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함께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같은 수험생이라 둘다 힘든건 매한가지 였습니다. 둘이 함께 인강을 듣는데, 저는 오래 집중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짧게 치고 빠지는 식으로 인강을 많이 들었습니다.
오빠는 꼼꼼히 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저보다 인강 진도가 느려졌고 격차가 벌어지는 그 이후부터 계속 하루에도 몇번씩 저한테 진도 많이 나가서 너는 천재고 나는 병신이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장난... 물론 장난이었겠죠. 압니다. 그렇지만 저도 힘든시기에 남자친구가 의지는 못되줄 망정 저런식으로 몇 주를 틈만 날때마다 저러니 돌아버릴거 같았습니다. 전 기억력이 나빠서 더 불안하고 그런데도 내색하지 않았거든요. 폐가 될까봐..
아무튼 몇 번을 그러지말라고, 공부 스타일의 차이라고 말을 했는데도 변하는건 없었습니다. 오늘도 그런얘기를 또 하더군요. 강의를 듣다 뛰쳐나온 남자친구에게 괜찮다고, 들을 필요 없다고, 이러이러 해서 혼자 하면 된다고 말해주며 위로해주던 도중에요. 그 순간 지금까지 그 말을 들으면서 참았던게 갑자기 다 흘러넘치는 기분이 들더군요. 신발.이라고 나지막하게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욕은 절대로 하지 않기로 했었는데, 아무리 화가 났어도 그랬던건 제 잘못이라는거 인정합니다.
남자친구는 절 잡으며 욕한게 잘한거냐고 사과를 하라고 하더군요. 싫다고 했습니다. 그땐 다 싫었습니다. 누구는, 누구는 입만 열면 하지말라던 강의 진도 얘기를 해대며 사람 미치게 만들면서 욕한거에는 그런식으로 반응하는게 그때는, 싫더군요 정말로. 건성으로 미안하다 했습니다. 미안하면 창문에서 뛰어 내리랍니다. 열받아서 창가로 걸어갔습니다. 계속 창문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도 따라왔어요. 무섭기도 했고 화가 났습니다. 그 자리에서 벗어나려고 남자친구 멱살을 잡고 밀었습니다.
그러다가 목 부분을 때린것 같습니다. 아팠겠죠.. 여자라도. 때리면 안되는거죠.. 잘못...인정합니다. 그렇지만 못해도 내가 때린 정도로만 맞길 바란건 먼저 욕하고 공격날린 사람 주제에 큰걸 바랬던 건가요? 그는 들고있던 비타민워터 작은 펫트평으로 제 머리를 세 번 강타했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고 아파서 눈물이 핑돌고 시야가 빙글거렸습니다. 니가 잘했냐며, 먼저 욕한게 잘했냐며, 욕하고 때리지 말자 약속 해놓고서는 그걸 니가 먼저 깼다고, 왜 쌍방폭행이어도 여자가 남자 때리는 거 보다는 남자가 여자 때리는게 더 큰죄고 무조건 하면 안되는거냐고 그러더군요.
맞은 순간 부터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피해서 비상계단으로 내려갔어요. 내려가다가 절 우악스럽게 붙잡고 니가 잘한거냐고 흔들더군요. 격하게 벗어나려고 했고 그 와중에 때린건지 어떤건지 기억이 안납니다. 때렸겠죠..그도 나를 때렸으니까요.. 머리를 계속 물이 가득 차 있는 비타민워터 펫트병으로 두들겨 맞다가 저도 발로 다리를 차고...완전 개싸움이네요. 지금 생각하니..
그는 어느샌가 사라져있었고 저는 한참을 서성이다가 짐을 챙기고 버스 타고 집으로 가기 위해 짐이 있는 도서관에 들렀습니다. 거기에 있더군요. 앉아서 열심히 집중을 하며 공부하고 있더군요. 어이가 없기도 하고 소름도 돋기도 하고.. 그냥 다 싫어서 본체만체하고 짐 챙기고 나갔습니다.
이렇게 글로 적으니 스스로도 정리가 되네요. 제 잘못이 많다는걸요.. 그렇지만 이기적이어서 그런건지 그가 날 도구를 들고 그렇게 때려댔다는게 더 싫습니다..계속 진도 나간다며 투덜대는게 진절머리 납니다...
헤어지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한심한 인간인지라 생각을 계속 합니다. 일방적으로 맞은게 아닌, 욕설과 처음의 폭력은 비록 그 힘이 비교가 안될지라도 제가 먼저 행한게 맞기 때문에 이 결정이 맞는건가. 내 독선에 빠지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커플간의 쌍방폭행
같은 수험생이라 둘다 힘든건 매한가지 였습니다. 둘이 함께 인강을 듣는데, 저는 오래 집중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짧게 치고 빠지는 식으로 인강을 많이 들었습니다.
