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괴담] 단편 모음 51

hazel2014.05.22
조회9,706

한번에 8~9개씩 올리려니 힘드네요 다시 5~6개로 올려야 겠네요 오랜만에 시리즈로 된 이야기를 찾은거 같네요 첫번째 이야기는 흔한 이야기 같아서 안올렸는데 올려달라는분 계시면 올릴께요 근데 제가 여기에 계속 글을 올리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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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부르는 노래

 

 

 

 

 

 

이건 내 친구얘긴데,

내 소꿉친구중에 정말 어릴때부터 가수가 꿈인 친구가있어

나랑 초3때부터 친구였는데 그때도 꿈이 가수였었고

2n살인 지금까지도 꿈이 가수야

 

근데 이 친구가 어릴때도 노래를 정말 잘하긴했는데

한.... 중2? 그때부터 애가 완전 미친가창력이된거야

진짜 한번들으면 절대 잊지못하는?

사람을 막 끌어당기는? 그런노래를 하기시작하더라고

얘가 막 미친듯이 기교를 잘 부리는것도아니고

본인은 그냥 평범하게 부른다고하는데

진짜 듣는사람은 ㄷㄷㄷ 얘 노래에서 헤어나오질못해정말

소름돋을정도로 감정이 풍부하고 사람을 쫙 끌어당겨 오싹할정도로..

내가 진짜 거짓말안하고 태어나서 이얘보다 노래로

사람끌어당길줄아는사람 못봤음

 

오죽하면 주변사람들이 슈퍼스타K도아니고

아메리칸 아이돌? 거기 나가보라고할정도;;

특별히 고음을 미친듯이 올리거나 기교를 쩔게 잘부리는것도아닌데

이얘노래에는 한번들으면 절대 잊을수없고 빠지지않을수없는 뭔가가있음.

얘 노래를 내가 정말 글로 설명할수가없어;;;

그냥 직접 들어보면 아...하고 알게됨...

 

너무 친구찬양으로 흘러가는것같아서 이쯤에서 그만하고;;

이쯤되면 이 글 읽는 많은 사람들이

 

그럼 왜 가수안해?

 

라고 생각할거라고 생각해..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나도 이얘정도면 진짜 한국뿐아니라
더 멀리까지 유명한 가수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거든...

이얘도 오디션 이런거 안봐본거아니고 되게 여러번 봤었어
그리고 전부다 붙었었고 연습생 생활도 몇개월했었어

 

근데 이얘 몸이 엄청 약해....

진짜 만화에보면 여주인공들이 픽픽쓰러지잖아 얘가 딱 그래;;

좀만 무리하거나 힘들면 쓰러져서 병원행....
그래서 연습생도 몇번이나 들어갔다가 어쩔수없이 그만두고 그랬었어..

 


이얘 몸이 이렇게 자꾸 아프니까 얘네 부모님이

얘를 데리고 무당집을 찾아갔었대

그 무당이 젊은여자 무당이었는데, 얘가 들어오자마자 막 울더라는거야...

그래서 얘랑 부모님이랑 너무 놀라서 왜그러냐고물어보니까

내 친구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난다고........

얘기를 자세히 들어보니,

 

이얘가 노래로 귀신을 부르는 재주가 있다는거야....

정확히 말하면 귀신까지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는거지.

 

이얘가 워낙 노래하는걸좋아해서 노래를 자주하다보니까

그때마다 귀신들이 우글우글 몰려들고.....

이얘는 그것도모르고 계속 노래하고...귀신은 점점더 모여들고....

결국 이얘는 몰려든 귀신들한테 기를 뺏겨서 몸이 허해지고.

이제까지 몇십년동안 그걸 반복해왔으니 이 얘 몸이 남아날리가 없다는거야...

 

이얘가 살고싶으면 노래를 하지말아야하고

노래를 계속하고싶으면 신을 받아서 그 신한테 신변보호를 부탁해야한대

즉, 노래를 계속 하고싶으면 신을 모시는 사람이 되어야한다는거지....

근데 그 무당이 하는말이,

너 무당되면 그 노래로 귀신부리고살아야하는데 그러긴 싫을거아니냐,

이러더래.....

내 친구는 당연히 싫다고 노래안하겠다고하고 거기서 나오긴했지만

노래가 너무 하고싶어서 지금도 자주 노래불러....무서워서 낮에만..

그리고 자기가 가수가 되지 못할거라는거 알면서도

지금도 가수를 꿈꾸고있고......

 

정말.... 너무 안타까워서 나도 이 얘기 들으면서

걔랑 둘이 붙잡고 엉엉 울었다능....

