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 이별통보받은뒤 찾아가서 얘기했어요.

너와나201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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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연애를 하다가 여자친구가 3월부터 권태기가 왔는데 혼자 끙끙 앓고 있다가

5월 13일날 전화로 이별 통보를 받았어요.

너무 급작스러운 이별 통보이고, 저도 권태기가 온 적이 있었고 다시 여자친구를 사랑하게 되는 단계였기 때문에 다음 날 여자친구에게 찾아가서 얘기를 했습니다.

마침 그 날이 로즈데이였기 때문에, 장미 한 송이도 하나 챙겨 갔습니다.

물론 권태기이기 때문에 제가 찾아간다고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는 기대고 싶은 남자가 필요한데, 오빠는 기대기보다는 내가 챙겨주는 입장이었고, 점점 그러한 과정에서 권태기가 찾아왔다고 하네요. 하지만 주변 여자들이 모두가 부러워할 정도로 제가 너무 잘해주고, 이벤트도 많이 해주어서 저와 헤어지면 나에게 이런 사랑을 해 줄 남자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에 헤어지자고 말을 못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에게 오빠도 이렇게 감정적으로 하지 말고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이성적으로 판단해보라고 하여서, 가슴은 찢어지지만 알겠다고...니가 이런 줄도 몰라서 미안했다고...기다리겠다고 말하고 장미 꽃 한송이를 주었더니, 그래도 미소를 띄며 받아주더군요.

그러면서 자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지 말고, 아침 꼬박꼬박 챙겨먹고 나때문에 흐트러진 모습 보이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다음날부터 제가 좀 많이 마른 상태이기 때문에 큰 맘 먹고 헬스트레이너 붙여서 운동중입니다. 제가 바뀌어야 여자친구도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헬스를 열심히 하는 건 나 자신과의 약속이며 그런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장미를 전해 주고 나서 다시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데, 갑자기 두 팔을 벌리더군요.

그래서 둘 다 꼭 껴안고 돌아왔습니다.

절 안아준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가 안타깝고 불쌍해서라는 이유만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2~3주뒤에 다시 한번 찾아가보려고 합니다...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