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는 터앙믹스 2개월령 숫냥이를 키우고 있는 사람 입니다 키운지 한달도 되지 않았구요.
아이가 형제들끼리 놀아보지 못해서 이빨 조절을 잘 못해 매일 손에 상처를 달고 살고 파워가
넘치는 아이라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그저께 네이버에서 검색해 xxㅋ이라는 곳에서 러블(러시안블루)를 분양 받았습니다 가정분양을 하려고 했지만 자차가 없는지라 혹시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냥이가 스트레스 받을것을 염려해 펫샵으로 결정했구요 우선 분양비는 25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타사이트에 전화하니 25만원일 경우 비싼 러블들과는 다르다고만 말하고 정확히 말해주지 않고 얼버무리길래 xx캣이라는 곳까지 전화하게 되었네요 전화해서 이점에 대해서 판매자에게 문의를 하니 25만원일 경우 골격이 좀 더 비싼 러블과 다를뿐 딱히 태비가 있는 종이 아니라서 다를게 없다고 안심을 시키더군요..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수 있는데 자택까지 방문 가능하냐고 문의하니 자택 방문하기 때문에 25만원에서 2만원 추가 된다고 말했구요..저는 자차인줄 알고 옳다구나 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저는 자차도 없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수 있으니 정말 정말 다행이라 생각해서 27만원을 남자친구가 입금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남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사후 관리비로 10만원을 달라고 하는데 (질병방생시 협력병원에서 무료 치료를 해준다 등등의 이유로요) 주는게 맞는거냐고 물어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됐다고 먼 곳까지 애가 왔다갔다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병 더커진다고 직접 전화할테니 기다리라고 해놓고 판매자에게 전화를 하니 남친한테는 듣지 못한 분양전 건강 검진비 9만원을 주고(예방접종 2차,3차 무료 포함) 거기서 얼마를 더 주면 사후 관리까지 가능하다고 떠들더군요.. 이미 27만원은 입금한 상태였는데 허허..판매자에게 처음부터 왜 건강 검진비가 9만원이 든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어이가 없어서 따지니 그 부분에 대해서 원래 계약서를 쓸때 말씀 드리는 부분이라 화나셨다면 죄송하다면서 화가 많이 나셨으니 1등급 사료 1포대도 같이 보내드리겠다고 하면서 건강 검진비는 1만원을 제외한 8만원을 추가로 받아갔습니다.. 진짜 처음에 이 부분에 대해서 이해가 가지 않고 장삿속이 보여서 속이 터졌지만 러블냥이 만날 생각에 내가 키우는 고양이 친구 만들어준다는 생각에 들떠서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저녁이 되고 남친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집앞에 고양이 왔으니 문열어 달라고 (모르는 번호로 남친한테 전화가 왔다고 했어요) 그렇게 문을 열고 나가보니 무슨 오토바이가 세워져 있고 저에게 박스를 주더군요.. 진짜 허무하고 황당 했습니다 그래도 박스안에 있을 아이가 걱정되어 오늘 원래 키우는 고양이와 합사 시켜도 무방하냐고 물어보니 그 아저씨께서는 퀵이라 자신은 모른다고 하더군요.. 하....설마 설마 했는데.. 아...이럴줄 알았으면 택시를 타고 데리고 왔지 하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박스 밑에는 그 1등급 사료가 테이프로 붙여져 있었구요 너무 놀란 마음에 말도 안나오고 우선 집에 들어가서 박스부터 열어봤습니다 .... 