또 한편으로는 얘가 귀신까지 끌어당길만한 노래를 부른다는거에 대단하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재능있고 천상 가수해야할 아이가

그럴 수 없다는게 너무 안타깝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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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있는집

 

 

 

 

 

 

 

 

 


우리집 얘기는 아니고 남친네 집 얘기야

귀신이 있는집이라고 해서 좀 거창하게 느껴질수도 있는데 그렇게 거창한 얘긴 아니구 좀 다른집

보단 다른정도?

뻘소리 그만 하구 얘기 바로할께

 

나랑 남친이랑 네이트온 대화를 하고 있었어

시간이 늦어서 둘다 피곤피곤한 상태라서 이제 슬슬 자야지~란 얘기가 나오고 있었어

근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말이없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모해!대답해!!라고 하면서 혼자 놀고 있었어

2~3분 뒤에 남자친구가 나 너무 무서워...

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왜?이랬더니

열린 문 틈 사이로 할머니가 쳐다보고 있었다는거야

걔네집은 할머니가 안계셔...

그러니까 귀신이겠지?

나도 순간 무서웠는데 나까지 무서운티내면 더무서워할까봐

니가 잘못본거야~하면서 재웠어

 

이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 되고 어느날은 또 남친이랑 네이트온 대화하면서 영상통화까지 하고 있

었어ㅋㅋㅋ

막 서로 너 되게 못생겼다 니가 더못생겼다 하면서 놀리고 있는데

갑자기 남친이

 

 

 


 

아~~~~~~~~~~~~~~~~~~~~~~~~~~~~~~~~~~~~~

하면서 소리를 지르는거야

나는 그게 되게 웃겼어

그래서 막 웃었어
근데 남친이 너 갑자기 왜웃어?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니가 소리질렀잖아 너야말로 왜 갑자기 소리를 질러ㅋㅋ하면서 뭐라했거든

그랬더니 남친이 나 소리 안질렀어~~

이러는거야

장난치는건줄 알았는데 진짜 안질렀대

그 때 남친방엔 아무도 없었고 문도 안열어놔서 거실에서 소리질렀다고 해도 그렇게 크게 들릴 수

가 없었어

그리고 딱 남친이 지르는 소리였거든?목소리도 남친 목소리였어

그때도 무서웠는데 그냥 니 방에 귀신사나보다ㅋㅋ하면서 넘겼지

 


 

마지막으로

진짜 남친집에 누군가 있다고 확신하게 된 사건이 있었어

 

내가 남친 집에 놀러갔어

같이 티비보구 밥도 먹구 하면서 놀다보니까 피곤한거야

그래서 남친아 나좀 잘께 나 과자좀 사다줘라면서 땡깡을 부렸어

근데 남친이 싫다고 했고 난 삐져서 잘라고 남친 침대에 누워있었어

남친은 거실에서 티비를 보는지 뿌시럭뿌시럭 거렸어

피곤하긴 했는데 그렇게 졸린 상태는 아니였고

그냥 눈감고 누워있는데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나는거야

그래서 난 누가 온줄 알고 깜짝 놀래서 일어났어

 

근데 남친이 들어온거야

그래서 내가 너 어디갔다왔어?

라고 했더니 아까 니가 과자 사달래매 그때 나갔다 왔지 하는거야

근데 나는 남친이 나가는 소리도 안들렸고

거실에서 계속 뿌시럭거리고 돌아다니는 소리가 나서

남자친구가 거짓말 치는건줄 알았어

 

근데 진짜 과자를 사온거야...

그렇게 막 무섭지는 않았는데

그 후로 남친집에 뭔가 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더라고

그래서 내가 남친한테 야 너네집에 귀신사는거 같아ㅋㅋ라고 말했는데

남자친구도 왠지 그런거 같다라고 말을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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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인형에 관한 이야기야

 

 

 

 

 

 

 

 

 

 

아예 까먹고있다가 오늘 꿈에 그 인형줬던 사촌언니가 나와서 적어..

 

내가 여섯살쯤이였던것같아!

다섯살 차이나는 사촌언니가 이 인형 너 가져!하고 나한테 인형 하나를 줬어. 그 인형은 첫인상?은

정말 예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소름돋는 얼굴이야 *-..-*

 

얼굴은 약간 하얗고, 입술은 좀 빨갰던것같애. 크기는 어느정도라고 하면 될까.. 3~40cm? 이정도

였는데 머리는 갈색이었고 눈은 블라이스인형 처럼 컸어. 그래 블라이스 눈처럼 생겼었어, 그냥 설

명하자면 블라이스는 아니지만 블라이스 인형 처럼 생겼어. 횡성수설작렬이네ㅋㅋㅋ

 

그런데 그 인형을 이모부가 일본가서 사왔던거였어.

 

일본인형이 귀신괴담이 많잖아 ㅠㅠ

 

빨간 원피스입고 있었던 이쁘장한 인형인데 원래 뒤에 뭐 누르면 소리도 난데. 그런데 나한테 올땐

소리는 고장나있었어. 소리까지 났으면 난 기절할뻔^^;;

내가 맨날 인형태우고 댕기는 유모차에 태워놓고 집에서 끌고 다녔는데

내가 항상 놀고나면 피아노 위에 놨었거든.

