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1살 남자입니다. 저는 시골에서 태어나 지방대를 나왔습니다. 그래도 지방에 있는 대학 치고는 꽤 괜찮은 학교를 나왔죠. 지방 국립대 정도의 커트라인과 인정은 받으니까요. 대학생활을 하며, 서울이나 대도시에서 온 친구들은 시골 생활이 힘들다고 통학을 하거나 학교에 잘 붙어있지 않았습니다. 공부만 열심히 하고 집에 가버리는 식이었죠.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동네랑 환경도 비슷했고... 친구들도 많아서 금방 적응을 했죠. 나중에는 학생회장까지 했을 정도니까요. 문제는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국토대장정, 봉사활동, 학생회, 아르바이트, 학원강사, 과외, 등등 여러가지 활동은 참 많이 했는데 취업에 관련된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수업도 안들었죠. 그도 그런것이 제가 자란 시골은 회사라고 할만한 곳이 없어서.. 공부를 잘했던 사람이나, 취직을 잘 한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취직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었던거죠. 그렇게 4년을 보내고, 그지같은 학점을 가진 비슷한 상황의 친구들끼리 서울에 올라와 무작정 취업준비를 했습니다. 참 부족함도 많이 느끼고, 공부도 꽤 하고... 돈이 없으니 아르바이트를 두개씩 하면서 취업준비를 했죠. 아침 8시에 출근해서 2시까지 아르바이트 하고, 토익학원 갔다가, 저녁 7시에 제가 일하는 학원에 가서 강사일을 하고, 11시에 퇴근하면 도서관으로 가는 생활을 한 적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문과생, 그것도 사회계열 졸업자는 정말 취업이 어렵더군요. 1년 정도 자격증 따고, 토익점수 올리고, 공모전도 당선되고 했더니 하나 둘씩 드디어 서류 합격이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하지만 항상 최종면접에서 광탈... 그러기를 수십차례... 너무 지쳐서 '그냥 조금 더 큰 학원에 전임강사로 들어가서 살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때 마침 이름만 대면 알만한 학원에서 제안이 들어오기도 했구요. 하지만, 학원강사는 저녁에 퇴근하고, 주말도 불규칙하고... 이런 생활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더 고생하자! 라는 생각으로 제안을 거절하고 두어달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초봉 3000대 중반의 중견기업에 취업을 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2년 반동안 거의 매일 야근에... 주말에도 항상 출근하다시피 했죠.. 그래서 입사 6개월째에 승진대상자로 꼽히기도 했으며, 항상 일 잘한다는 칭찬을 받고 살았습니다. 그랬더니 저를 라인을 세우려는 사람들이 생기더라구요. 그런거 안좋아해서 거절했습니다. 일만 열심히 하려고 했죠. 그랬더니 표적이 되더라구요. 나름 일에 대한 자부심도 있고, 자신도 있어서 막무가내로 공격해오는 상사를 받아치고 받아치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기저기서 나쁜 말이 돌고... 승진은 계속 떨어지고... 회사 정말 다니기 힘들어지더라구요... 나름 3년간 다니면서 정말 많은걸 배우고 얻고 이뤘는데. 슬펐지만 나름 '어디 갈곳 없겠어?'라는 생각으로 퇴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7개월이 흘렀죠. 물론 몇달 그 동안 해친 건강 추스르고... 좋은 회사만 가겠다는 생각에 이력서를 많이 안 넣은것도 있습니다. 퇴사 초반에는 여기저기서 이력서 넣어보라는 연락도 왔구요... 하지만 계속 최종면접 광탈입니다. 자만심, 자존감 이런거 다 버리고 간절하게 임했지만 정말 잘 안되네요.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서류나 1차 탈락은 그래도 금방 털고 다른 곳으로 지원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최종까지 가서 탈락하면.... 그 과정에 다른 회사에 지원하기도 쉽지 않고.. 다른 회사랑 일정 겹치거나 입사 거절하게 될까봐 먼저 면접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오늘도 약 한달에 걸쳐서 인적성 PT 다 했던 정말 믿었던 곳에서 최종 탈락 소식을 받았네요. 나름 조직생활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많았는데.. 이제 지쳐서 더 하고싶은 마음이 안듭니다. 여유 생활비도 다 떨어져서 보증금을 빼야할 상황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평범한 직장생활에 대한 욕심을 이제 내려놓으려구요.. 얼마 전에 아는 원장님께서 학원강사로 올 마음 없냐고 물었는데. 거기에 가렵니다. 어차피 회사 다녀도 야근에 주말출근은 똑같은데... 제 나이도 그렇고 더 이상 버틸 경제적 여유가 없는게 너무 크네요. 하지만 슬프고 씁쓸한건... 어쩔 수 없네요. 