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손주 사랑 (살짝 드럽..)경험담

우리집산골2014.05.20
조회70,365
추가- 사정상 컴퓨터는 못하고 모바일로 하고있습니다..
모바일 글쓰기 진짜 힘드네요 죄송합니다..-
-톡이 되었네요.. 많은분들이 공감해주시네요
아버지는 대단하시고 아버지의 아버지도 대단하시
고 부모님의 사랑은 대단 한거같네요 ^_^..
글 드릅게 못쓰지만 이해해주시는분들 감사합니다

음.. 안녕하세요 늘 눈톡만 하다가

얼마전 할아버지 제사가있어서 생각난 일을 끄적여 봅니다

우선 저희집은

큰아빠 고모 고모 고모 울아빠 고모 고모
인데요 둘째임에도 저희 아부지가 할아버지를 모시고 사셧습니다

그래서 전 어렸을때부터 할아바지와 함깨 지냈었습니다
유독 할아버지는 저와 제 남동생을 이뻐하셧습니다
(어랫동안 지내서 그런건지 끵끵 ㅋㅋ)

그러다가 제가 고등학교 3학년때 할아버지깨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장례식장에서 35제? 를 지내며 5일동안 장례식장에 있었고 단 한번을 울지않았습니다

19년을 할아버지와 같이있었지만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건지 그저 저는 멍했습니다

그러다가 49일이 지난뒤 제사를 지낸다고하셔서

전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왔습니다

제사가 있기 몇일전부터 저는 배탈이 났는데 몇일동안 물만 마시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할아버지 49일 제사를 지내고 몇일뒤(정확히는 모르지만 금방)

제가 꿈을 꿧습니다

제방 침대에 제가 누워서 뒹굴뒹굴 하고있는데

갑자기 방문이 벌컥 열리고 할아버지가 들어 오셨습니다

너무 반가운 저는 그자리에서 바로 일어났는데

갑자기 제가. ( 약간 드릅습니다...죄송..)



저도 모르게 구토를했습니다

제어가 되지도 않고 한가득 했었습니다

그때 할아버지깨서는 토사물을 주섬주섬 어느 상자에 넣으시더니 웃으시면서 밖으로 가시는 겁니다

(저희집이 산골입니다 집바로 뒤에 산도있고
저희 산데 조상님 산소가 6군대가 있습니다)

그렇게 할아버지는 할아버지 산소로 연기처럼 사라지셨습니다

그뒤 꿈에서 깬 저는 몇일동안 고생하던 배탈지옥에서 해방이 되었고

아버지깨 말씀 드렸더니

산에계신 할아버지 할머니 깨서는 어려울때나 무슨일이 있을때 꿈에 나타나 주신다고하셨습니다

전 그때서야 방에들어가 눈물이 나고

할아버지를 잊으려고 생활하고
(돌아가신분은 잊어야 한다고 하네요
정을 때야 한다고. 안그러면 돌아 가신분이 꿈에서 겁을주며 잊게 하려고 한고들 하시더라구요.)

가끔 가족사진을 보며 그때 일을 다시 생각합니다


-끝-


으 글쓰는거 어려버요 난생처음으로 눈톡 하다 쓰는데

자작 아니구여.. 어디까지나 제 경험담입니다~

저처럼 이런 비슷한 경험 하신분들 계실거 같은데

생각할때마다 슬프네요..

댓글 39

ㅈㄹㅎㄴ오래 전

Best저도 할아버지가 꿈에 나온적이 있음. 인자하게 웃으면서 저를 지긋이 보더니 하시는 말씀이 "요즘 용돈도 부족하고 많이 힘들지 지금부터 내가 하는말은 깨더라도 절대 잊으면 안돼...로또..."하시는데 꿈에서도 정신이 번쩍듬. 아 조상님이 꿈에서 번호불러준다더니 이거구나. 이건 꿈이지만 깨어서도 절대 잊으면 안돼...라고 다짐하며 다음 말씀을 기다림. "로또는 언감생심 꿈도 꾸지말고 다른 사림들 처럼 열심히 성실히 살다 보면 언젠가 좋으날도 올거다. 우리 ㅇㅇ이 로또 이런거에 빠지지 말고 열심히 살아라" 라고 하면서 목소리가 페이드 아웃됨 ㅋㅋㅋㅋ 잠에서 깨서도 이게 뭔가 싶음.ㅋㅋㅋㅋㅋㅋ

단디오래 전

Best안드러운데요 엄청 훈훈함...........!!