 

그런데 항상 자고나면 다른 위치에 가있는거야...

 

예를들어 내가 자고있는 침대 배개 옆이라든지, 아니면 책상위에 아주 갸녀린 자세로 앉아있다든

지..

 

이런건 엄마가 옆에 놔주셨나보다 하고 넘겼었는데 어느날 엄마가 일하러 가시느냐고 아빠랑만 잤

는데 자고 일어나니 또 인형이 딴데 가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빠가 그랬나?하고 아빠한테 인형 언제 옮겼냐고 물으니까

뭔 인형? 안 옮겼는데? 이러는거야... 그래서 무섭기 시작했지..

 

그리고 인형한테 점점 손을 떼기 시작했어. 그래도 인형이 자꾸 내 옆에 와있는거야ㅠㅠ 자고 일어

나면 그래서 엄마한테 엄마.. 인형 옮기지마 이랬더니 엄마도 자기는 인형을 건든적이 없대!!! 내가

그래서 난 피아노 위에 올려놨는데 왜 계속 내옆에 있냐고 물어보니까 엄만 모른대..

 

그래서 그 때부터 계속 엄마한테 저 인형 버리라고 난리를 쳤어ㅠㅠㅠ

 

그리고 인형을 버렸는데 잘때마다 그 인형이 꿈에서 생각나서ㅠㅠ 버린지 일주일도 안되서 다시

줏어왔어....

 

그리고 한번 엄마아빠가 일하느냐고 둘다 못들어 오셔서 나 혼자 잔적이 있었는데 난 지금도 그렇

고 담력이 쎄서 혼자 자는걸 하나도 안무서워했어.

 

그리고 어느때처럼 피아노위에 놓고 잤는데ㅠㅠㅠㅠㅠ 정말 생생하다... 얘가 왜 또 내 침대위에

있는거냐며ㅠㅠㅠ 나 몽유병 있는거야?

 

그래서 결국 버렸지....

 

그리고 나중에 사촌언니 만나서 내가 그 인형 버렸다고 말하니까 언니가 왜버렸녜서 인형이 자꾸

움직여서 무서워서 버렸다고 하니까 엄마가 옆에서 코웃음을 치는데

 

 

사촌언니가  " 사실 나도 그래서 너 준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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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겪은 무섭고 신기한일

 

 

 

 

 

 

 

 

 


내가  친가외가에서  제일 첫째 손녀로  태어나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선물이 진짜 많았어  말만하면  다 내손에 들어오는 그런상황 ㅋㅋ

여자애다 보니까 인형선물이 젤 많았었어.

그 인형들을  작은방(서랍장이  양쪽벽 가득 채우고있었음) 가구들 위에

일렬로  올려놨었거든...

내가 5살인가 6살때였는데,  그날은  내가 말을 하루종일 안듣고

말대꾸를 계속해서  ㅋㅋ 5.6살주제에 ㅋㅋ

엄마가  니가  지금 뭘 잘못했는지 생각하고 반성하라고

작은방에  날  데려다놓고  생각다하면 나오라고 문닫고 나가셨어

 

근데  뭔가 그날따라 작은방 풍경? 느낌이 달라서

방을 돌아다니면서  하나하나  집중하면서 쳐다보고있었어

그런데 갑자기  서랍장 위에 놓여있던 삐에로 인형이 나한테 말을 하는데

되게 무섭게 귀신같은 섬뜩한 목소리로  너때문에 내가 이방에 갖혀서 얼마나

답답한줄 아냐고  죽일꺼라고  그러는거야 ㅠㅠ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그자리에 넘어져서  엉덩이로 방문까지 기어갔어ㅋㅋ

인형들이  미미인형같은 그런게아니라 팔뚝만한 다양한종류의 솜인형들이었음

근데 그것들이  하나둘씩  삐에로인형이 하는말을 똑같이 하는거야

목소리는 점점커지고 나한테 점점다가오고

완전 무서워서  나갈려고하는데 방문도 안열리고(잠겨있지도않았음)

 그 인형들이 점점 나한테 다가오는데  무서워서  소리도 못지르고 덜덜 떨었어

 

그런데 갑자기  해적인형이  서랍장에서 뛰어내려오더니

내앞에 서서  너네 뭐하는짓이냐고 막 ㅋㅋㅋ삐에로인형이랑 나쁜인형들한테 호통치고  싸우는거

같이  서로 부딪히고 그랬어

 

여기까지가 생각나는거고, 기절한거같아

 

잠에서 깨니까  병원이었는데, 엄마가  내가 너무 조용해서

방에 들어왔떠니 난 경기일으키고 기절해있고

  삐에로 인형이랑 몇몇인형들이 널부러져있고,

해적인형이  머리옆에 있었데

그런데 이상한건 그때 인형들이 올려져있던  서랍장들이

다 엄마키정도였어, 그래서 항상 인형가지고 놀떄 엄마가 내려주고 그랬는데..