지금 나이에 학원강사로 들어가버리면 다시는 조직생활 하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러면서 든 생각은 참 대한민국이 살기 힘들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내가 서울에서 자리잡고 살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했고... 매일 이어지는 야근과 주변에서 건강문제로 퇴사하는 동료들을 보면서 이게 정말 옳은 사회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고... 나름 기업을 연구하는 일을 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수 많은 기업들의 현실을 보면서 왜 정부는 저런걸 가만 두나? 라는 생각도 했죠. (정말 다단계처럼 사람 빨아먹는 기업이 외부에는 훌륭하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하지만 어쨋든 오늘도 수 많은 사람들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무식하게 열정만 가지고 덤벼들어서 몇년 안에 포기하시는 분들이 더 생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 몇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1. 문과생이라면 학창시절 반드시 외국어 공부를 하십시오. 저는 컴퓨터와 고객관리, 레크리에이션 강사 등 자격증이 10개가 있습니다. 공모전 수상경력도 있고, 학생회장 경험과 봉사활동 경험, 그리고 국토대장정도 완주했었습니다. 4년 전 제가 처음 취업준비를 할 때만 해도 나쁘지 않은 스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학점이 3점을 겨우 넘었고, 외국어 능력이 없었습니다. 특히 외국어가 항상 발목을 잡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요즘은 더욱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외국어 공부는 미리 하십시오. 2. 첫 직장에 들어가시면 플랜을 잘 세우십시오. 저는 입사 순간 오래 다닐 곳이 아니란 생각을 했습니다. 1년에 1/3의 직원이 바뀔 정도로 이직이 높았고, 야근도 많앗습니다. 다만 보수가 나쁘지 않았고, 직원들 사이에 친근감이 있었죠. 분명 곧바로 그만 둘 곳은 아니었습니다. 그랬다면 저는 회사를 다니는 동안 일 뿐만 아니라 영어공부나 자격증 등 여러가지 스펙을 더 쌓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일에만 열중했고, 지금은 좀 더 다양한 분야로 이력서를 넣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3. 직장 상사와 부딪히지 마십시오. 자기 손해입니다. 저는 팀장과 사이가 안좋았습니다. 하지만 임원들과는 정말 친했고, 그 임원들은 제 팀장을 좋게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기고만장했겠죠. 하지만 결국 저를 평가하는건 팀장이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결국 사람들은 조직의 안정을 택합니다. 상사가 정말 마음에 안든다면 그 사람을 해치우고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인재가 될 때까지 실력을 키우고 고개를 숙이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섣불리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단 쥐가 되려고 하면.... 그 쥐는 반드시 죽습니다. 4. 익숙함에 편해지지 마세요. 저는 일이 손에 익어서 편해지자 거기에 만족하기 시작했습니다. 남들 1주일 걸려서 할 일 저는 3일이면 했습니다. 이틀은 출근해서 놀았다고 봐야죠. 눈치보면서 놀면서 야근하고, 시간을 보냇습니다. 그래도 남보다 하루는 먼저 일을 마무리 할 수 있었으니까요. 일 잘한다는 말 들을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은 저에게 가장 소중햇던 순간이었습니다. 공부를 한다던지 일을 더 한다던지 했어야 했습니다. 돈을 받으면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기회는 정말 흔하지 않았습니다. 뭐... 주절주절대기는 햇는데.. 멘붕상태라 무슨 말 햇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내일은 고향에 내려가서 부모님에게 모든게 실패했고, 학원강사로 새출발 하려고 한다고 말씀드려야 하는데... 너무 괴롭습니다. 그 일이 하기 싫다는게 아니라... 조직 속에 있는걸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제 맘에 들고 가고싶은 직장이 없다는 사실.. 그리고 돈도 없다는 현실이 너무 슬프네요. 물론 모아둔 돈은 있지만 집 보증금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동생이 서울에서 공무원 시험준비를 하느라 같이 살고있어서 보증금을 뺄 수도 없구요... 어쨋든... 어디다 하소연 하기도 창피하고 힘들어서 여기에 중얼거렸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83
직장생활을 접으며 드리는 말씀.