오빠는 꼼꼼히 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저보다 인강 진도가 느려졌고 격차가 벌어지는 그 이후부터 계속 하루에도 몇번씩 저한테 진도 많이 나가서 너는 천재고 나는 병신이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장난... 물론 장난이었겠죠. 압니다. 그렇지만 저도 힘든시기에 남자친구가 의지는 못되줄 망정 저런식으로 몇 주를 틈만 날때마다 저러니 돌아버릴거 같았습니다. 전 기억력이 나빠서 더 불안하고 그런데도 내색하지 않았거든요. 폐가 될까봐..
아무튼 몇 번을 그러지말라고, 공부 스타일의 차이라고 말을 했는데도 변하는건 없었습니다. 오늘도 그런얘기를 또 하더군요. 강의를 듣다 뛰쳐나온 남자친구에게 괜찮다고, 들을 필요 없다고, 이러이러 해서 혼자 하면 된다고 말해주며 위로해주던 도중에요. 그 순간 지금까지 그 말을 들으면서 참았던게 갑자기 다 흘러넘치는 기분이 들더군요. 신발.이라고 나지막하게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욕은 절대로 하지 않기로 했었는데, 아무리 화가 났어도 그랬던건 제 잘못이라는거 인정합니다.
남자친구는 절 잡으며 욕한게 잘한거냐고 사과를 하라고 하더군요. 싫다고 했습니다. 그땐 다 싫었습니다. 누구는, 누구는 입만 열면 하지말라던 강의 진도 얘기를 해대며 사람 미치게 만들면서 욕한거에는 그런식으로 반응하는게 그때는, 싫더군요 정말로. 건성으로 미안하다 했습니다. 미안하면 창문에서 뛰어 내리랍니다. 열받아서 창가로 걸어갔습니다. 계속 창문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도 따라왔어요. 무섭기도 했고 화가 났습니다. 그 자리에서 벗어나려고 남자친구 멱살을 잡고 밀었습니다.
그러다가 목 부분을 때린것 같습니다. 아팠겠죠.. 여자라도. 때리면 안되는거죠.. 잘못...인정합니다. 그렇지만 못해도 내가 때린 정도로만 맞길 바란건 먼저 욕하고 공격날린 사람 주제에 큰걸 바랬던 건가요? 그는 들고있던 비타민워터 작은 펫트평으로 제 머리를 세 번 강타했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고 아파서 눈물이 핑돌고 시야가 빙글거렸습니다. 니가 잘했냐며, 먼저 욕한게 잘했냐며, 욕하고 때리지 말자 약속 해놓고서는 그걸 니가 먼저 깼다고, 왜 쌍방폭행이어도 여자가 남자 때리는 거 보다는 남자가 여자 때리는게 더 큰죄고 무조건 하면 안되는거냐고 그러더군요.
맞은 순간 부터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피해서 비상계단으로 내려갔어요. 내려가다가 절 우악스럽게 붙잡고 니가 잘한거냐고 흔들더군요. 격하게 벗어나려고 했고 그 와중에 때린건지 어떤건지 기억이 안납니다. 때렸겠죠..그도 나를 때렸으니까요.. 머리를 계속 물이 가득 차 있는 비타민워터 펫트병으로 두들겨 맞다가 저도 발로 다리를 차고...완전 개싸움이네요. 지금 생각하니..
그는 어느샌가 사라져있었고 저는 한참을 서성이다가 짐을 챙기고 버스 타고 집으로 가기 위해 짐이 있는 도서관에 들렀습니다. 거기에 있더군요. 앉아서 열심히 집중을 하며 공부하고 있더군요. 어이가 없기도 하고 소름도 돋기도 하고.. 그냥 다 싫어서 본체만체하고 짐 챙기고 나갔습니다.
이렇게 글로 적으니 스스로도 정리가 되네요. 제 잘못이 많다는걸요.. 그렇지만 이기적이어서 그런건지 그가 날 도구를 들고 그렇게 때려댔다는게 더 싫습니다..계속 진도 나간다며 투덜대는게 진절머리 납니다...
헤어지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한심한 인간인지라 생각을 계속 합니다. 일방적으로 맞은게 아닌, 욕설과 처음의 폭력은 비록 그 힘이 비교가 안될지라도 제가 먼저 행한게 맞기 때문에 이 결정이 맞는건가. 내 독선에 빠지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객관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