걔네가 어떻게 내려와있었을까  ....

 

너무 무서워서 억지로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퇴원하고 집에와보니까

진짜로 아까 나한테 뭐라했던 인형들이랑 해적인형이 방바닥에 있는거야

그때 진짜 소름끼쳐서  진짜  한동안 그방에 못들어갔어  ㅋㅋㅋ

 

아마  그떄  해적인형이 나 구해준거같애

그 이후로 그방에 있던 해적인형제외한 나머지 인형들은 다 버리고

해적인형은  천이 다 닳아서 너덜너덜해지고 솜이 다 빠져나올때까지

데리고있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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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야기 [야간열차]

 

 

 

 

 

 

 

 

 

 

우선 식당칸을 운영하는 기차는 야간열차가 없습니다..

제일 마지막 기차가....부산에서 7시넘어서 출발해서 서울역에 11시40분쯤에 도착하는 기차가 제일 늦는

기차시간이죠..

우리나라 전역에 어디를 살펴봐도 사람이 죽지않은곳은 찾아보기 힘들겁니다...

지금 여러분이 사시는집이나 ..집앞이나 동네슈퍼나 독서실이나 학교나 ...어디를 봐도 ...몃십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무덤없던자리없고 사람죽지않은 자리 없는거죠..

따지고 보면 ..언제든......어디서든.....귀신이 나올 조건은 충족시키구 있는겁니다

지금 당신이 웃대를 열심히 보고있는 와중에도 ...뒤에서...아니면 책상밑에서...의자옆에서 ...당신을 빠~안히

쳐다보고 있는 귀신이 하나정도 있다구해도...전혀 이상한게 아닌거죠

그러다보면 ..특히나 억울한 죽음을 많이당한장소 아니면 공동묘지처럼 죽은사람이 많이몰려있는장소..

이런곳에선 아무래도 귀신의 출현이 잦을수밖에 없을겁니다....

기차역시...억울하게 깔려죽은 귀신이나...기차내에서 자살한사람도 있기도 하기에 ...귀신출몰에서 안전한

장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야간열차가 아니라 하더라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밤에 ..11시40분기차를 타고 ...도시락이나 커피를

팔러나가면...찝찝한기분이 들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식당칸 주위에 몃칸은 사람을 없는사람이라도 채워놔서 사람들이 좀 잇는편이지만...기차 양쪽마지막

칸으로가면 사람이 없거나 한명정도 있는 열차칸이 허다합니다

커피를 팔다가 그런칸으로 들어서게 돼면..........창문밖으로 어둠만이 지나가는데...사람한명없는 ...

객실안의 모습은 ...적막하면서...왠지...야릇한기분이 들죠....

그것도 가뜩이나 이상한이야기를 듣고 기억이 날때는.....찝찝해집니다

아무도 없는칸에 사람이 혼자 타고있는걸 봐도 저게 사람인지 귀신인지 ...헷갈리곤 하는데 ...

꼭 귀신이 혼자나타나란법은 없지만....왠지 고정관념이 있기때문에 ...커피를 팔고 지나가면서...

혼자있는 사람을 힐끔힐끔 쳐다보게 됍니다...

꼭 보면....열차칸에 혼자있는사람은.....자고있는사람이 없어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멍하니 앞만보고있는사람을보면....저게....사람인가...귀신인가...헷갈립니다

나중에 차장님한테 ..그칸에 손님없어....이런소리라두 들으면...오싹해지면서...그칸을 지나가기 싫어지죠

그칸 다음칸에도 손님이 있지만....그칸을 지나가기 싫으므로....그 다음칸에 손님들은 서울역에 도착하기까지

도시락이나 커피는 다먹은거죠 ㅎㅎ

이런건...특히나 ...무궁화열차가 심합니다...

새마을은 그나마 깨끗하고 기차의 나이가 얼마안됐지만....무궁화같은건...정말 오래된 열차도 많거든요

저희는 기차를 기차번호로 말합니다...512 열차에서 어제 귀신봤다 ..이런말도 가끔나오는말이죠..

이제 ...제가 ...조금 친해진 차장님이 말씀해주신 ..야간열차에서 봤던 귀신들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기차 차장과 승무원아가씨....밥은 어디서 해결하는지 아십니까 ..?

식당칸에 와서 저희와 같이 밥을 먹죠...우리가 그들의 밥까지 같이 하거든요...매너상..

그러다보면 ..왠만큼들 친해지게 돼고...1년정도 일하다보면 개중에 많이친해진 차장들도 생기게 됍니다

그중에 좀 많이 친해진 차장님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야간 열차란....서울에서 12시쯤에 출발하는 열차를 말하는겁니다..