진짜 열어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어요 아니 무슨 고양이가 기아체험을 하다 온 아이인지 2~3개월령 아이가 삐쩍 골아서 제대로 울지도 못하고 털을 수세미 털마냥 뻑뻑하고 발톱도 자르지 않아 날카롭고 털은 숭숭 다빠져서 이게 진짜 러시안 블루인지 해골인지 모르겠더군요.. 그 당시 당장 전화해서 따지고 싶었지만 아이가 너무 가여운 마음이 들고 잘 먹이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암만 지켜봐도 애가 힘 하나 제대로 쓰지 못하고 저희 집 냥이랑 서열싸움은 커녕 진짜 산송장이 따로 없어서 여기저기 살펴보니 피부가 너무 너무 이상했습니다 코에는 검버선처럼 검은 점에..휴 남자친구를 통해서 물어보니 판매자가 말하기를 샵에서 여러마리랑 같이 합사를 시켜놓았는데 서열이 가장 낮은 애라서 사료를 맨 마지막에 먹고 잘 먹지 못해서 그런거고 챙겨준다고 챙겨줬는데 그렇다고 했다더라구요.. 참..고작 이 아이와 하루 있었지만 내내 고민 했습니다 얘를 키울것인가 말것인가..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그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파양이라고 결정했고 하루가 지난 후 연락했습니다 대략적인 대화 내용은 - 너무 하신거 아니냐 시중에서는 구할수도 없는 1등급 사료를 먹이는 아이라면서 로얄캐닌 베이비캣 먹이는 우리 애보다도 상태가 좋지 않다 털도 군데 군데 없고 생명같고 장난치시는거 아니다 로얄캐닌이 가격대비 그리 좋은 사료가 아닌데도 쟤보다는 몸집이 두배정도 크다 분명 골격만 다르다고 하지 않았냐 (비슷한 개월령) 애 털은 한번 만져보셨냐 확인하고 보내신거 맞냐 (만져봤습니다) 촉감이 어떻든가요? (대답 못함) 촉감도 말씀 못하시면서 뭘 확인했다는 거냐고 하니 이런식으로 언성 높이면 더 이상 대화할수 없으니 애 데리고 택시비 줄테니 샵으로 찾아오라고 하더군요 진짜 황당해서 알겠다고 하고 전화 끊고 저녁에 남자친구와 함께 아이를 데리고 찾아가려고 하던 도중 번뜩 생각이 든게 동물병원에 가서 외관상 진단이라도 받아보자 생각해서 판매자에게 동물병원에 들렸다 갈테니 조금 늦을수도 있다고 말하니 면연력이 약한애를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면 다른 병이 옮아서 올수도 있으니 그냥 오라고 절충해보자고 하더라구요.. 아 진짜 무슨 애를 데리고 흥정하자는것도 아니고 휴 쓰는 도중에도 울분이 터지네요 아니 무슨 면역력이 약한 동물은 병원가면 병 옮으니 병원도 가면 안된다는 건가요 그럼 세상에 아픈 동물들은 면연력이 약하니 병원가면 안되고 집에서 죽으라는 말도 아니고 진짜 다시 생각해도 울분이.. ㅠ아무튼 판매자 말은 무시하고 근처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의사쌤께서는 제가 예상한대로 아이가 너무 말라 엉덩이뼈가 만져질 정도라고 했고 (몸무게 0.94그램) 귀검사를 하니 귀진드기에 피부는 털이 거의 다 빠졌고 곰팡이성 피부염(?)이 다분히 의심 된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원래 키우던 고양이까지 전염 되었을수 있으니 내일이라도 당장 병원으로 데려오라고 말해주더군요 소견서를 떼어볼까 했으나 소견서까지는 필요없고 전화통화 요청하시면 전화통화도 가능하다고 하시길래 알겠다고 하고 그 길로 밝힐수는 없지만 서울에 있는 펫샵에 택시를 타고 갔네요.. 가는 도중에도 정말 착잡하고 이 아이에게도 못할 짓을 하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에효.. 어쨌든 도착해서 펫샵에 들어가니 새끼냥이들은 5~6마리씩 유리 케이지 안에 모여있었고 남녀 커플 한쌍이 고양이를 구경하고 제 담당 판매자가 아닌 다른 판매자님과 상담을하고 있는듯 보였습니다.. 참 이 상황에서도 고양이를 사겠다고 하는 사람들보니 마음 같아서는 말리고 싶었는데.. 휴..그렇게 머뭇머뭇 대고 있는데 다른 판매자가 저희에게 담당 판매자가 안에서 대화중이라 바쁘다고 하면서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렸어요 조금의 시간이 흐르고 담당 판매자가 상담실 같은 곳으로 저희를 인도했고 의자에 앉더니 아이를 데리고 온 이동장을 책상 위에 올려놓으며 잘 생각은 나지 않지만 담당 판매자가 " 아이 생김새가 마음에 안드신다는 말씀은 들었습니다 " 라고 말을 했습니다... 