 이별한지 3일됐어요 언니 그사람은 여자친구랑 잘지내는게 보이더라구요 울지도않고 괜찮은척 지내는데 저도 차라리 펑펑 울고싶네요..힘내요 우리 더좋은 인연이 있을꺼에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zz오래 전

배신자가 뭘 얼마나 잘 살겠다고..그냥 잘먹고 잘 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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