이 열차는 밤새도록 달려서 새벽녘에 종점에 도착하는 기차인거죠..

이런 열차에는 수면실이 딸려있는 기차도 있다구 합니다...

저같으면 차라리 의자에 앉아서 자면되지...모하러 돈을 더들여 수면실까지 가서 자나 하는생각이 들지만

수면실에서 자는사람도 꽤 많다구 하더군요

수면실의 구조는...2층침대가 객실 양옆으로 줄지어 들어서있는 모양입니다...중간에 복도가 있구요..

하루는 이 차장님이... 수면실 옆칸에서 앉아서 쉬고있는데.....갑자기 수면실에서 ...어떤 남자의 비명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으아~~악 !!"

가끔 ..아주 가끔....자다가 꿈꿔서 비명지르는 사람도있고....잠꼬대로 고함을 지르는사람도 있기때문에..

별다른 무서운느낌없이 ..잽싸게 수면실로 들어갔답니다

다른사람의 잠을 방해하면 안되니까요..

차장님이 수면실로 딱 들어가니까...어두운 수면실 복도끝에....어떤 아저씨가 ..복도에서 무릅을 꿇고 엎드려서

기도하는 자세로 ..부들부들 떨고있더랍니다

차장님이 그 남자에게 다가가서 ..어깨를 치면서.....

" 손님 왜그러십니까 ? "

그러자...

" 귀신....귀신.....여기 이상한게 있어요.."

" 손님...우선 진정하시고....다른사람들 자는데 방해돼니까...다음칸에 가셔서 말씀하시죠.."

이렇게 수면실다음칸으로 그 아저씨를데리고 나왔답니다..

그 아저씨는 수면실복도를 걸어가면서 계속 겁이질린눈으로.....천장이며 바닥이며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거리면서 나오더라는군요

그렇게 다음칸까지 와서 그 아저씨를 의자에 앉히고 물어보니까..

" 손님 진정하시고 말씀해보세요...악몽을 꾸신거 아닌가요 ? "

" 아니에요.....제가 ....자다가 이상한소리가 들려서 깼거든요.....깨서 시계를 보고 ...꿈은 아니에요 절대..

시계를 보고있는데....누가 커텐을 젖히는소리가 들리는거에요...자꾸....계속......"

"누가 자다가 나왔나보죠..."

" 아니에요...계속 들렸어요....촤아악...촤아악....그래서 제가 누군데 저렇게 남들자는데 커텐을 젖히고 다니나

...혹시 도둑인가 해서...슬쩍 밖을 봤거든요.."

"그런데요 ? "

" 차장이에요 ....모자를 쓰고 ..제복을입은 남자차장이더라구요.."

" 이 열차에는 차장은 저 혼자인데요 ? "

" 아니에요 차장님이 아니라...다른사람이었어요...좀 삐쩍마른차장이었어요.."

" 잘못보신거 아닙니까 ? "

" 아니라니까요......그 차장이....앞에서부터 ...커텐을 걷으면서 자는사람얼굴을 확인하면서 오는거에요...

점점 제쪽으로.....제가 2층칸에 있었는데...그 차장은 고개를 숙여서 1층만 확인하고 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 차장에게 ...차장님 머하는거냐구 ...물어봤더니....그 차장이 ...커텐을 걷다말고..

제 말을듣더니...저를보면서 웃으시는거에요..."

" 그래서요 ? "

" 그러면서 저한테 ...사람을 찾구 있다구 하더라구요.."

" 무슨사람이요 ? "

" 예..제가 물어봤어요 ..혹시 범죄자라두 열차에 탔나해서...무슨사람을 찾느냐구 물어봤더니.............

"죽은사람을 찾고있습니다 "...이러는거에요...제가 ..잘못들었나 해서...다시 ..머라구요 ? 하구 물어봤더니

"예..죽은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 흠..."

" 제가 너무 놀래서 멍하니잇는데...그차장이 절보면서 ..."손님도 ..침대에...가만히...누워..계세요....제가....

확인하러...갈때..까지요.." 이러는데 겁이 안나요 ..? "

" 그래서 어떻게 하셨는데요 ? "

" 제가 겁이 덜컥나서 침대에서 내려와서 나갈려구 하니까.....그 차장이 절보면서 .."손님...어디 ..가십니까..? "

이러길래..그냥 물마시러 나간다구 했더니.........

그 차장이....." 그러면...손님부터...확인해....드리겠습니다.." 하더니...확 다가오는데...너무 무서워서

비명을 질른거에요....."

" 음.....손님은....저 앞칸으로 가시면 ..사람들 많은칸이 있으니까 ...거기에가셔서 아무 빈자리나앉아계세요"

" 호..혼자 ...못가겠어요.."