안녕하세요. 31살 남자입니다.
저는 시골에서 태어나 지방대를 나왔습니다. 그래도 지방에 있는 대학 치고는 꽤 괜찮은 학교를 나왔죠.
지방 국립대 정도의 커트라인과 인정은 받으니까요.
대학생활을 하며, 서울이나 대도시에서 온 친구들은 시골 생활이 힘들다고 통학을 하거나 학교에 잘 붙어있지 않았습니다. 공부만 열심히 하고 집에 가버리는 식이었죠.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동네랑 환경도 비슷했고...
친구들도 많아서 금방 적응을 했죠. 나중에는 학생회장까지 했을 정도니까요.
문제는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국토대장정, 봉사활동, 학생회, 아르바이트, 학원강사, 과외, 등등 여러가지 활동은 참 많이 했는데
취업에 관련된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수업도 안들었죠.
그도 그런것이 제가 자란 시골은 회사라고 할만한 곳이 없어서..
공부를 잘했던 사람이나, 취직을 잘 한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취직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었던거죠.
그렇게 4년을 보내고, 그지같은 학점을 가진 비슷한 상황의 친구들끼리 서울에 올라와 무작정 취업준비를 했습니다.
참 부족함도 많이 느끼고, 공부도 꽤 하고...
돈이 없으니 아르바이트를 두개씩 하면서 취업준비를 했죠.
아침 8시에 출근해서 2시까지 아르바이트 하고, 토익학원 갔다가, 저녁 7시에 제가 일하는 학원에 가서 강사일을 하고, 11시에 퇴근하면 도서관으로 가는 생활을 한 적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문과생, 그것도 사회계열 졸업자는 정말 취업이 어렵더군요.
1년 정도 자격증 따고, 토익점수 올리고, 공모전도 당선되고 했더니 하나 둘씩 드디어 서류 합격이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하지만 항상 최종면접에서 광탈...
그러기를 수십차례... 너무 지쳐서 '그냥 조금 더 큰 학원에 전임강사로 들어가서 살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때 마침 이름만 대면 알만한 학원에서 제안이 들어오기도 했구요.
하지만, 학원강사는 저녁에 퇴근하고, 주말도 불규칙하고... 이런 생활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더 고생하자! 라는 생각으로 제안을 거절하고 두어달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초봉 3000대 중반의 중견기업에 취업을 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2년 반동안 거의 매일 야근에... 주말에도 항상 출근하다시피 했죠..
그래서 입사 6개월째에 승진대상자로 꼽히기도 했으며, 항상 일 잘한다는 칭찬을 받고 살았습니다.
그랬더니 저를 라인을 세우려는 사람들이 생기더라구요.
그런거 안좋아해서 거절했습니다. 일만 열심히 하려고 했죠.
그랬더니 표적이 되더라구요.
나름 일에 대한 자부심도 있고, 자신도 있어서 막무가내로 공격해오는 상사를 받아치고 받아치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기저기서 나쁜 말이 돌고...
승진은 계속 떨어지고...
회사 정말 다니기 힘들어지더라구요... 나름 3년간 다니면서 정말 많은걸 배우고 얻고 이뤘는데.
슬펐지만 나름 '어디 갈곳 없겠어?'라는 생각으로 퇴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7개월이 흘렀죠.
물론 몇달 그 동안 해친 건강 추스르고...
좋은 회사만 가겠다는 생각에 이력서를 많이 안 넣은것도 있습니다.
퇴사 초반에는 여기저기서 이력서 넣어보라는 연락도 왔구요...
하지만 계속 최종면접 광탈입니다.
자만심, 자존감 이런거 다 버리고 간절하게 임했지만 정말 잘 안되네요.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서류나 1차 탈락은 그래도 금방 털고 다른 곳으로 지원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최종까지 가서 탈락하면.... 그 과정에 다른 회사에 지원하기도 쉽지 않고..
다른 회사랑 일정 겹치거나 입사 거절하게 될까봐 먼저 면접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오늘도 약 한달에 걸쳐서 인적성 PT 다 했던 정말 믿었던 곳에서 최종 탈락 소식을 받았네요.
나름 조직생활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많았는데.. 이제 지쳐서 더 하고싶은 마음이 안듭니다.
여유 생활비도 다 떨어져서 보증금을 빼야할 상황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평범한 직장생활에 대한 욕심을 이제 내려놓으려구요..
