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게 아니란 생각이 들어서 헤어진 남자가...

후회란2014.05.13
조회548
마음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봐요.
안녕하세요. 저는 28살 여자 입니다.
헤어진 전 남친과는, 23살 때부터 5년간을 연애를 했었죠. 연애하는 동안 참 많은 일돌도 있었고,
좋아하기도 많이 좋아하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었어요. 속이 참 착하다는 느낌이 들었던 사람이 었
거든요.  남친은 저보다 3살이 많았었구요.
사귀고 삼년 쯤 지났을까?.. 슬슬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준비를 하던 중이 었어요.
그때도 남친은 아무런 직업도 없었고, 친구를 잘못만나 오히려 빚도 있었죠. 참 말을 잘하던 사
람이라, 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전 매달 전남자친구의 빚도 갚아주고 했었어요
데이트비용이나, 그런것도 당연히 제가 냈구요, 많이 섭섭 했지만 그래도 성공 하리라 믿었어요.
가끔 그래도 일을 해보겠다며 노가다 라도 하러 멀리 갔을때, 저는 그래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아보여 도시락도 싸가지고 가곤 했지요. 제가 참 많이 좋아했었나 봐요.
남자친구의 부모님, 어머님 생일 하다못해 친척의 많은 축의금도 냈었으니까요.남자친구가 
돈이 없어서 남자친구가 낸걸로 해서 말이죠.  그래도 믿었어요. 열심히 하겠다며,
너를 고생시키지 않겠다며 하며, 실제로는 집에서 게임이나 하고 있었지요.. 
그래도 항상 뭐가 자신있는지 희망만 있었고, 실제로 나아진건 전혀 없었어요.
차를 좋아해서 산, 외제차 자동차 할부금도 갚아주고 제가 번돈이 족족 전 남자친구에게 들어갔
었지요. 그래도 마음적으로는 참 잘해줬었어요. 돈을 준것도 그사람이 해달라고 한게 아니라 전
부 제가 한거였거든요. 이사며, 내가 아플때며 걱정이며 고마웠었지요.
또 참 똑똑했었어요 좋은 대학 이런게 아니라, 그냥 사람이 현명하고 무엇을 물어보다 답을 해주
는 그런사람. 저는 그런걸 참 못했거든요.. 
주변에서는 당연한거라고 하지만, 저는 정말 그게 좋았었어요... 그리고 부모님이 일찍돌아가셔
서 저는 가정을 일찍 꾸리고, 정말 화목하게 살고 싶었거든요.
그러다가 결국 사건이 터졌어요. 정말 아무런 준비도, 미래도 없고, 항상 실천하지 못할 계획만 
있고, 그 역시 실천하지 못하고 계속 허송세월만 보냈고 저는 가정을 꾸리고 싶고...
그러던 중, 나이가 많은 다른 남자가 다가왔어요. 부자는 아니지만, 정말 저를 생각 해주고,
아껴주고... 항상 바래다 주고 데리러 와주고 저는 그게 너무 미안하고 기름값이라도 해주려고 
하면 이건 당연한건데..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 도대체 무엇이 너를 이렇게 만들었냐고 ..
사귀기 전에 저는 전 남자친구에게 고백했어요. 나에게 다가오는 남자가 있다
그런데 싫지가 않다. 제 맘은 저를 잡아달라는 거 였었어요.. 그런데 전 남자친구는..
너에게 신뢰를 잃어버렸다며 너 맘대로 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곤 연락한번 없었고..
저는 그래도 나이는 많지만 성실하게 자기일 열심히 하는 남자에게 돌아갔지요..
한 3~4달쯤 사귀었을까... 남자쪽 집에서는 계속 결혼을 서둘러 원했었고 저도 가정을 가지고
싶었기에 정말 빠르게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혼때 까지 저를 지켜주었구요. 
저의 가족 아픔도 다 덮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지 저를 많이 이뻐해
주었어요. 전남자친구와의 외로움도 많이 없어졌지요.
그렇게 준비를 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문득 사실 문득이 아니죠. 오래 사귄 사람이라 ,,
전 남자친구가 생각이 났어요. 카톡을 확인했는데.. 그전에는 차단을 해서 보지 않았거든요..
정말 나는 열심히 할꺼다 라고 되어있고,,
둘러둘러 들었는데... 저에게 말했던 그 허망한 계획 항상 말로만 떠들며 일년 이년 삼년 보냈던
계획을 정말 실천을 해서 이뤄냈더라고요. 나는 절대 남밑에서 일못해. 같은 시간을 투자 하더라
도 가장 효용이 큰, 그리고 남을 도울수 있는 일을해야해. 너가 날 도와줬듯이... 
이런식으로 허무맹랑한 아니 처음에는 믿었지만 절대 이루어지지 않았던 말만 하던 사람이..
정말 자기 스스로 돈 한푼 없이 일어서서 사업을 하고 시작하자마자 엄청 큰 흥행이 났더라구요.
순식간에 경제적 걱정이 없는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맨날 주변 친구가 누가 누가 부자고 
누가 누가 재벌이고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고 누구에게 속았네, 이부분을 내가 맡아서 하면 
되네.. 하면서 했던 사람이,, 진짜 그 말대로 해낸거죠. 아는 사람은 참 많았거든요. 
자존심이 쎄서 항상 그사람들이 떠나갔었지만,, 저는 참 대견하다기 보다는 당혹감 이었어요.
카톡 사진들을 보았는데, 열심히 교류하며 드디어 사회성을 갖춘 사람이 되었더라구요.
저는 축하한다고 카톡을 보냈는데,  그날 저녁쯤 잘지내냐고, 전화가 왔어요.
너가 떠나고 나는 정말 혼자가 된 기분이었다고 열심히 해서 다시 너를 데려가려고 노력했다고..
떴떳한 남자가 되고 싶었다고.. 나를 좀더 믿어주기보다 그렇게 너가 떠난게 나를 더 키운것 같
다고.. 고맙다고, 한번도 저를 잊은 적이 없고 멋있게 잘되어있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고..
저도 마음이 찡했지만, 그래도 저는 결혼을 하기로 한 사람이 있기에... 솔직히 말했습니다.
되게 좌절하더라구요. 울기도 많이 울고.. 처음 보았어요 우는 모습... 오랜기간 사귀면서..
어떻게 안되겠냐며 사정사정을 하는데, 그냥 지금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어
요. 그러고 일주일쯤 지났을까.... 결혼을 축하한다고.. 너가 택했으니 좋은 사람일꺼라고,,
나를 만나서 너가 너무 고생을 했고... 나는 항상 죄스러웠고, 내 인생의 여자가 너가 마지막이
라고 생각했는데..이렇게 되서,, 미안하다고... 너가 맡겼던 너 통장 계좌에 축의금 넣어놨으니
까.. 너가 나한테 해 준거의 십분의 일도 안되지만 행복하게 잘살라고... 하더라고요. 
오래 사귀어서 저에 대한건 전부다 알고 있었거든요. 퇴근후에 확인해보니,, 속으로는 한 오십만
원 생각 했는데... 글쎄.... 8천만원이 들어 있어서... 너무 놀라서 전화를 했어요. 이돈을 어떻게 받냐고.. 첫 사업을 시작하고, 첫 두달 두시간씩 만자고, 처음으로 결과가 나왔던 돈이었고..
애초에 너 한테 다 주려고 했던 돈이라면서 걱정하지말라고, 나는 더 잘될수 있고.. 너가 결혼을 했지만... 너의 인생 책임져준 다는 말은 변함 없다고..... 언제든 힘들 때 연락해.... 하는데...
이걸 받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정말 고민이되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