20오래 전

9년전에 할아버지가 암말기로 돌아가셨음. 내가 전체적으로 첫째는 아니였지만 아빠가 장손이시고 그 집안의 장녀여서 그런건지 할아버지가 나를 제일 이뻐하셨던게 아직도 기억이 남.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할아버지가 꿈에서 나타났는데 냇가가 엄청나게 물이 오른거임 비가 와서 그 반대편에는 할아버지가 서계셨고 내가 그 맞은편에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올 때가 아니라고 가라고 손짓하심... 아직도 그 꿈이 생생하고 내가 고1때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시골 생활하시던 분이 광주에 작은 아파트 얻어서 우리집 근처에서 친척오빠랑 같이 생활하심. 그래서 자주 오고가고 하셨는데 암에 당뇨 합병증까지 정말 돌아가시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집에서 본 모습이... 말이 아니셨음... 집에서 마지막으로 보기 바로 직전 병원에서는 피곤하니 집에가서 쉬라고 하셨을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그렇게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3일동안 장례식에서 난 뼈빠지게 일하고 단 한번을 울지 않았음. 묘에 묻을때도 동생들중 가장 막내(당시 초등학생)도 외할머니랑 같이 살아서 그런지 정이 많이 들어서 밥도 안먹고 했는데 나는 당시에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 절대 울지도 않고 도시락도 잘쳐먹음. 그러다가 수능이 끝나고였나 외할머니가 꿈에서 나타남. 정말 내용은 쓸데없는걸로 기억나고 사실 잘 기억도 안나지만 난 꿈속에서 정말 많이 울었음. 꿈에서 깨보니 새벽이었는데 깨고 나서도 정말 많이 울은것 같음. 지금까지 할아버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모두 다 암으로 돌아가심... 외할머니 빼고는 초등학교때 돌아가셔서 추억은 별로 없지만... 다들 좋은데로 가셨으면 좋겠고 할머니랑 이모할머니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오래오래... 하, 나 갑자기 외할머니 마지막으로 본 모습 생각나서 울컥했네... 그냥 혼자 말했다고 생각해주셈...

윤슬아빠오래 전

얼마나 예뻐하고 잘해줬음 꿈에 나타날까~ 부럽네요~

대박사건오래 전

그렇게 따로 떨어져 살다 갓 직장인 되고 얼마뒤에 돌아가셨는데... 정신이 혼미하셔도 우리 손녀딸 셋이 가면 힘겹게 정신 차리시더라구요 돌아가시고 시골에 안장하는데 눈이 너무 펑펑 예쁘게 오더라구요 밥도 못먹고 울던 우리들 걱정말라는듯 많이 오던 눈이 묘 봉분 덮는게 끝나자마자 그쳤어요. 돌아가시고 몇달은 할아버지 돌아가신 충격에 버스에서 할아버지들 보면 울고 티비 보다 울고... 이런 우리가 걱정됐는지 제 꿈에는 동네 사람들과 돌아가신 몇분들 포함 할아버지께선 고운 옷을 입고 큰 잔치하는 모습으로 나타나시고... 동생 꿈엔 돌아가신 상태(시체처럼 움직이지 않고)로 나타나셔서 꿈에서 깬 동생이 밤에 대성통곡을 했다네요. 아무래도 할아버지께서 정 떼고 생활할 수 있게 우리 배려를 해주셨던거 같아요. 원글님 글 보다 할인버지 생각이 나 적고 갑니다...

대박사건오래 전

우리집도 아빠가 둘째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셔서 애정이 남달랐음. 특히나 할아버지와ㅠ 사업으로 시골에시 같이 살다 고등학교때 서울로 오면서 떨어져 살게 됐는데 주말마다 시골에 갔다 올때면 그렇게 서럽게 우셨었음 손녀딸들 얼굴 아른거린다고... 그해 어버이날이 평일이라 미리 카네이션 배달을 시켰는데 그거 받으시고 너무 고맙다고 전화하시는데 겨우 그걸로 너무 좋아하시니 오히려 죄송한 맘이 들더라구요

