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사랑하는 남친

트위티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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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전 소개로 남친을 만났어요

첫눈에 뿅!한건 아니지만 약간의 자상함? 편하게 해주는 부분이 좋아서 사귀게 됐어여

한번의 엇갈림이있었지만 .......

몇주전 남친의 회사동료가 고양이 분양할사람이 필요하다는걸 알게됐어여

분양할 사람을 찾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다는걸 알고 남친이 무지 고민하는거에요

마치 자기가 주인인것처럼 그러더니 덜컥 데리고 온거에요

부모님도 고양이를 시러하고 남동생분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듯 한데

처음엔 몇일만 데리고 있다가 주인에게 돌려주겠다 하더니

데리고 있으니 애교부리고 그러는 모습에 너~무 이뻐하는거에요

저한테 보여주지 않던 다정함도 보이고 그모습 볼땐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애들한텐 정말잘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여

물론 같이 살고있는 고양이 인건 알죠 너무 고양이랑 대화하고 전화하게 되면

90%가 고양이애기에 저에대해선 관심이 점점 멀어지는게 느껴지는거에요

고양이를 데리고 오기전에 마녀사냥에서 어떤 여자분이 사연을 보낸걸 애기해줬더니

남자분을 공감한다는 애길 하는거에요

그사연도 남자분이 고양이를 키우는데 고양이주사맞혀서 여친 크리스마스선물 사줄돈이

없었다며 하며 당연시 했다는 사연 (보신분은 아실꺼에요 잘...기억이 안나네요 ㅋ)

제일 황당했던말중 하나는 아프지도 않은 고양이를 데리고 아플지도 모르니

병원에데려가서 검사해봐야겠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아무리 말못하는 동물이지만...저말은 참......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고양이 사진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주고 병원가서 털깍은 사진보내주고.......

회사일로 새벽에 퇴근해서 가면  방청소하고 겨우3시간?자고 나오는데도

좋다고 난리법석.....

주말이면 고양이랑 시간보내고 평일에 고양이땜에 잠못잤다고

잠만자요....회사일로 새벽에 퇴근하고 전화통화할시간도 없어요...

한번은 애길하더군요 신경못써서 미안하다고 그때 저도 애길했죠

오빠가 요즘 고양이에 너무 푹빠져있는거 같다고

아니라고 애기하더라구요

같이 살고있는 거라 어쩔수없다며

처음부터 애완돌물을 키워왔던 사람이라면 조금더 이해를 하겠는데

그게 아니고 어쩔수없이 키우게 되고 이제 보내줄 마음도 전혀 없어보이는데

전........어찌해야되나요.....고양이를 질투할수밖에 없는 이상황....

남친왈 : 고양이를 질투하지 말고 더 잘할생각을 해!

회사일로 새벽에 퇴근하고 통화하기도 어려운데.....어찌 잘해야 되나요?

고양이를 시러하는데 애써 이뻐해야 되나요?

애완동물 키우는 남자분들 다들 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