얼마 전에 아는 원장님께서 학원강사로 올 마음 없냐고 물었는데. 거기에 가렵니다.
어차피 회사 다녀도 야근에 주말출근은 똑같은데...
제 나이도 그렇고 더 이상 버틸 경제적 여유가 없는게 너무 크네요.
하지만 슬프고 씁쓸한건... 어쩔 수 없네요. 지금 나이에 학원강사로 들어가버리면 다시는 조직생활 하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러면서 든 생각은 참 대한민국이 살기 힘들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내가 서울에서 자리잡고 살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했고...
매일 이어지는 야근과 주변에서 건강문제로 퇴사하는 동료들을 보면서
이게 정말 옳은 사회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고...
나름 기업을 연구하는 일을 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수 많은 기업들의 현실을 보면서 왜 정부는 저런걸 가만 두나? 라는 생각도 했죠.
(정말 다단계처럼 사람 빨아먹는 기업이 외부에는 훌륭하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하지만 어쨋든 오늘도 수 많은 사람들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무식하게 열정만 가지고 덤벼들어서 몇년 안에 포기하시는 분들이 더 생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 몇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1. 문과생이라면 학창시절 반드시 외국어 공부를 하십시오.
저는 컴퓨터와 고객관리, 레크리에이션 강사 등 자격증이 10개가 있습니다. 공모전 수상경력도 있고, 학생회장 경험과 봉사활동 경험, 그리고 국토대장정도 완주했었습니다.
4년 전 제가 처음 취업준비를 할 때만 해도 나쁘지 않은 스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학점이 3점을 겨우 넘었고, 외국어 능력이 없었습니다.
특히 외국어가 항상 발목을 잡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요즘은 더욱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외국어 공부는 미리 하십시오.
2. 첫 직장에 들어가시면 플랜을 잘 세우십시오.
저는 입사 순간 오래 다닐 곳이 아니란 생각을 했습니다. 1년에 1/3의 직원이 바뀔 정도로 이직이 높았고, 야근도 많앗습니다. 다만 보수가 나쁘지 않았고, 직원들 사이에 친근감이 있었죠.
분명 곧바로 그만 둘 곳은 아니었습니다. 그랬다면 저는 회사를 다니는 동안 일 뿐만 아니라 영어공부나 자격증 등 여러가지 스펙을 더 쌓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일에만 열중했고, 지금은 좀 더 다양한 분야로 이력서를 넣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3. 직장 상사와 부딪히지 마십시오. 자기 손해입니다.
저는 팀장과 사이가 안좋았습니다. 하지만 임원들과는 정말 친했고, 그 임원들은 제 팀장을 좋게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기고만장했겠죠.
하지만 결국 저를 평가하는건 팀장이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결국 사람들은 조직의 안정을 택합니다.
상사가 정말 마음에 안든다면 그 사람을 해치우고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인재가 될 때까지 실력을 키우고 고개를 숙이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섣불리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단 쥐가 되려고 하면.... 그 쥐는 반드시 죽습니다.
4. 익숙함에 편해지지 마세요.
저는 일이 손에 익어서 편해지자 거기에 만족하기 시작했습니다.
남들 1주일 걸려서 할 일 저는 3일이면 했습니다.
이틀은 출근해서 놀았다고 봐야죠.
눈치보면서 놀면서 야근하고, 시간을 보냇습니다.
그래도 남보다 하루는 먼저 일을 마무리 할 수 있었으니까요.
일 잘한다는 말 들을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은 저에게 가장 소중햇던 순간이었습니다.
공부를 한다던지 일을 더 한다던지 했어야 했습니다.
돈을 받으면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기회는 정말 흔하지 않았습니다.
뭐... 주절주절대기는 햇는데..
멘붕상태라 무슨 말 햇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내일은 고향에 내려가서 부모님에게 모든게 실패했고, 학원강사로 새출발 하려고 한다고 말씀드려야 하는데...
너무 괴롭습니다.
그 일이 하기 싫다는게 아니라... 조직 속에 있는걸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제 맘에 들고 가고싶은 직장이 없다는 사실..
그리고 돈도 없다는 현실이 너무 슬프네요.
물론 모아둔 돈은 있지만 집 보증금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동생이 서울에서 공무원 시험준비를 하느라 같이 살고있어서 보증금을 뺄 수도 없구요...
어쨋든... 어디다 하소연 하기도 창피하고 힘들어서
여기에 중얼거렸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