나이도 40줄이 훨씬넘어간 아저씨였는데...너무 겁에질려서 혼자서는 있기싫고 혼자서 다른칸까지 걸어가지도

못한다는거랍니다..

그래서 차장님이 그사람을 사람많은칸까지 안내해드리고...다시 수면실로 돌아왔는데....차장님이라도 겁은

나죠...그래도...혹시라도 무슨 불상사가 생기면 안되니까........확인을 해야하니까 수면실문을 열고 들어갔데요

안으로 들어가니까...우선 복도엔 아무것도없고...어두컴컴한 수면실엔...사람들 코고는소리만 들리더래요..

그래서 주위를 살피면서...혹시 무슨사고라두 난 사람이없나...하고..커텐을 하나하나걷어가면서 자는사람을

살펴보면서 걸어가는데....문득 ..이런생각이 들더랍니다..

이거....이모습을 ...다른사람이 보면...아까 ...그 차장귀신이 ..한 행동하고 ..똑갇잖아..?

그 생각이 들자마자...등골이 오싹해지면서 ...겁이 확 나더라는겁니다...

그래서 서둘러서 수면실에서 나간다음....수면실문을 수동으로돌려서 열어놓고...다음칸 문도 수동으로 돌려서

열어놓은다음에...다음칸의자에 앉아서 수면실을 쳐다보면서...서울까지 올라왔다구 하더군요..

차마 겁이나서...수면실을 살펴보진 못하겠고.....그렇다고 모른척하다가..수면실에서 죽는사람이라두 생기면

안돼니까...살펴보긴해야겠고....그때 차장님이 ...열차에서 일하기싫다는 생각이 확 들었다구 하더군요


또 한번은 이런일도 있었답니다..

이건 차장님도 한번봤다는데.....열차 승무원아가씨가....기차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을했데요..

새마을기차를 보면...거의 끝칸쯤에...전철문같은게 하나씩있는기차가 있거든요...그 안엔 좌석이 하나있고요

거기가 ..승무원들 돌아다니다 쉬는곳입니다..

여자 승무원이 ..게속 안보이길래....남자승무원이 여자승무원을 찾으러 다녔는데...그 휴계실에서 ..천장쇠봉에

작은노끈으로 ..목을매달아서 자살한 여승무원 시체를 발견했데요..

이런게 소문나면 안되니까...쉬쉬 하면서 목포까지 내려가서...조용히 시체수습을했는데......

그때부터 ..그 열차에 ....그 여승무원이 가끔보인다는 소문이 돌았데요..

여승무원과 ..남자차장이...한조를 이뤄서...야간열차타고 ...매일매일 지방을내려가서 자고오고 이러다보면

..남녀사이에...가끔 눈이 맞는경우도 생긴다구 하더군요..

상대는 매일바뀌지만...돌다보면 그사람 그사람..다 만나게돼있기때문에...열차안에서 ...그 휴계실에서

ㅃㄱㄹ 치는 사람들도 있다구 하더군요..

아무튼...그 여자승무원은.....유부남차장과 그렇고 그런사이였는데...머 ..사랑에 괴로워서 자살한거겠죠..

그 사건이 있고나서 ...유부남차장은 연차도 어느정도 됐기때문에 ..지상근무로 빠지고....그 승무원귀신 혼자만

열차에 타고 다니는거죠..

이건 본사람이 꽤 많데요.....그 여승무원은 살아있는 모습 그대로 ...열차내를 돌아다닌다구 하더군요..

승객들은..물론...모르고 지나치지만....그 열차에 타고있는 차장과 여승무원은 알고있죠..그 여승무원이

귀신이라는걸...

돌아다니다 지쳐서 쉬려고 휴계실 문을 열면...그 여승무원이 ....조용히 앉아있다거나.....여승무원이 앞칸으로

들어가기에...자기여승무원인줄알고....뒤따라갔는데...열차 끝칸까지가도 그 여승무원은 없고...뒤에서 자기

여승무원이 오기도 하고...아무튼 ...차장이나 여승무원이나 ...낮에도 그열차를 타기 싫어했다구 하더군요..

지금은 워낙 오래돼서...소문이고 머고 뜸해져서...신참인 남승무원이나 여승무원을 태우긴하는데...

그 여승무원 귀신이...사람에게 무슨 해를 끼치는것도아니고....가끔 객실에 앉아있는 여승무원 귀신을 보고

아무것도모르는 신참승무원이....기차타구 서울가나보다..이렇게 생각하고..."서울 가세요 ^ ^" 하구 물어보면

"아뇨...사람을 찾고있어요..."

"누굴 찾으시는데요 ^ ^"

"박 인 태 차장님이요....아무리 찾아도 안보이시네요.."

"음...그런분...안계시는데..."

"찾아야 돼는데....."

