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12월 24일
그날도 눈이 내렸다
일명 'No man's land'
오직 죽음만이 있는 땅..
참호속은 여전히 춥고 축축했다
하지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고요한 밤..거룩한 밤..
독일군 참호 속에서 들리는 노래
"그래 크리스마스잖아!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우리는 감동했고 환호 했으며
어느새 캐롤은 합창이 됐다
그리고 우리는
거짓말처럼 참호를 걸어나와
적들과 악수를 했다
"메리 크리스마스"
서로 쏘아 죽인 전사자들을 위해
합동 장례식을 하고 기도를 하고
담배를 나눠 피고 서로 이발을 해주고
서로의 가족 사진을 돌려보고
죽음의 땅 위에서
축구를 했다
3:2로 독일이 이겼지만
마지막 골은 오프사이드였다
"나는 작센(Saxons)주 출신이고
당신은 잉글로 색슨(Anglo-Saxons)인데
우리가 왜 서로 총을 쏴야 한단 말인가?"
4년간 계속 되었던 전쟁 기적 같았던 크리스마스 휴전은 단 하루.. 이후 4년간 1천만명의 군인이 죽거나 사라졌다 BC3,000년부터 1950년까지약 1만 4,500건의 전쟁.. 5,000년 인류 역사 중에서평화기간은 단 8% 크리스마스 휴전을 기억하며..
<데일리 미러>에 1915년 1월 8일자 1면에
"영국과 독일 병사들이 함께 사진 찍다"라는 제목으로 게제된 사진
휴전이 끝나고 다시 자신들이 있던 참호 속으로 돌아가야 했고
그리고 다시 '적'이 되어 싸워야 했다
전쟁은 그렇게 조금 전까지 친구였던 사람들을 가차 없이 원수로 만들어버리고 만다
이 이야기는 기막힌 현실이며 역사입니다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졌어요
실제로 1914년의 크리스마스 휴전 때
휴전에 참가한 병사들은 무려 10만 명이나 된다고 하네요
허나 안타깝게도 그 후 인류는 단 한 순간도 전쟁이 없는 날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죽음 미움 등등등..
나와 내 가족 내 이웃 그리고 우리 사는 지구 곳곳의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