걍사람오래 전

이글보니 저도 할아버지 생각나네요.. 9살때부터 같이살고 중2때 돌아가셨는데 집안에 원채 아들이 귀하고(4대독자)첫 손주여서 유독많이 이쁨받고컷네요..돌아가시기전에도 저랑 동생이랑 들어가면 저한테만 만원짜리 한장쥐여주시곤 했었는데 약주를 좋아하셔서 술드신날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할아버지땜에 술은 입에 한잔도 안데시네요)랑도 사이안좋으셨는데 저한테만 유독잘해주셨던기억도나고.. 돌아가시고 발인하는날 나비한마리가 유독 제 주변만 빙글빙글 돌더라구요 꿈에는 한번도 안나오셨었는데 재수할때 수능보기 며칠전?에 한번 나오시더라구요 그정도면 열심히 했다고 수고했다고 한마디하고 사라지심 그해수능대박남(sky정도는 아니고...그때당시 제 수준에 비해서 매우 좋은 성적이 나옴) 돌아가신지 벌써 14년됫는데 취업하고나서는 제사때도 한번도 못가고 부모님도 두분이서 제사지내기 힘들어서 내년부턴 제사날 산소가서 성묘만 하고오신다하네요..할아버지 할머니 보고싶네요..

하부지오래 전

저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몇일뒤 꿈을꿨었어요 아가때부터 할아버지랑 지내서 그런지 몇일동안 할아버지생각에 많이울었는데 갑자기 꿈에 나타나시길래 너무좋아서 할아버지께 안기려했더니 할아버지께서 한번도 화내신적이없는데 꿈에서 화를내시더라구요...저리가라면서.. 아는척도 안하시고... 계속밀쳐내시길래 왜그러시냐고 난할아버지 보고싶었는데 왜그러냐그랬더니 계속 역정만내시다가 꿈에서 깨어났는데 할머니가 그 꿈얘기를 들으시더니 할아버지께서 잘하신거라고 원래 죽은사람이 꿈에나타나서 반갑게 맞아주거나 안아주고 그러면 안됀다구 하시더라구요... 할아보지가 오늘따라 보고싶네요...ㅠㅠ

얼룩고양이오래 전

저도 어릴적에 할아버지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지요. 시골에서 자랐는데, 동네분들이 모두 혀를 내두를 정도로 극진히 사랑하셨다고... 그 시골에서 제철도 아닌 과일 어렵게 사다 먹이고, 아직 학교도 못간 저를 앉쳐놓고 숫자며, 한글이며 학교가기전에 다 배워야한다고 알려주시고, 유치원때는 딱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자전거로 등하교시켜주시고... 그러다가 고등학교진학하기 전에 돌아가셨는데, 아직도 기억나네요... 열심히 공부하라고... 아버지 말로는 6.25전쟁 당시 돌아가진 고모가 그리 생각나서 그렇게 잘해주셨던거라고 하셨는데... 가끔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힘들다오래 전

저희 아버님도 얼마전에 돌아가셨는데 손주들을 무척 이뻐하시고 며느리인 저도 이뻐해주셔서 아직도 믿기힘들도 너무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돌아가셔서도 손주를 지키고 계신 할아버지시네요.. 하늘에서 보고계실꺼예요

룰루오래 전

평소 할아버지 할머니 이렇게 생각안하면서 조카 갑자기 오글판만들어놨네;; 평소에 잘해라 다들 여딴데다가 쓴다고 댁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알아주나 ㅋ

보통여자오래 전

할아버지랑 애기때부터 같이살았고 유독 나를 제일 예뻐해주셨다. 돌아가시던 해 설날에 막내손녀가 약주따라 드릴게요~~ 하면서 드리자 할아버지가, 죽을때되니 다 겁 안나는데 요거 하나 걱정이야 하셨던게 아직도 생생하다. 나는 할아버지 돌아가실때까지도 취준생이었다. 갑자기 돌아가셔서 임종도 못지켜드리고 그냥 떠나보내고 멍하니 있었는데 돌아가신 다음날 할아버지가 건장하신 리즈때(?)모습으로 오셔서 내가 손깍지를 잡고 안놓고 있엇다. 할아버지 가지마세요 자장면이라도 드시고가세요. 했다. 그러면서 가지말라고 했는데 일어나보니.. 나는 할아버지 장례식때도 잘 안울고 할아버지 부디 아프지말고 행복하세요 좋은곳으로 가세요 계속 기도했는데 꿈에선 막상 할아버지 손잡고 못놔드리다니..... 내가 원망스러워서 엉엉 울었다. 할아버지 너무 보고싶어요 돌아가신지 1년 2개월째네요 제걱정 마시고 좋은데서 편히 보내세요 그리고 항상 사랑해요. 아직도 지나가는 할아버지들 보면 눈물나고 지하철 버스에서도 학생들이 양보해줘도 공부하느라 힘든 학생들이 앉으라며 극구 사양하시던 멋쟁이 잘생긴 우리 할아버지였는데..... 사랑해요할아버지!!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우리집산골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