하.. 아니 이동장 안에 아이 한번 꺼내보지 않고 저 말 부터 하더라구요 참나ㅠ 그리고선 자기들이 해줄수 있는건 <1.교환 2.협력 병원에서 치료 후 분양 3.환불 아니면 병원비 소정 지급> 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이때 너무 화가난 상황이라 잘 듣지 못하고 남자친구가 들어서 제대로 기억은 나지 않지만 대충 저런 제안입니다.. 그 얘기를 듣던 중 펫샵에 들어올때 냥이를 구경하고 있던 남녀 커플 한쌍을 보며 "저 사람들은 이런 일이 있을지도 모르고 구매할거 아냐"라고 화가나 비아냥 댔습니다 그러니 담당 판매자가 욱해서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환불 안해준다고 하며 동물법을 거론하며 환불 안해줘도 그만이다 그렇게 말하지 말아라라고 하더군요..하참..그래서 소보원에 전화해보니 계약서를 쓰지 않았을 경우 7일 이내 계약해제 가능하다고 말했더니(계약서 자체를 쓴적도 없고 받은적도 없음) 담당 판매자는 또 동물법이 어쩌구 저쩌구 진짜 좀 동물법에 대해서 챙겨보고 갈걸 모르고 간게 너무 한이 되네요..그래놓고는 환불은 해드릴수 있는데 교환은 어떠시냐면서 우선 상담실 밖에 나가서 러블들 구경해보랍니다 금액적으로는 차이 없게 맞춰준다고 하..남자친구랑 저랑 우선은 보긴 하겠다고 나갔습니다 절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 아이들만 봐도 마음이 찢어지고 보기만 해도 미안해서 보는척만하고 들어가서 판매자에게 상처가 커서 교환은 싫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이야기 중간에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지만 현실에 무너져서 제가 꼬리를 내렸습니다 진짜 장삿속이라는거 뻔히 아는데도 키우는 고양이가 혹시라고 전염이라도 되어서 발생할 병원비와 앞으로 저 아이와 살게 된다면 예상치 못한 병원비들과 시간들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그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건강검진 8만원을 제외해고 돌려준다 하길래 (대체 뭔 건강검진을 했는지는 납득할수 없지만) 26만원을 환불 받기로 결정을 내렸고 그 순간 눈물이 터져 상담실에서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정말 그 자리에 있기가 숨이 막히고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까지 할수 있을까 싶어 밖으로 나와 진짜 펑펑 울었습니다.. 저 아이가 뭔 죄일까 동물로 태어난게 죄인가 싶고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나 또한 내 자신이 너무 이기적인건 아닐까 자책도 하고 그 사이 문이 철컥 열리고 담당 판매자가 제 손을 퍽 잡더니 우리가 그렇게 나쁜 사람들은 아니다 위로하며 남자친구분께 환불은 해드렸는데 12만원 드릴테니 혹시라도 치료를 한번 해보시는건 어떠냐라고 말하더군요 진짜 그 앞에서 표현은 못했지만 어떻게 세상에 이렇게 무서운 사람이 있는지 말도 섞기 싫고 처음 전화한 그 순간 부터 끝까지 장삿 속에 치가 떨렸습니다.. 됐다고 하고는 상담실에 다시 들어가니 남자친구는 이동장을 챙기고 있었고 담당 판매자는 밖에 손님이 있으니 뒷문 안내해주겠다며 그제서야 아이를 제대로 꺼내는데 더 이상 볼수가 없어 저는 먼저 나왔고 뒤를 따라 남자친구가 따라나오더군요.. 진짜 눈물 잘 참기로 소문난 남자친구가 나오자마자 참았던 눈물을 흘렸습니다 상담실 안에서도 평온을 유지하던 그 사람이 입을 억지로 다물고 울었습니다 그리고는 사람이 맞아?라고 하대요...하..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는 중 돈은 어쨌냐고 하니 현금 주는데 세어 보지도 않았답니다 돈 이야기도 제대로 할수 없었던게 아이가 듣고 있을텐데 거기까지는 아이에게 너무 실례라고 생각했답니다 그 말 듣고는 또 죄책감에 울고.. 