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재회를 했고, 그래서 헤다판을 떠나게 되었네요. 헤어지고 나서 정말 많이 힘들었고, 지금 헤다판에서 제 글을 누르신 분들 또한 저만큼 힘들 걸 알기에 부족하지만 조언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됬어요.하지만 제 글 내용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 되는 것은 아니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여자라 편의상 상대방을 남자라고 지정 해 놨는데 남자든 여자든 똑같을 거 같아요.)
간단하게 제 연애이야기를 정리하자면 올해초에 3년간의 연애 끝으로 헤어짐을 통보받았습니다. 3년동안 남자친구는 정말 저한테 잘해주는 편이였고 저는 변명을 하자면 정말 좋아하는 사람한텐 쑥쓰러워 표현을 못하는 성격이라 남자친구가 절 예뻐해 주는 만큼 많이 보여주지 못했어요. 오히려 틱틱거렸죠.
평생 내 사람일 것 같던 사람이 한순간 무서우리만치 차갑게 돌변해 버리고 거기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몇날 몇일 을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울면서 지냈어요.... 헤다판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락날락 거리고 재회글 찾아서 읽고 또 읽었어요. 재회글에서 제일 많이 한 말이 무엇이였는 줄 아세요? '연락하지마라' 연락하지 않고 기다린다면 짧게는 몇일, 길게는 몇달 안에 돌아온다는 글을 많이 읽었어요. 그렇지만 지금 당장 그사람이 그립고 그사람 옆에 있고 싶은데 저 말이 위로가 되진 않죠. 절대 못할 것 같고 연락 안하다 보면 얘가 날 완전히 잊을 거 같고 불안한데 뭔 조언같지도 않은 조언을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거에요. 제가 그랬거든요. '이사람이나 저사람이나 다 똑같아. 연락을 어떻게 안해. 분명 저사람들은 나만큼 사랑하지 않은거야. 그러니까 기다릴 수 있었지.' 라는 생각에 괜히 기분이 나쁘고 나만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재회가 되는거 같아서 괘씸하고 화가 났어요. 그렇게 몇일을 헤다판을 들락날락 거리며 똑같은 조언을 해주는 재회 이야기들을 읽다가 어느순간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재회한 사람들 보면 다 연락을 안했네. 효과가 있기는 하네...... 나도 이래볼까.' 그래서 저도 연락을 안하고 꾹 참고 기다렸네요. 연락을 안하기 너무 힘들어서 [왜 내가 연락을 안해야 그사람한테서 나한테 연락이 올까.]를 정말 많이 생각했어요. 그러다 제가 생각한 바로는요... 남자의 마음은 물 웅덩이 같아요. 깨끗한 물 웅덩이 였는데 사귀면서 내가 상처를 준 행동이나 스트레스를 준 행동들은 돌이 되어 물 웅덩이에 던져 진거에요. 작은 돌멩이 하나하나 던져 질 때 물이 잠시 탁해지겠지만 곧 침전물들은 가라앉고 물은 다시 깨끗해 지죠. 우리는 물이 깨끗해 졌다고 생각해서 다시 또 같은 실수 들을 반복하거나 아니면 다른 실수들로 계속 돌을 던져요. 나에게 이별을 고한 남자들의 마음 속 물 웅덩이는 지금 홍수가 난 직후의 물웅덩이와 같아요. 정말 탁하고 속을 들여다 볼 수 없어요. 그런데 거기에 우리가 연락을 하는건 오히려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는 거와 같아요. 탁한 물속에 계속 돌을 집어 던지는 거죠. 홍수난 직후의 물웅덩이는 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침전물들은 다 가라앉고 다시 깨끗한 물 웅덩이로 돌아와요. 우리가 연락을 해서 돌을 던지므로써 물이 깨끗해 질 시간을 늦추는 거같아요.