"서울 사무실 가셔서 물어보세요 ^ ^ 그럼 편안한 여행돼세요 .."

이러고 지나친다음에...열차를 돌아다니다..보면 ..그 여승무원이 앞칸에서 끝칸까지 찾아도 안보인다는

그런일도 있었답니다...나중에 남승무원한테 그 이야기를 들은 여승무원은 울고 불고...다시는 그열차안탄다고

.....

사람들이 봤다는 귀신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온몸에 피를 철철흘리거나...눈이 뻥뚫렸다거나...입이 귀까지 찢어졌다거나...다리가 없다거나...목만 있다거나

이런 귀신은 상당히 드문 귀신이에요...

거의 산 사람이랑 똑같은 모습에...똑같이 걸어다니고 ..이런 귀신이 더 많기 때문에...

내가 오늘 귀신을 보고 지나쳤더라도....저게 귀신인지 사람인지 모르고 지나치는게 더 많을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밤늦게 올라오는 기차를 타고 올때.............

아무도 없던칸에 ...혼자서 앉아있던 아가씨......잠도 안자고.....그저 앞만 머~~엉하니 ..쳐다보던..아가씨..

이상하게 생각하면 한없이 이상한....원래 아가씨들은...열차칸에 혼자 앉아있는법이 드물어요...겁들이 많아서..

거기다...창문밖을 바라보는것도 아니고..머..봐봐야..어둠뿐이지만...그저 앞만 머~엉하니 바라보고있는데..

옆에 지나가다 그런모습을 보면....저게 머하는건가....저거 사람인가 귀신인가...이런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앞에 머 볼게 있다고....봐야...앞자리 좌석등받이 밖에 안보이는데....

또 사람많은칸에 지나다니다보면...이상하게 나만 들어가면...그 아줌마가 저를보면서 빙긋 웃어요...

처음엔 내가 아니겠지 하면서 뒤를돌아봤는데...뒤에는 아무도없고....보통 열차가 부산에서 서울가는데

4시간가량이 걸리는데...정차역많이서면 4시간30분.....그사이에 도시락과 커피를 팔러 10번넘게 나가거든요

10번넘게 나가는데..10번다...저를보면 빙긋 웃어요...

내가 찜찜해서 식당칸에 와서 주방장에게 그 이야기를 하고 ...주방장이 호기심이 동해서...자기가 도시락팔러

나간다구 나갔다와서는 자기는 그런아줌마를 못봤다구 하더군요

근데 한번못봤다구 귀신이라구 하는건 좀 그렇잖아요...화장실에 갈수도 있으니까...

근데 꼭 내가 나가면...그 아줌마가 그자리에 있어요...나를 보면서 빙긋 웃으면서.............

이런거보면.....내가 오늘 밖에 나가서 거리에서 본사람들중에 몃명은 떠도는 귀신이었을수도 있는거고

버스를타고 집에오는 도중에 버스에 귀신과같이 타고올수도 있는거고....

전철에 내옆에 앉아있던 사람이 귀신일수도 있었다는거죠..

실화이야기를 듣다보면..내 친구가 나에게 반갑다는듯이 다가와서 서로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졌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시간에 그친구는 이미 죽어있었다는..이런 이야기들 많지 않습니까...?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오늘...몃명의 귀신을 보고왔습니까 ?

가만히 기억해보세요....오늘 거리에서 본 사람들중에....무언가 이상한 느낌이드는사람이나......

이상한 행동을 하는사람이 없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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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지 마."

 

 

 

 

 

 

 

 

 

 

 초등학교 때 겪은 일이야.


우리집은 빌라 2층인데, 안방 창문을 열어두면 빌라 현관 앞에서 나는 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리는 것처럼 소리가 다 올라오는 집이야.
그리고 우리집 안방 창문에서 내려다보면 가리는 곳 하나 없이 아래가 훤히 다 보여.


난 어렸을 때 안방에서 항상 할머니와 함께 잤어.
벽에 붙어서 자는 걸 좋아해서 항상 창문 맞은편 벽 쪽에 누워잤지.
그리고 그 날도 지금같은 열대야의 여름밤이었어.


새벽 2시쯤 됐을까? 난 너무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깼어.
누군지는 몰라도 우리 빌라 앞에서(안방 바로 아래지.) 막 큰소리로
웃고 떠들고 난리가 난거야.
목소리를 들어봤을 때에는 중,고등학생 한 7,8명 정도되었을까 싶었어.
나도 어렸기 때문에 중고등학생은 무서우니까..가만히 일어나서 앉아서
"아.. 저러다 가겠지..다른 데 가서 놀겠지" 하고 기다렸어.
할머니는 바로 옆에서 코까지 골면서 잘 주무시는데 깨우기도 그렇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목소리들이 점점 커졌어.
막 깔깔깔 소리를 지르면서  서로 욕하고 장난을 치고 그러는 거 같더라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대체 누군지 민폐쟁이들 얼굴이라도 좀 보자 싶더라.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창문쪽으로 한 3걸음 내딪었는데
바로 뒤에서


"보지 마."