그 와중에도 내가 진짜 나쁜년인지 혹시 내가 키우는 냥이가 범백이라도 옮았을까봐 전전긍긍 집에 도착하자마자 장난감 쓰레기통에 투척하고 락스물에 가구며 바닥이며 닦고 또 닦고 혹시라도 밥을 안먹는건 아닌지 신경쓰이고 휴...ㅠ 정말 이 상황 때문에 상실감이 너무 큽니다 소수의 분만 이 글을 불수도 있겠지만 혹시라도 분양 생각하신다면 펫샵에서 분양 받지 마세요 분양오는 아이도 분양자도 못할 짓인듯 합니다.. 진짜 우울증까지 오네요 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중간 중간 쓰지 못한 내용도 더러 있지만 세세하게 쓰지는 않았습니다 하......진짜...밥도 잠도 생각이 없네요 생각해보면 펫샵에서 여러마리랑 합사했다는것도 거짓말이네요 상담실에서는 가정위탁해온 아이라고 했거든요.. 진짜 ... 저도 사람 상대해봤다고 하면 어디가서 안빠지는 사람인데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 그 현란하고 악랄한 스크립트 멘트를 잊을수가 없습니다 혹시라고 내가 키우는 냥이가 범백이라도 옮았으면 어떻게 하실거냐고 했더니 동물법을 거론하셨죠 음성 녹음을 하겠다고 했더니 음성 녹음을 하면 기분이 나빠서 상담 못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죠 동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는게 눈에 뻔히 보이는데 한번씩 고양이를 챙기는듯한 멘트가 너무나 역겨웠고 사람이 아닌 로봇 같고 영혼이 없어서 너무 너무 무서웠고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이 펫샵을 인터넷에 쳐보니 말이 많다고 했더니 다른 업체에서 일부러 경쟁 때문에 댓글을 쓰는 경우도 있어 자신이 직접 댓글을 단다고 했죠 불만 있으면 전화해~라는 식으로.. 만약 그렇게 해서 해결 되었다고 한들 저는 못 믿겠습니다 이제 믿을 필요도 이유도 없지만 지금 시간 새벽 6시 발은 평안히 뻗고 안녕히 잘 주무시나요? ...........에효..지루한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xxㅋ샵 고양이 분양.. 억장이 무너집니다.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글재주는 없지만 너무 서러워서 잠도 못자고 이렇게 판에 글을 씁니다.. 휴
현재 저는 터앙믹스 2개월령 숫냥이를 키우고 있는 사람 입니다 키운지 한달도 되지 않았구요.
아이가 형제들끼리 놀아보지 못해서 이빨 조절을 잘 못해 매일 손에 상처를 달고 살고 파워가
넘치는 아이라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그저께 네이버에서 검색해 xxㅋ이라는 곳에서 러블(러시안블루)를 분양 받았습니다 가정분양을 하려고 했지만 자차가 없는지라 혹시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냥이가 스트레스 받을것을 염려해 펫샵으로 결정했구요 우선 분양비는 25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타사이트에 전화하니 25만원일 경우 비싼 러블들과는 다르다고만 말하고 정확히 말해주지 않고 얼버무리길래 xx캣이라는 곳까지 전화하게 되었네요 전화해서 이점에 대해서 판매자에게 문의를 하니 25만원일 경우 골격이 좀 더 비싼 러블과 다를뿐 딱히 태비가 있는 종이 아니라서 다를게 없다고 안심을 시키더군요..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수 있는데 자택까지 방문 가능하냐고 문의하니 자택 방문하기 때문에 25만원에서 2만원 추가 된다고 말했구요..저는 자차인줄 알고 옳다구나 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저는 자차도 없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수 있으니 정말 정말 다행이라 생각해서 27만원을 남자친구가 입금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남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사후 관리비로 10만원을 달라고 하는데 (질병방생시 협력병원에서 무료 치료를 해준다 등등의 이유로요) 주는게 맞는거냐고 물어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됐다고 먼 곳까지 애가 왔다갔다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병 더커진다고 직접 전화할테니 기다리라고 해놓고 판매자에게 전화를 하니 남친한테는 듣지 못한 분양전 건강 검진비 9만원을 주고(예방접종 2차,3차 무료 포함) 거기서 얼마를 더 주면 사후 관리까지 가능하다고 떠들더군요.. 