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과 6개월을 만났습니다..

개같다2014.05.17
조회3,436

몰랐습니다 알면 그랬을리 없겠죠

제 나이 23살이고 남자는 26살 밖에 안됬는데

언제나 그 사람에게 맞춰 주고

그 사람 화내는거,투정,모난 성격까지 전부 받아주고

감싸줬어서 나한테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전 항상 그사람을 위로해 주고 사랑을 베풀었고 걱정하고

그 사람이 절 지켜 주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편의점 알바생이랑만 말만 해도 화를 내고 날뛰고 그때문에 싸운 적이 수백번도 넘지요

구속 당하고 자기 친구들이나,제 친구들 앞에서 애정표현을 시키고

그래도 나름 사랑 받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지낸지 6개월 즘

그사람이 요즘 너무 힘들다고 1주 정도만 자길 냅두라고 해서

2주 정도 연락을 안하고 상태만 지켜 보다가 문득 오빠 친구들 페북에 가면

소식을 알수 있지 않을까 하여 친구 이름을 검색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어처구니 없게도ㅋㅋㅋㅋㅋㅋㅋ

그 사람이 페이스북을 분명 안한다고 했습니다

그사람 친구들도 오빠는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심지어 번호 검색,이름 검색 아무걸로도 안 나옴 그래서 철썩 같이 믿음)

오빠의 친구 이름을 검색해서 아무 생각 없이 타고 갔는뎈ㅋㅋ

친구목록에 그사람 얼굴이 있었고 판도라의 상자 같은 느낌에 뭘까? 하고 들어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웨딩사진이 타임라인 커버에 걸려 있었습니다

기혼중 해논 여자 이름도 타고 갔는데 다른 포즈와 다른 드레스의 웨딩사진이 걸려있더군요

심장이 쿵 떨어지고 눈물이 줄줄 나는데 정말 꿈인줄 알았습니다

믿을 수가 없었어요 절 막대하긴 하지만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그렇게 믿었는데

 

결국 저는 어제 완전 취해서 와이프 분에게 페북 메세지를 보냈습니다ㅠㅠㅠ

그런데 놀랍게도 그여자분은 저의 존재를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게 바로 자신의 번호를 알려주며 전화 하라고 하더군요

제가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저는 믿을 수가 없었어요 눈으로 보고도

흔쾌히 응해줬고 남자에게서 미친듯이 전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받지 않았고 부재중만 30통에 문자는 시x년아 니가 뭔데 걜 만나,니 진짜 웃기는 년이네,너 이런애였냐?,하 내가 몰랐네 이런 년일줄은ㅋㅋㅋㅋ **이 상처 주지마라 라는 말만 했습니다.

또한 남자의 핸드폰은 두개 였고 다른 번호로 페북을 해놨기에 찾을수 없던거였습니다

제게 저렇게 문자와 전화를 한 핸드폰의 번호가 달라서 알았습니다

 

저도 피해자인데 왜 저렇게 욕설을 하는 걸까요?..

제가 무엇을 그리도 잘못했습니까 제겐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오로지 욕설만을 보내 왔습니다

여자분과 만나서 이런날엔 나랑 뭘했고 이날엔 무슨 날이였고 등을 말했으며

저는 눈물이 나는데 그여자분은 매우 담담한 표정으로 저에게

"내가 언니니까 반말할게 그사람 너 갖고 논거야" 라고 했습니다

"잠깐 사이가 나빳을때 있는데 그사람 외로워서 너랑 그런것 같아 워낙 좀 그래 알지 너도"

"그사람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라 만난거 알아 아 근데 언니는 너무 상처를 받아서 너 위로는 더 못해주겠다 그사람이랑 내가 이혼하고 그러기엔 추억들도 너무 많고 현실적으론 힘들어

그리고 나 니가 한 말들 다 못믿겠다 그사람이랑 얼굴 보고 말하자"

라고 말했고 저는 정말 멘탈이 다 부숴지고 나가서 그러라고 맘대로 하시라고 했어요

아프다고 연락 안됬던 날은 결혼 기념일이고... 설날엔 여행도 갔다 왔다고 하고....

언제나 이해 이해만 했는데 이게 제게 돌려주는 답례인가 봅니다

그 인간은 오자마자 제 멱살을 잡는 시늉을 했고 하는 말이...

"야 넌 어떻게 이런 일을 하냐? 어? 간도 크네 시x 아오" 라며 화를 냈습니다;

눈물이 계속 흐르는데 그 여자분이 "이제 니가 말해봐" 라고 했고

그사람은 처음엔 당당하게 내가 얠 갖고 논거다 솔직히 너랑 사이 안 좋을때 니가 이혼 얘기까지 하며 너 이해해주고,너만 바라보고,너만 사랑하는 년 만나서 재혼하라 하지 않았었냐

그래서 보여줄려고 잠깐 놀이를 한거지 사랑했던 것은 아니다 라고 했습니다

제게 시x년 병x년 넌 대체품에 불과했다느니 알아 들었으면 꺼지라느니 쓰레기년이라느니 말을 하고

저는 그 말을 들으면서도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오로지 저 사람한테 처음으로 듣는 욕들 때문에 충격만 받았습니다

여자분이 울면서 쟤한테도 사랑한다 말했었냐고 그딴 짓좀 하지 말라 하지 않았냐고 그러는데

그사람이 무릎까지 꿇으면서 아니다 울 사람은 니가 아니라 저년이다

저년을 갖고 논거고 난 너만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느냐 랍니다...

둘이 죽네 사네 어쩌네 하는거 저한테 욕하는 오빠 목소리 택시 타고 집에 가는데

멍하니 창 밖만 봤어요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다들 대박 미친 정신병자라고 욕을 하는데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믿기지 않고 마음만 아프고 오늘 들은 욕들만 계속 기억 납니다

갖고 놀았다 대체품이다 시x년 이런 말만 계속 생각나요

나도 피해자인데 왜 그 두사람에겐 가해자처럼 여겨지는 건지

자기가 날 갖고 놀았다면서 왜 사과 한마디도 해주지 않는건지

결국 그 병신같은 둘 사이에서 놀아난건 난데 왜 내가 이렇게 괴로워야 하는건지

둘은 그러고도 잘 살겠죠 나 하나만 병신 만들고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무얼 해야할지 어디서부터 생각하고 정리해야 할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