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사귄남자친구 vs 조건좋은남자

쪼꼬미2014.05.17
조회538
판 매일 눈팅만하다가
이렇게 처음 글써보네요..

저는 28살 아주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에게는 3년정도사귄 한살많은 남자친구가있습니다
남자친구는 특전사중사로 전역하고 그냥 생산직다니구요

저희는 굉장히많이싸웠어요
제일많이싸운건 남자친구의 음주...

군대에있다가 중사로 전역한것도 음주운전해서 걸려서 전역한거구요
퇴직금받은건 벌금내고 합의금물어주고..
어처구니가 없었죠...
결혼을 약속한사람이 전역해서 한순간에 백수가되고
재취업할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데이트비용도 주유비도 모두 제가부담하면서
남자친구 기죽는거싫어서 친구들만날때도 제카드로 계산하게하고
그런데 생산직 들어가자마자 친해진 직원들과 또 술먹느라 출근두 늦게하고 너무한심했어요

그리고 종교도 맞지않았고.. 제가교회가는걸 엄청싫어해서
토요일저녁마다 싸웠죠..
그렇지만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내가 변화시킬수있을거라 믿었어요
그마음하나로 3년을버텼구요

그런데 며칠전에 또 술먹고 아예 출근을안했더라구요...
공장사람들이랑 잔뜩먹고 그 집에서 잠자고....
휴...

어이가없고 기가차서 말도안나왔어요
그날 남자친구랑 전화로싸우는데
그걸 저희회사 과장님이 다들으셨어요.
과장님이 어린나이도아닌데 언제까지 그런사람 만나면서
힘들어할거냐고.
자기한테 오라고 잘해주겠다고해서
그말에 과장님이랑 만나게되었어요

물론 남자친구한테는 이별통보를했지요....
지금 만나는순간은 참좋지만 결혼하고 30년 40년뒤에도 이럴거라 생각하니까 막막하다.. 3년간 널 변화시키려 노력했지만 결국 변하지않아 내가지쳤으니 헤어지자고 통보했죠

과장님이잘해주세요... 너무잘해주세요
헤어지기로하던날 남자친구사진부터 시작해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핸드폰사진 모두지우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헤어지긴하지만 3년간 너무많이사랑했으니까요

과장님은 부모님도 모두 살아계시고 사랑도많이받고자란분이예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어머니만계시고 형편도안좋고 미래도 불투명해요 하지만 제가너무많이좋아해요.. 방금도 과장님이랑 밥도먹고 영화도보고 데이트하구 뽀뽀도하고왔는데
집에들어와서 씻고눕는데 마음이편치않아요
남자친구를 아직 잊지못한거같아요

주변에선 잘헤어졌다고 잘만나라고하는데
제마음이 정리가잘안되요
과장님께도 죄송하지요. 과장님은 자기만나면서 모두잊게해주겠다 했지만 자길만나면서 남자친구생각했단걸 알면 얼마나배신감느끼시겠어요

남자친구는 제가 다른남자만나는걸몰라요
그래서인지 계속 연락이와요 변하겠다고 고치겠다고
예전에 저와 했던 약속들을 지킬 기회를달라고 계속.....

헤어진지 7일되었구요 과장님만난지도 7일되었어요..
7일밖에안되었으니까 당연히 전남친이 생각나는게 맞는건가요?
복잡합니다..
남자를 그렇게 조금만난것도아닌데
헤어져본적 많은데
이렇게힘든적이없어서 마음이아픕니다
물론 전남친이 아직 더좋아요... 3년만났는데 어떻게 칼같이 끊겠어요......

저는 어떻게해야할까요?
마음이이끌리는데로 전남친을 다시만나고 기회를주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전남친만큼 좋아하진않지만 절아껴주고 사랑하는 이 분을만나는게 맞는걸까요...

조언부탁드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