이미 27만원은 입금한 상태였는데 허허..판매자에게 처음부터 왜 건강 검진비가 9만원이 든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어이가 없어서 따지니 그 부분에 대해서 원래 계약서를 쓸때 말씀 드리는 부분이라 화나셨다면 죄송하다면서 화가 많이 나셨으니 1등급 사료 1포대도 같이 보내드리겠다고 하면서 건강 검진비는 1만원을 제외한 8만원을 추가로 받아갔습니다.. 진짜 처음에 이 부분에 대해서 이해가 가지 않고 장삿속이 보여서 속이 터졌지만 러블냥이 만날 생각에 내가 키우는 고양이 친구 만들어준다는 생각에 들떠서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저녁이 되고 남친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집앞에 고양이 왔으니 문열어 달라고 (모르는 번호로 남친한테 전화가 왔다고 했어요) 그렇게 문을 열고 나가보니 무슨 오토바이가 세워져 있고 저에게 박스를 주더군요.. 진짜 허무하고 황당 했습니다 그래도 박스안에 있을 아이가 걱정되어 오늘 원래 키우는 고양이와 합사 시켜도 무방하냐고 물어보니 그 아저씨께서는 퀵이라 자신은 모른다고 하더군요.. 하....설마 설마 했는데.. 아...이럴줄 알았으면 택시를 타고 데리고 왔지 하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박스 밑에는 그 1등급 사료가 테이프로 붙여져 있었구요 너무 놀란 마음에 말도 안나오고 우선 집에 들어가서 박스부터 열어봤습니다 .... 진짜 열어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어요 아니 무슨 고양이가 기아체험을 하다 온 아이인지 2~3개월령 아이가 삐쩍 골아서 제대로 울지도 못하고 털을 수세미 털마냥 뻑뻑하고 발톱도 자르지 않아 날카롭고 털은 숭숭 다빠져서 이게 진짜 러시안 블루인지 해골인지 모르겠더군요.. 그 당시 당장 전화해서 따지고 싶었지만 아이가 너무 가여운 마음이 들고 잘 먹이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암만 지켜봐도 애가 힘 하나 제대로 쓰지 못하고 저희 집 냥이랑 서열싸움은 커녕 진짜 산송장이 따로 없어서 여기저기 살펴보니 피부가 너무 너무 이상했습니다 코에는 검버선처럼 검은 점에..휴 남자친구를 통해서 물어보니 판매자가 말하기를 샵에서 여러마리랑 같이 합사를 시켜놓았는데 서열이 가장 낮은 애라서 사료를 맨 마지막에 먹고 잘 먹지 못해서 그런거고 챙겨준다고 챙겨줬는데 그렇다고 했다더라구요.. 참..고작 이 아이와 하루 있었지만 내내 고민 했습니다 얘를 키울것인가 말것인가..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그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파양이라고 결정했고 하루가 지난 후 연락했습니다 대략적인 대화 내용은 - 너무 하신거 아니냐 시중에서는 구할수도 없는 1등급 사료를 먹이는 아이라면서 로얄캐닌 베이비캣 먹이는 우리 애보다도 상태가 좋지 않다 털도 군데 군데 없고 생명같고 장난치시는거 아니다 로얄캐닌이 가격대비 그리 좋은 사료가 아닌데도 쟤보다는 몸집이 두배정도 크다 분명 골격만 다르다고 하지 않았냐 (비슷한 개월령) 애 털은 한번 만져보셨냐 확인하고 보내신거 맞냐 (만져봤습니다) 촉감이 어떻든가요? (대답 못함) 촉감도 말씀 못하시면서 뭘 확인했다는 거냐고 하니 이런식으로 언성 높이면 더 이상 대화할수 없으니 애 데리고 택시비 줄테니 샵으로 찾아오라고 하더군요 진짜 황당해서 알겠다고 하고 전화 끊고 저녁에 남자친구와 함께 아이를 데리고 찾아가려고 하던 도중 번뜩 생각이 든게 동물병원에 가서 외관상 진단이라도 받아보자 생각해서 판매자에게 동물병원에 들렸다 갈테니 조금 늦을수도 있다고 말하니 면연력이 약한애를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면 다른 병이 옮아서 올수도 있으니 그냥 오라고 절충해보자고 하더라구요.. 