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부산 오기만 하면 신혼집에서 자고 가려고 하는 시동생 이야기를 썼었는데요.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시동생이 이번주 부터 저희 신혼집에 살게 됐어요...
방을 구할 때까지만 사는 건지, 아니면 시동생 장가 갈때까지일지...(시동생은 여자친구가 없음)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남편한테 불평하니 남편은 평생 같이 살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오바하냐고 하는데..
제가 오바하는 건가요?
그나저나 이 눈치 없는 시동생 진짜 어떻게 퇴치해야 할까요?
주말마다 친정하고 평일에도 불편하면 친구네 집에 가서 잘까하는데요.
시부모님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어요.
그리고 냉장고도 텅텅 비워놓을 거고, 빨래도 나눠서 할거고,
계속 눈치 줄 수 있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참고로 저희 시동생의 이력을 말씀 드리자면,
1. 신혼집 입주 전에 저보다 먼저 신혼집에서 살다가 결혼하고 나갔음.
2. 그 후 부산만 올라오면 당연스레 자고 가려고 함. 얼마전엔 얼굴에 철판깔고 시댁으로 돌려보냈음.
3. 결국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게 되어 신혼집에 같이 살게 됨.
4.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님. 나이 서른 쳐먹고 이모양임.
******* 시동생이 보통 둔한 인간이 아니에요 눈치도 없고 재치도 없고 ^^
생각만 해도 답답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