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장난이 너무 심해서 헤어지고싶을정도에요.

ㅡㅡ2014.05.14
조회292,869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친구들한테도 말 못하겠고, 익명을 빌려서 여기서라도 푸념해봅니다.

제목 그대로에요 남친이 진짜 장난이 심해요.예전엔 장난끼 넘치는 게 귀여워보엿는데, 제가 콩깍지도 조금씩 벗겨지기도 했지만, 진짜 지금은 장난이 도를 넘어 너무 못살겠어요
근데 문제는 , 다른 사람눈에는 이게 귀여워보이나봐요..-_- 
첫번째로, 저를 깨뭅니다 귀여운 소리를 내면서 앙! 하고.
보면 귀여워서 깨물어주고싶대요. 이유야 좋죠. 근데 그 깨무는 정도가 진짜 심해요그 "안녕하세요"에 나온 깨무는 남편 보셧나요? 그정도에요. 엄청쎄게 깨물어요. 진짜 그 방송 보고 아 .....세상에 내 남친같은 사람이 또 있었구나, 했어요. 그리고 그 위치가 제 입술, 광대, 정수리 이 3곳을 집중적으로 해서 아주 쎄게 깨뭅니다. 사귀는 초반엔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작년말부터 엄청 심해져서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와 남들한테 말했더니 귀엽대요. 진짜 맨날맨날 그 강도로 깨물리는 제 기분을 아무도 모르는 거같아요 . . . . . 
두번쨰로, 제 엉덩이를 때립니다. 진짜 볼기짝 떄리듯이 짝! 소리내면서 떄려요 
이것도 똑같은이유에요ㅡㅡ 그냥 떄리는게 찰지고 귀엽대요토닥토닥하면 저도 좋고 남친도 좋죠. 그게 아니라 진짜 짜악!!!! 하고 소리나게 엄청쎄게 때려요아 

세번째, 모르는 사람 뒤에서 장난 막말을 합니다. (방금 있었던 에피소드로 쓸게요.)
남자친구랑 음료수를 사러 슈퍼 가는 길이었어요근데 제 친한 언니에게 결혼한다고 카톡이 왔길래 "오, 이언니 결혼한대!"그랬더니
"연락하지말고 꺼지라해"
이렇게 말합니다. 알지도 못하고 한번도 만난적 없는 사람에게 이렇게 막말해요. 근데 이게 말버릇이에요. 이틀전에도 이걸로 크게 싸웠기 때문에, 이해가 안가는거에요. 다신 안그러겠다고 그저께 말해놓고서 아무렇지도 않게 저런말 하는게 저로썬 받아들여지지가 않더라구요. 넘어가려다, 다시 말했어요
"그저께 이것 땜에 싸웠잖아.  다신 안그러겠다고 했잖아. 빨리 사과해 "
여기까지는 평범하게 말했어요.그랬더니 썡~ 무시하고 화장실 가더라고요.이 태도가 너무 화나서 그냥 집가려고 돌아섰더니, 그제야 미안하대요. 안그러겠다네요.

근데 미안하다는 말을 하루에 20번 듣고, 이제까지 2년동안 안그러겠다는말을 수백번도 수천번도 더들어서 하나도 와닿지가 않아요.

계속 이거에 대해서 얘기하고 제가 엄청 소리지르고 시간좀 갖자고 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왜케 귀엽냐 " 이러면서 안을라고 해요.
 더화가 치밀어오르고 울분터져서소리지르고 집 왔어요 



위에 세가지 다 고치려고,아기처럼 얼러보고, 화내고, 욕하고, 심지어 때리기까지 했어요.진짜 저도 밑바닥 볼장 다봤죠. 저도 이부분에 대해선 진짜 잘못한거 압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해도 고쳐지지가 않아요..
지금 여기까지 와서 생각해보면남자친구와 장난 말고는 같이 있는 시간에 다른 걸 한적이 없어요.
고민을 들어주는 대화? 감정을 나누는 대화? 취미 공유?이런거 해본적이 없고. 
카톡을 봐도 실제로 대화를 해도 무조건 장난.장난만 치고 놀리는거밖에 없네요.. 


참고로 저희 둘다 동갑내기 26살 대학생 졸업반입니다.


저도 제가 글을 올린 이유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답을 얻고자 하는것인지, 그냥 푸념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쓰고 나니 후련하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힘듭니다.. 

단순히 헤어진다? 라는 방법으로 해결하기엔 
제 삶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된 남자친구에요.

어떻게 해야할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