아 진짜 무슨 애를 데리고 흥정하자는것도 아니고 휴 쓰는 도중에도 울분이 터지네요 아니 무슨 면역력이 약한 동물은 병원가면 병 옮으니 병원도 가면 안된다는 건가요 그럼 세상에 아픈 동물들은 면연력이 약하니 병원가면 안되고 집에서 죽으라는 말도 아니고 진짜 다시 생각해도 울분이.. ㅠ아무튼 판매자 말은 무시하고 근처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의사쌤께서는 제가 예상한대로 아이가 너무 말라 엉덩이뼈가 만져질 정도라고 했고 (몸무게 0.94그램) 귀검사를 하니 귀진드기에 피부는 털이 거의 다 빠졌고 곰팡이성 피부염(?)이 다분히 의심 된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원래 키우던 고양이까지 전염 되었을수 있으니 내일이라도 당장 병원으로 데려오라고 말해주더군요 소견서를 떼어볼까 했으나 소견서까지는 필요없고 전화통화 요청하시면 전화통화도 가능하다고 하시길래 알겠다고 하고 그 길로 밝힐수는 없지만 서울에 있는 펫샵에 택시를 타고 갔네요.. 가는 도중에도 정말 착잡하고 이 아이에게도 못할 짓을 하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에효.. 어쨌든 도착해서 펫샵에 들어가니 새끼냥이들은 5~6마리씩 유리 케이지 안에 모여있었고 남녀 커플 한쌍이 고양이를 구경하고 제 담당 판매자가 아닌 다른 판매자님과 상담을하고 있는듯 보였습니다.. 참 이 상황에서도 고양이를 사겠다고 하는 사람들보니 마음 같아서는 말리고 싶었는데.. 휴..그렇게 머뭇머뭇 대고 있는데 다른 판매자가 저희에게 담당 판매자가 안에서 대화중이라 바쁘다고 하면서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렸어요 조금의 시간이 흐르고 담당 판매자가 상담실 같은 곳으로 저희를 인도했고 의자에 앉더니 아이를 데리고 온 이동장을 책상 위에 올려놓으며 잘 생각은 나지 않지만 담당 판매자가 " 아이 생김새가 마음에 안드신다는 말씀은 들었습니다 " 라고 말을 했습니다... 하.. 아니 이동장 안에 아이 한번 꺼내보지 않고 저 말 부터 하더라구요 참나ㅠ 그리고선 자기들이 해줄수 있는건 <1.교환 2.협력 병원에서 치료 후 분양 3.환불 아니면 병원비 소정 지급> 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이때 너무 화가난 상황이라 잘 듣지 못하고 남자친구가 들어서 제대로 기억은 나지 않지만 대충 저런 제안입니다.. 그 얘기를 듣던 중 펫샵에 들어올때 냥이를 구경하고 있던 남녀 커플 한쌍을 보며 "저 사람들은 이런 일이 있을지도 모르고 구매할거 아냐"라고 화가나 비아냥 댔습니다 그러니 담당 판매자가 욱해서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환불 안해준다고 하며 동물법을 거론하며 환불 안해줘도 그만이다 그렇게 말하지 말아라라고 하더군요..하참..그래서 소보원에 전화해보니 계약서를 쓰지 않았을 경우 7일 이내 계약해제 가능하다고 말했더니(계약서 자체를 쓴적도 없고 받은적도 없음) 담당 판매자는 또 동물법이 어쩌구 저쩌구 진짜 좀 동물법에 대해서 챙겨보고 갈걸 모르고 간게 너무 한이 되네요..그래놓고는 환불은 해드릴수 있는데 교환은 어떠시냐면서 우선 상담실 밖에 나가서 러블들 구경해보랍니다 금액적으로는 차이 없게 맞춰준다고 하..남자친구랑 저랑 우선은 보긴 하겠다고 나갔습니다 절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 아이들만 봐도 마음이 찢어지고 보기만 해도 미안해서 보는척만하고 들어가서 판매자에게 상처가 커서 교환은 싫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이야기 중간에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지만 현실에 무너져서 제가 꼬리를 내렸습니다 진짜 장삿속이라는거 뻔히 아는데도 키우는 고양이가 혹시라고 전염이라도 되어서 발생할 병원비와 앞으로 저 아이와 살게 된다면 예상치 못한 병원비들과 