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셋펜션 저녁놀이 이쁜 날은 밤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런 날은 밤에 무수한 별들이 떨어지거든요.
후두둑후두둑....
선셋펜션에 갈 때는 방탄모를 꼭 챙겨두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농답이었습니다.
웃자고 한 농담이었습니다.
슬픔과 우울함이 그림자처럼 길게 늘어지는 요즈음...
이렇게라도 해서 좀 웃어야겠기에 그냥 한 번 해본 농담이었습니다.
모항해수욕장은 대개는 이렇게 파랗습니다.
서해답지 않게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매 년 국토부에서 실시하는 '전국 깨끗한 해수욕장' 조사에서 항상 상위에
랭크된다고 합니다. 해수욕장 바로 왼편에는 마을이 있고, 마을에는 민박집과 펜션,
슈퍼와 편의점, 선착장과 등대 등이 있고 수 백 년 묵은 당산나무도 있답니다.
마을 너머에는 갯벌체험장이 있는데, 물 빠졌을 때는 갯벌에서 조개를 캐고 물이 차면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어 전천후 국민휴양지로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변산반도 한 가운데 위치해있어 주요 관광지까지 15분 안에 다 닿을 수 있고요.
갯벌체험장입니다.
가족간의 사랑과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익히게 하는 데에 이만한 곳도 없을 것입니다.
해수욕장 옆 500여 미터 떨어진 조용한 바닷가에 있는 선셋펜션입니다.
코발트블루 건물이 바다색과 절묘한 앙상블을 이루는데, 산뜻한 외관으로 드라이브 중에도
얼른 눈에 띄는군요.
Sky BBQ -
선셋펜션에서 운영하는 공동 실내 바베큐장이랍니다.
Sky Lounge는 간혹 들어봤지만 Sky BBQ는 금시초문이라 젤 먼저 보고싶었습니다.
전망이 가장 좋은 곳에 앉혔군요.
이 자리엔 차라리 방을 하나 더 들였으면 대박이었을 텐데...
아마 좀 모자라는 주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바베큐그릴만 아니었다면 커피나 와인 파는 카페로 알았을 정도로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어요.
추운 겨울 날 어느 펜션 비닐하우스에서 개떨듯하며 허겁지겁 삼겹살 구워먹던 아픈 기억...
씽크대가 있고 그 옆에는 소금, 설탕, 간장 등 기본 양념류가 비치되어 있었어요.
비상용으로 준비한것들이니 필요한만큼만 종이컵에 담아가시라는 안내문구도 있네요.
종이컵도요.
공동바베큐장 말고 개별바베큐장을 보여달랬더니 여기 팔라우룸과 테라스를 보여주네요.
남 신경 안쓰고 쏙닥하니 끼리끼리만의 자리를 갖고싶어하는 젊은 청춘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는군요.
젊은 청춘 뿐만아니라 가족모임에도 좋을 것 같았어요.
방은 원룸으로 되어있는데 4인까지는 접수 한다는군요.
2층3층 테라스는 바베큐 하기에 공간이 협소하고
화재 위험도 있어 바베큐는 곤란하다고 해요.
쥬스 한 잔 커피 한 잔 바다 감상 정도...
젤 큰 방을 보여달랬더니 이 방 피지룸으로 안내하네요.
침실과 별도로 거실이 있었는데, 식탁만 밀치면 깔고 덮고 3~4인은 충분한 공간이었어요.
화장실, 세면대, 샤워실이 이렇게 따로따로 되어있어
분주한 아침 시간에도 편하겠더라구요.
여긴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발리룸이라네요.
오렌지를 기조로 하고 블랙으로 포인트를 주었는데 매치가 잘 되었어요.
발리룸 벽에 걸어놓은 건 그림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전통 실크나염
기법인 바띡 (Batik)이라네요. 인도네시아식 바베큐 Sate Ayam을
즐기는 모습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것인데, 인도네시아 유명작가의
작품이래요.
위는 보라보라룸의 테라스 & 제트스파이고
아래는 타히티룸이랍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이라는데 아직도 슬프고 우울하기만...
얼른 가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