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상사와의 관계 다 이러세요..?

자린고비세끼ㅡㅡ2014.05.22
조회9,484

안녕하세요 판에 처음 글을써보는데 제가 회사생활로 푸념글을 쓰게될줄은 몰랐네요ㅠㅠ

 

저는 지금 다니는 회사에 1년하고 3개월 잡 디자이너로 근무중인 24살 여자입니다

(2년제대학을 나왔지만 디자인을 전공했고 컴퓨터 작업에 필요한 자격증은 어느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디자인4년차입니다)

 

회사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저희 회사는 핸드폰 악세사리 판매하는 업체구요 쇼핑몰도 하고있고 오픈마켓으로 상품을 판매하기도합니다.

 

사장님,부장님(두분친구) 온라인과장님,오프라인과장님 대리님2명(둘다 여자,저랑 친하게 지내는 언니들이에요) 
그리고 사원 3명(저 포함 남자2명) 총9명입니다.


우선 과장님이랑 저랑은 사이가 안좋아요 매우

과장님은33살?35살? 저랑 같은 온라인 팀이구요(딱2명)

처음부터 안좋았던건 아니에요

처음에 입사할땐 야근없고 혹시라도 야근할시 수당지급되고 저녁식대 나온다 라고하셨는데

회사 한두달 다녀보니까 야근은 진짜 밥먹듯이하고 무슨 퇴근시간만되면 다들 일을 엄청나게 열심히 더 하는분위기에..

주5일근무라고 하셨는데도 주말에도 나오라고 금요일날 갑자기 그러시고..

일요일에도 남자친구랑 영화보다가 갑자기 전화와서 일요일도 출근한적도있어요

다들 애인이없어서 주말에 출근하는게 아무렇지 않은지 네~네~하는분위기였고 저도 어쩔수없이 출근하곤 했어요 (역시나 주말에출근한것도 수당은 지급되지않았습니다)

 

1년동안은 퇴근시간 정해진거 없이 계속 일했던거 같아요 일없어도 무조건 일을 만들어서 했던거 같아요

나이도 어린데 일도못한다 눈치도없다 이런얘기 듣기싫어서..

 

그리고 1년이지나도 회사분위기가 변하지않았고 심해지면 더 심해졌지 야근수당없이 일하는게 언제부턴가 억울해지기 시작했어요
(1년동안 120받고 일했습니다)

그래서
칼퇴도 아니고 눈치좀보다가 6시 20분쯤 들어가보겠습니다~라고하면 쳐다도 안보고 '어' 라고하십니다.

어느날은 열시 열한시까지 야근하다가 집가면 그래 오늘 수고했다~ 이렇게 다정하게 말씀해주시고;


아! 그리고 제가 손이빨라서 (디자이너들은 날짜 약속이 제일 중요하잖아요)

혹시라도 오늘까지 해야할일 있으면 오늘할일을 미리 다해놓고 퇴근준비하고있으면

과장님은 제가 일도안하고 시간만 떼우다 퇴근하는주 아세요

자기 기분 안좋을땐 꼭 저한테 한마디씩 툭툭 던지세요

@@씨가 오늘한게 뭐야? 그니까 뭘 했는데? 이러세요

같이 일하는 언니들도 과장님이 저한테 하는 행동, 말투 보고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꼭 저한테만 그래요

 

저는 웹디자이너로 입사했는데 오픈마켓 발주,cs업무,창고정리,사장님아시는분 명함도 만들라고 잡일을시키고;;

웹디자이너로 뽑아놓고 X배너만들라,패키지만들라,이벤트페이지만들라..정말 잡일이 너무너무 많고

온라인디자인,오프라인디자인 일을 두가지를 한번에 제가 다 하고있어요

말이 웹디자너이지 상품 상세이미지말들라고 하고 상품 이미지가 없어서 사진도 제가 직접촬영해서 이미지 만들어야하고..아무것도 갖춰진게 없어요 다 정말 혼자서 알아서 해야하는 회사..