시간들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그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건강검진 8만원을 제외해고 돌려준다 하길래 (대체 뭔 건강검진을 했는지는 납득할수 없지만) 26만원을 환불 받기로 결정을 내렸고 그 순간 눈물이 터져 상담실에서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정말 그 자리에 있기가 숨이 막히고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까지 할수 있을까 싶어 밖으로 나와 진짜 펑펑 울었습니다.. 저 아이가 뭔 죄일까 동물로 태어난게 죄인가 싶고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나 또한 내 자신이 너무 이기적인건 아닐까 자책도 하고 그 사이 문이 철컥 열리고 담당 판매자가 제 손을 퍽 잡더니 우리가 그렇게 나쁜 사람들은 아니다 위로하며 남자친구분께 환불은 해드렸는데 12만원 드릴테니 혹시라도 치료를 한번 해보시는건 어떠냐라고 말하더군요 진짜 그 앞에서 표현은 못했지만 어떻게 세상에 이렇게 무서운 사람이 있는지 말도 섞기 싫고 처음 전화한 그 순간 부터 끝까지 장삿 속에 치가 떨렸습니다.. 됐다고 하고는 상담실에 다시 들어가니 남자친구는 이동장을 챙기고 있었고 담당 판매자는 밖에 손님이 있으니 뒷문 안내해주겠다며 그제서야 아이를 제대로 꺼내는데 더 이상 볼수가 없어 저는 먼저 나왔고 뒤를 따라 남자친구가 따라나오더군요.. 진짜 눈물 잘 참기로 소문난 남자친구가 나오자마자 참았던 눈물을 흘렸습니다 상담실 안에서도 평온을 유지하던 그 사람이 입을 억지로 다물고 울었습니다 그리고는 사람이 맞아?라고 하대요...하..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는 중 돈은 어쨌냐고 하니 현금 주는데 세어 보지도 않았답니다 돈 이야기도 제대로 할수 없었던게 아이가 듣고 있을텐데 거기까지는 아이에게 너무 실례라고 생각했답니다 그 말 듣고는 또 죄책감에 울고.. 그 와중에도 내가 진짜 나쁜년인지 혹시 내가 키우는 냥이가 범백이라도 옮았을까봐 전전긍긍 집에 도착하자마자 장난감 쓰레기통에 투척하고 락스물에 가구며 바닥이며 닦고 또 닦고 혹시라도 밥을 안먹는건 아닌지 신경쓰이고 휴...ㅠ 정말 이 상황 때문에 상실감이 너무 큽니다 소수의 분만 이 글을 불수도 있겠지만 혹시라도 분양 생각하신다면 펫샵에서 분양 받지 마세요 분양오는 아이도 분양자도 못할 짓인듯 합니다.. 진짜 우울증까지 오네요 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중간 중간 쓰지 못한 내용도 더러 있지만 세세하게 쓰지는 않았습니다 하......진짜...밥도 잠도 생각이 없네요 생각해보면 펫샵에서 여러마리랑 합사했다는것도 거짓말이네요 상담실에서는 가정위탁해온 아이라고 했거든요.. 진짜 ... 저도 사람 상대해봤다고 하면 어디가서 안빠지는 사람인데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 그 현란하고 악랄한 스크립트 멘트를 잊을수가 없습니다 혹시라고 내가 키우는 냥이가 범백이라도 옮았으면 어떻게 하실거냐고 했더니 동물법을 거론하셨죠 음성 녹음을 하겠다고 했더니 음성 녹음을 하면 기분이 나빠서 상담 못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죠 동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는게 눈에 뻔히 보이는데 한번씩 고양이를 챙기는듯한 멘트가 너무나 역겨웠고 사람이 아닌 로봇 같고 영혼이 없어서 너무 너무 무서웠고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이 펫샵을 인터넷에 쳐보니 말이 많다고 했더니 다른 업체에서 일부러 경쟁 때문에 댓글을 쓰는 경우도 있어 자신이 직접 댓글을 단다고 했죠 불만 있으면 전화해~라는 식으로.. 만약 그렇게 해서 해결 되었다고 한들 저는 못 믿겠습니다 이제 믿을 필요도 이유도 없지만 지금 시간 새벽 6시 발은 평안히 뻗고 안녕히 잘 주무시나요? ...........에효..지루한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