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웃 문제.. 제가 예민한 걸까요?

2014.05.16
조회1,110

 

안녕하세요. 올해 스무살이 된 여대생입니다.

판에 매일 올라오는 글만 보다가 제가 이곳에 글을 쓰게 될 줄은..

댓글이 적어도 좋으니 제가 예민한 것인지..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아파트에서 부모님과 동생 한명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 저희 식구가 예민해 진이유는 윗집에 새로 이사온 가족 때문입니다. 우선 저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아토피와 기관지염이 심해서 흡연자셨던 아버지도 저를 위해 금연을 하셨고, 지금껏 여러 식이요법과, 인터넷과 매체등에서 아토피에 좋다던 음식, 약물치료 다 해보고 자랐습니다. 정말 심했을 때는 온몸에 진물이 흐를정도였구요. 나이가 들면서 나아지나 싶었고, 이제 육안으로 보아도 일반사람들과 다르지 않을 정도로 호전되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다시 제 몸이 도지기 시작했습니다. 기관지는 꽉 막혀 음식을 제대로 삼키거나 넘기는데 어려움이 있고 몸은 잦은 간지러움에 시달립니다.

 

밤엔 잠도 잘 오지 않구요.... 윗집에 사는 남자 중학생 1.2학년 아이들의 도가 지나친 소음과 그 집 아버님의 흡연 때문이었습니다.

 

소음이라고 해서 그러겠거니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주말 아침 여덟시부터 뛰어다니는 아이들입니다. 뛰어다니는 발소리야 그렇다쳐도 소리지르는 것, 욕설하는 소리가 쩌렁쩌렁하게 울리고, 심지어는 장난으로 방문을 소리내며 닫는 행동까지...정말 제가 받는 스트레스에 비해 글로 설명할 수 없는 한계가 답답합니다.. 오죽하면 자다가 소음때문에 깰정도니까요.

 

부모님은 이웃간에 괜히 다툼나면 좋을것 없다고, 요즘 세상이 너무 무섭다며 화를 내시면서도 정작 집을 직접 찾아가려는 저를 말리십니다.

 

기껏 말하는 것도 어쩌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조금만 조용히 해주면 안됄까? 하면서 웃어넘기는 정도입니다. 제 부탁을 귓등으로 듣는지 글을 쓰는 지금도 방문 쾅쾅 닫는 소리 때문에 천장이 무너져 내리지는 않겠지?? 하는 시덥지 않은 생각하지 합니다...

 

제가 이글을 쓰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이제 곧 여름이 닥치기 때문인데..

여름이 오면 어느집이든 베란다 문을 열고 생활하실테지만, 저희 집은 여름인데도 베란다 문을 잘 열수가 없습니다. 윗집 아버님께서 담배를 피우시기 때문인데.. 문제는 여름에도 베란다에서 담배를 태우시고 담배재를 그대로 아래로 털어버리시기 때문입니다..

 

여름에 문을 열어두면 베란다와 연결되어있는 거실까지 바람을 타고 담배재가 날라옵니다. 입 안에서는 담뱃재?같은 맛이 느껴집니다.. 저희 집이 이렇게 고통을 받는 것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여전히 담배를 태우시는데, 작년에 정말 화나신 부모님께서 베란다에 매달려 위를 보며 밖에서 피우시면 안되겠느냐고 소리를 질렀더니 대답도 않고 집으로 들어가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뿐이지 눈치보며 잠잠해지면 다시 담배를 피우시고..

 

이사를 갈것도, 갈수도 없는 상황이고. 제 집에 살면서 이런 스트레스와 고통을 감수해야한다는게 너무 억울하고 분통터집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보통 다른 아파트에 사시는 흡연자분들도 베란다에서 다들 담배 피우시는지...흡연자가 집에 없어서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