 

약속이있는날에는 그날 할일 다해놓고 퇴근하려고하면 꼭 퇴근시간에 일주시고 '이거 오늘까지 해야되'라고 하시고

 

저도 점점 스트레스받고 그 스트레스가 표출이안되니까 한 입사한지 6개월?9개월부터는 몸에서 표출이 되는거에요..

한번 스트레스땜에 염증이나서 수술도했구요 입원도2번이나했습니다ㅠㅠ

계속 병원다니다가 이제는 병원다니는것도 눈치가보이네요

지금은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아파서 두통약을 먹고있어요

제가 학교다닐때도 이렇게 아팠던적없었고 다른회사에 다녔을때도 이정도로 아팠던적은 없었어요

 

저골골이아니여요...

 

문제는 제가 이런거땜에 조금씩 회사에 불만을 가지게 됬는데

일한지 1년쯤되고나서부터 과장님이랑 사이가 안좋아졌어요

그렇게 된 계기는

몇일전에 제가 안바쁘다고 생각하신 과장님이 저를 거래처 업체 공장에 일손이 부족하다며

월요일 일산으로 출근하라며..(일요일날 저녁에 통보했습니다)

집은 구로이고 회사는 가산디지털단지입니다. 그런데 일산..일산이라뇨 일산까지 출근하라니요..

일산까지 데려다 주시는것도아니고 그것도 혼자 알아서 가라는겁니다;; 주소 떡하니 카톡으로 보내주시면서

어쩔수없이 저는 일산까지 가서 하루 종일 노가다 하다왔습니다;

여잔데 키도작고 체형이 좀 왜소한편이에요 박스나르고 상품포장하고 이런걸 하고왔습니다

9시에 출근해서 6시에퇴근했지만 일은 계속 서서하는 일이였어요

 

제가 디자이너로 회사에 입사했는데 일을 하면서도 디자인적으로 일손이 부족해서 날 보낸게 아니라는 생각과 도대체 내가 공장에서 이런걸 왜 해야하는지 정말 어이가없고 짜증이나서

다음날 정상 출근해서 인사도안하고 제 할일만했더니

제 표정에 짜증나있는게 보이니까 과장님도 눈치챘나봅니다


과장님은 저한테 항상 @@씨 @@씨 이렇게 부르셨는데

제가 공장갔다가 정상출근한 그날은 갑작스럽게 청소한날이였는데 저랑 과장님은

사무실 제일 구석탱이 안쪽에서 업무를 보고있어서 밖에 사무실에서 뭘하는지 하나도 알수없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한테오시면서 @@야 지금 다 청소하잖아 너는 왜이렇게 눈치가없니

너는 왜이렇게 눈치가없냐 이런식으로 저를 꾸짖으시더라구요

제가 입사한 처음부터 @@야 라고 이름을 불렀으면 그러려니 했겠는데 항상 @@씨@@씨 이렇게  부르셨던 분이고

회사에서 제가 알바도아니고 정직원인대 @@야는 이름을 부르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 전날 공장가서 힘든일을 하고 온게 너무 짜증나서 따졌습니다

그러고 나서부터 이제 과장님이랑 사이가 너무 나빠져버려서 서로 인사도안하고 말도안합니다

근대 같은 팀이다보니까 얘기를 안할수가없는데 저는 한두마디 나누는것도 너무 싫고 스트레스 받게되요..

어제는 저한테 야 이렇게부르시다가 제가 너무 어이가없어서 대답을안하니까 @@야 이렇게 부르십니다;;;;

다들 회사생활 사회생활 너무 힘든거 아는데 저는 일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사람도 힘들어요

정말 회사생활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회사 당장이라도 옮기고 싶은데 새로운 사람 들어올때까지 기다려야하고 인수인계도 해줘야되고

무엇보다 또 이런 회사 들어오게될까봐 겁나고 모든게 싫어요..

 

아무 말이라도 좋으니 조언좀 해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