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9년지기 단짝이 하나있습니다 어릴때부터 같이 다녀서 매우 친하고요
저랑 이것저것 잘 맞아서 가끔 둘이 자매인것 같다는 소리까지 들을정도로 항상 같이 붙어다녔습니다 근데 이 친구가 다 좋은데 언제부터인가 돈을 빌려가서 주지를 않습니다
3만원정도를 저한테서 빌리고는 어느 날 제가 돈을 달라고 했었죠 그때 그 친구 엄마가 카드를 줘서 그 카드로 밥을 먹고있었는데 친구가 내가 요즘 너한테 많이 사줬고 이거 우리 엄마 카드로 산 거니까 이걸로 갚은셈 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건 좀 아니지않냐 그건 그거고 이건이거지않냐 내가 사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내가 왜 그래야 되냐 그랬더니 했더니 그럼 밥값을 달라고 하더라고요
화가 조금 나긴 했지만 그 친구가 솔직히 통이 커서 잘 사주기도 하고 워낙 친하기도 하고 그때 분위기가 장난같은 분위기여서 저도 그냥 웃으며 넘기고 잊었습니다
결국 3만원은 받지않고 넘겼습니다
근데 준비물값이 없다고 빌리고 반에서 돈을 걷는데 지갑을 놓고왔다고 빌리고 배고프다고 뭐 좀 사먹는다고 빌리고 버스비가 없다고 빌리고 그렇게 2만원이란 돈을 빌려가게되었습니다
사실 2만원이 넘지만 친구가 제 생일에 거하게 한턱 내겠다면서 2만원으로 하자고고 조르길래 결국 허락했죠
근데 자꾸 요즘 용돈을 못 받는다 친구에게 빌려줬다 나도 없어서 친구한테 빌렸다 이러면서 돈을 주지를 않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지난주 주말에 홍대로 놀러가 신나게 놀다왔다는군요 화가 나서 친구에게 따졌더니 그건 친척이랑 놀러가는 거라서 그동안 모은 돈과 받은 용돈을 모두 다 쓴거라고 하더라고요... 홍대가 놀 돈은 있고 나한테 갚을 돈은 없냐고 화냈더니 줄거라면서 조금만 기다리라고 월요일은 돈을 꼭 갚겠다고 했습니다
저 어제 2000원 받았습니다 돈이 없다그러면서 2000원을 주더군요 그리고 요즘 그 친구가 몸이 안 좋아 한약을 먹으면서 못 먹는 음식이 많아져 예민해 돈을 달라고하기가 조금 미안하기도하고 괜히 신경건드리는건 아닌지 눈치도 보아더라고요 결국 돈 달란말을 아직도 못하고있습니다
제 한달 용돈 4만원이고요 이번달은 시험도 잘 못봐 용돈도 못받아 저 지갑에 한푼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 2만원 뻘리 좀 달라고 제가 재촉을 좀 하긴 했습니다 그랬더니 화를 내면서 나중에 줄테니까 그만 좀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놓고 오늘 또 저한테 돈 좀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돈을 빌려가서 갚지는 않고 핑계만 대면서 자기 놀건 다 놀고 살곤 다 사고 오히려 저한테 돈을 빌려가고 있습니다
저 돈 진짜 하나도 없어서 오늘 친구들이 놀러가자할때 가지도 못했습니다 가도 눈치만 보이기도 하고요
화도 나고 돈도 없고... 근데 자꾸 돈 쓸일은 생기고... 주위에 물어보니 다른 사람한테는 잘 갚는데 유독 저한테만 그런다그러더라고요 너무 친해서 편하게 생각해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엔 분명 저한테 빌려주면 빌려줬지 이럴 애가 아니었는데 요즘 들어 부쩍 그러네요 절교를 하거나 하기엔 이런거 빼고는 나머지는 다 너무 좋은 애에요 어떻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