전 저렇게 생각하면서 연락을 안하고 기다렸어요. 물이 다시 깨끗해 져서 날 비춰줄 수 있을 때 까지. 왠지 저럴꺼라고 생각하니까 기다리는게 힘들지도 않고 오히려 하루하루 기대되며 지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또 전 기다린 것만 한게 아니라 그동안 살도 빼고 머리도 바꾸고 화장도 하고 다니면서 절 가꿨어요.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예쁜 호박이 더 맛있어 보이잖아요? '언제 어디서 이사람이 나한테 연락할지 모르고 마주칠지 모르니까 난 항상 예쁘게 준비가 되어있자. 다시한번 나에게 반하게 하자.' 이런생각으로..?ㅎㅎ
저런 마음가짐으로 연락을 안하고 기다렸더니 한달 후에 남자한테서 연락이 왔어요. 연락이 왔다고 해서 전혀 조급하게 마음 갖지 않았구요 친구처럼 편하게 대하면서 대했답니다. 연락을 몇번 주고받다가 처음 연락온지 두달만에, 헤어진지 세달만에 다시 재회하게 되었네요.천천히 조심히 시작하기로 했구요.. 이제부터 사귀면서 제가 던진 돌 다 주워 오려구요. 침전물이 가라앉았다고 해서 맨처음 그때로 돌아 갈 수 없잖아요? 가라앉았을 뿐이지 근본적인 문제는 제거 된 것이 아니니까... 이제 천천히 그 돌들 회수해 오려구요.ㅎㅎ 제가 차이고 이렇게 연락을 기다렸다고 해서 이번에 재회하게 되었을때 남자친구가 갑이 되었느냐, 그건 전혀 아니랍니다. 남자친구는 연락을 하면서 재회 의지를 수없이 내비쳤고 저는 섣불리 승낙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면서 받아줬어요. 남자친구는 상처 준 걸 너무 미안해 하고 있구, 지금은 제가 또 다시 갑이랍니다 ㅎㅎ 그렇다고 해서 독불장군처럼 제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게 아니라, 남자친구가 저한테 조금 더 안달난 정도..? ㅎㅎ 행복하네요.^^
그래서 결론은 이별하신 분들. 제가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 연락 되도록이면 하지마세요. 정말 연락을 안하면 죽을거같이 힘드시다면 붙잡는 긴 장문의 문자보다 간단하게 친구사이처럼 연락하세요. 하지만 상대방이 그것도 부담스러워 한다면 절대 연락을 강요하시면 안되고 딱 끊으세요. 자신을 가꾸세요. 예뻐지고 멋있어지면 돌아와요. 남주기 싫어지면 돌아와요. ㅎㅎ 웃으세요.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으면 행복한 일들이 굴러들어옵니다. 행복하세요 여러분. 여러분들은 그럴자격 있으니까. 죽지않고 오늘 아침 눈을 뜬 거 자체로도 얼마나 행복한 일이에요. 행복하세요 모두.
재회해서 헤다판 떠납니다.
제목 그대로 재회를 했고, 그래서 헤다판을 떠나게 되었네요. 헤어지고 나서 정말 많이 힘들었고, 지금 헤다판에서 제 글을 누르신 분들 또한 저만큼 힘들 걸 알기에 부족하지만 조언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됬어요.하지만 제 글 내용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 되는 것은 아니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여자라 편의상 상대방을 남자라고 지정 해 놨는데 남자든 여자든 똑같을 거 같아요.)
간단하게 제 연애이야기를 정리하자면 올해초에 3년간의 연애 끝으로 헤어짐을 통보받았습니다. 3년동안 남자친구는 정말 저한테 잘해주는 편이였고 저는 변명을 하자면 정말 좋아하는 사람한텐 쑥쓰러워 표현을 못하는 성격이라 남자친구가 절 예뻐해 주는 만큼 많이 보여주지 못했어요. 오히려 틱틱거렸죠.
평생 내 사람일 것 같던 사람이 한순간 무서우리만치 차갑게 돌변해 버리고 거기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몇날 몇일 을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울면서 지냈어요.... 헤다판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락날락 거리고 재회글 찾아서 읽고 또 읽었어요.
재회글에서 제일 많이 한 말이 무엇이였는 줄 아세요?
'연락하지마라'
연락하지 않고 기다린다면 짧게는 몇일, 길게는 몇달 안에 돌아온다는 글을 많이 읽었어요.
그렇지만 지금 당장 그사람이 그립고 그사람 옆에 있고 싶은데 저 말이 위로가 되진 않죠.
절대 못할 것 같고 연락 안하다 보면 얘가 날 완전히 잊을 거 같고 불안한데 뭔 조언같지도 않은 조언을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거에요. 제가 그랬거든요.
'이사람이나 저사람이나 다 똑같아. 연락을 어떻게 안해. 분명 저사람들은 나만큼 사랑하지 않은거야. 그러니까 기다릴 수 있었지.'
라는 생각에 괜히 기분이 나쁘고 나만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재회가 되는거 같아서 괘씸하고 화가 났어요.
그렇게 몇일을 헤다판을 들락날락 거리며 똑같은 조언을 해주는 재회 이야기들을 읽다가 어느순간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재회한 사람들 보면 다 연락을 안했네. 효과가 있기는 하네...... 나도 이래볼까.'
