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내 장시간 통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래너님잘났네요2014.05.13
조회1,671
안녕하세요~
서울-경기 광역버스 노선을 주로 이용하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일요일.. 서울에서 볼 일을 마친 후
약 21시 40분 쯤 종로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는 얼마 후 한남동에 섰고
그 때 한 남자분이 제 옆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분이 한남대교 진입하며 전화 통화를 시작했고
버스가 대교를 건너 경부 고속도로에 진입을 하고
달리고 달려 반포~ 서초~~ 양재~~~~ 를 지나면서까지도
그의 통화는 끊길 줄 모르고 계속되었습니다..

20분이상 귀 바로 옆에서 지속된 말소리와 웃음소리에
너무 신경이 쓰인 저는 판교 아이씨를 지나고 드디어
그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저기요~
(통화에 열중하여 듣지도 못하더군요)

저기요~~~~
- 네??

전화 언제까지 하실거에요?
- 왜요?? (이때부터 그의 표정이 썩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제가 옆에서 계속 듣는데 너무 시끄러워서요~
(이러면 대부분 죄송하다고 말해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 아 그럼 조용히 통화 할게요 (완전 띠꺼운 말투와 표정으로 얘기하더군요)

그러고 꿋꿋하게 다시 통화를 이어가던 그는
다행히 상대방이 제 이야기를 들었는지
"그래 그럼 이따 통화해~~" 이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제가 잘 못 얘기한건가요??
광역버스 특성 상 옆자리에 앉은 사람은 쉬 바뀌지않고
약 30분 이상을 함께 가야합니다.

나이가 어린아이도 아니고 보아하니 제 또래 같던데
별로 중요하고 급한 내용도 아니구만
그 늦은 시간에 다들 조용히 앉아가는 버스 안에서
꼭 그때 통화를 장시간 했어야 했을까요...??

그리고 옆사람이 그 통화로 불쾌감을 표시했을때는
사과를 먼저 해야하는게 아닌가요??

동네에 도착하고 첫 정거장에서 옆라인 좌석이 비자
그는 바로 자리를 옮기고 또다시 통화를 시작하였습니다

기사님 바로 뒤에서 말이죠 ㅡㅡ
기사님은 늦은시간 까지 계속 운전하셔야하는데
뒤에서 계속 목소리 큰남자가 얘기하는게
아무렇지도 않으실까요??

왜 꼭 버스 안에서 사적인 통화를 지속해야하는거죠??
진짜 별무개념 정말 아휴........

당신 다음에 또 마주치게되면
난 또 얘기할거야 창피한줄 알어!!!

그럼..... 어떻게 마치는거죠..

이만 마치겠습니다.
우리모두 공중도덕을 잘 지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