그래서 저도 연락을 안하고 꾹 참고 기다렸네요.
연락을 안하기 너무 힘들어서 [왜 내가 연락을 안해야 그사람한테서 나한테 연락이 올까.]를 정말 많이 생각했어요. 그러다 제가 생각한 바로는요...
남자의 마음은 물 웅덩이 같아요. 깨끗한 물 웅덩이 였는데 사귀면서 내가 상처를 준 행동이나 스트레스를 준 행동들은 돌이 되어 물 웅덩이에 던져 진거에요. 작은 돌멩이 하나하나 던져 질 때 물이 잠시 탁해지겠지만 곧 침전물들은 가라앉고 물은 다시 깨끗해 지죠. 우리는 물이 깨끗해 졌다고 생각해서 다시 또 같은 실수 들을 반복하거나 아니면 다른 실수들로 계속 돌을 던져요.
나에게 이별을 고한 남자들의 마음 속 물 웅덩이는 지금 홍수가 난 직후의 물웅덩이와 같아요. 정말 탁하고 속을 들여다 볼 수 없어요. 그런데 거기에 우리가 연락을 하는건 오히려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는 거와 같아요. 탁한 물속에 계속 돌을 집어 던지는 거죠.
홍수난 직후의 물웅덩이는 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침전물들은 다 가라앉고 다시 깨끗한 물 웅덩이로 돌아와요. 우리가 연락을 해서 돌을 던지므로써 물이 깨끗해 질 시간을 늦추는 거같아요.
전 저렇게 생각하면서 연락을 안하고 기다렸어요. 물이 다시 깨끗해 져서 날 비춰줄 수 있을 때 까지. 왠지 저럴꺼라고 생각하니까 기다리는게 힘들지도 않고 오히려 하루하루 기대되며 지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또 전 기다린 것만 한게 아니라 그동안 살도 빼고 머리도 바꾸고 화장도 하고 다니면서 절 가꿨어요.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예쁜 호박이 더 맛있어 보이잖아요?
'언제 어디서 이사람이 나한테 연락할지 모르고 마주칠지 모르니까 난 항상 예쁘게 준비가 되어있자. 다시한번 나에게 반하게 하자.'
이런생각으로..?ㅎㅎ
저런 마음가짐으로 연락을 안하고 기다렸더니 한달 후에 남자한테서 연락이 왔어요. 연락이 왔다고 해서 전혀 조급하게 마음 갖지 않았구요 친구처럼 편하게 대하면서 대했답니다.
연락을 몇번 주고받다가 처음 연락온지 두달만에, 헤어진지 세달만에 다시 재회하게 되었네요.천천히 조심히 시작하기로 했구요.. 이제부터 사귀면서 제가 던진 돌 다 주워 오려구요. 침전물이 가라앉았다고 해서 맨처음 그때로 돌아 갈 수 없잖아요? 가라앉았을 뿐이지 근본적인 문제는 제거 된 것이 아니니까... 이제 천천히 그 돌들 회수해 오려구요.ㅎㅎ
제가 차이고 이렇게 연락을 기다렸다고 해서 이번에 재회하게 되었을때 남자친구가 갑이 되었느냐, 그건 전혀 아니랍니다. 남자친구는 연락을 하면서 재회 의지를 수없이 내비쳤고 저는 섣불리 승낙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면서 받아줬어요. 남자친구는 상처 준 걸 너무 미안해 하고 있구, 지금은 제가 또 다시 갑이랍니다 ㅎㅎ 그렇다고 해서 독불장군처럼 제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게 아니라, 남자친구가 저한테 조금 더 안달난 정도..? ㅎㅎ 행복하네요.^^
그래서 결론은 이별하신 분들. 제가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
연락 되도록이면 하지마세요. 정말 연락을 안하면 죽을거같이 힘드시다면 붙잡는 긴 장문의 문자보다 간단하게 친구사이처럼 연락하세요. 하지만 상대방이 그것도 부담스러워 한다면 절대 연락을 강요하시면 안되고 딱 끊으세요. 자신을 가꾸세요. 예뻐지고 멋있어지면 돌아와요. 남주기 싫어지면 돌아와요. ㅎㅎ
웃으세요.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으면 행복한 일들이 굴러들어옵니다.
행복하세요 여러분. 여러분들은 그럴자격 있으니까. 죽지않고 오늘 아침 눈을 뜬 거 자체로도 얼마나 행복한 일이에요. 행복하세요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