라고 왠 젋은 여자 목소리로 누군가 내 뒤에서 속삭였어.
방에는 할머니와 나 밖에 없는데.
너무 무서웠어. 얼어붙어서.. 도저히 뒤를 돌아볼 수가 없더라.
물론 그 와중에도 창 밖에서는 오두방정을 떠는 소리가 크게 들려오고.


한참을 방 한가운데 우뚝 가만히 서있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
뒤를 돌아볼 용기가 없다면 차라리 밖에서 떠드는 애들이라도 보자고 생각했어.
불량청소년이든, 가출청소년이든 나 혼자라는 느낌을 지울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래서 시끄러운 창문쪽으로 턱턱턱 걸어가서(그 몇 걸음이 어찌나 멀던지...)
밖을 냅다 내려다봤다.


그런데 그 순간부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
그리고 우리 빌라 아래에는 아무도 없었어.
무섭도록 조용해졌어.
내가 창문을 내려다봄과 동시에 음소거 버튼이라도 누른 것처럼 순식간에.


아 정말... 진퇴양난이 이런 건가.
정말 뭐라도 보이면 돌아버릴 것 같아서 더이상 아래를 보고 있고 싶지도 않은데
아무 것도 없는 텅빈 곳을 계속 내려다보고 있기도 무섭고,
할머니를 깨우려면 뒤돌아봐야하는데
뭐가 있을 지 모르는 뒤를 돌아보기는 더 무섭고..
너무 오래 가만히 서있었더니 다리가 저리고 어지러울 지경인데 
무서워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라.
눈을 꼭 감고 창틀을 꽉 붙잡고 가만히 서있었어.


결국 밤잠 짧으신 할머니가 새벽녘에 깨어나셔서
창문을 들여다보는 채로 가만히 서있는 날 보고 "너 지금 뭐하냐"고 말을 거시기 전까지
난 그대로 가만히 거기 서있어야 했어.


지금도 열대야의 밤에 잠 못 이룰 때면 가끔 그 일이 생각나.
대체.. 우리 집 앞에서 떠들고 있었던 그 아이들은 누구였을까..
그리고 나에게 보지말라고 뒤에서 속삭인 사람은 또 누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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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언니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의 일이야.

 그 당시에 인라인이라고 하나? 롤러 비슷한건데 일자로 바퀴 네개 달린거 있잖아. 그게 한창 유행이었어.

 근데 나는 운동신경이 워낙 없어서;; (지금 내가 고3인데 작년 체력장때 오십미터 달리기 24초 나왔어....ㄱ-) 인라인을 신고 밖에 나가기만 하면 아안아나ㅏ아아아아함ㄴ으리ㅏㅡ이ㅏ널!!!!!!!!! 이런 비명을 지르면서 넘어졌어.

 진짜 한걸음 떼기가 무섭게 넘어지고 일어나자마자 넘어지고 해서 일단 복도에서 연습을 좀 한 다음에 밖에서 타야겠다 싶었지. 그때 내가 살던 아파트는 복도식 아파트였어. 구조가 대충


                        엘레베이터
 1호 2호 3호 4호 복도복도복도 5호 6호 7호 8호
              복                                도


 이런식이었어. 1호에서 4호까지의 복도를 왔다갔다하면서 타고 있는데, 1호  창문앞에 언니가 서 있는거야. 별 생각 없이 '아, 언니가 바깥 내다보고 있네? 넘어지면 완전 창피하겠다.' 뭐 이런 생각 하면서 1호쪽 복도 끝에 다다랐을때 문득 어떤 생각이 떠오른거야.


 언니는 저번주에 베트남으로 출장가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거.


 그 언니가 광고 관련 일을 해서 여기저기 출장을 참 많이 다녔었거든. 한번 출장 가면 기본이 한달이고 서너달씩 안들어올 때도 있었어.

 한마디로 그 여자, 언니일 수가 없었던거지. 거기다 1호집은 창문 바로 앞에 책상을 딱 붙여서 쓰는 상태라서 창문 앞에 설 수가 없어. 몸이 책상을 뚫지 않는 한.


 거기까지 생각하니까 도저히 뒤를 돌 수가 없었어. 그 여자랑 눈이 마주칠것 같아서. 엄마가 나 찾으러 나올때까지 거기서 꼼짝도 못하고 서 있던 기억이 난다.

 아직도 궁금해. 그 여자는 누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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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이야기 [야간열차]

 

 

 

 

 

 

 

 

 


이 이야기는 제가 25살때 열차식당에서 일하구있을때 일어난 일입니다..       


우연히 일자리를 구하다 들어간곳은...그래두 한화니까...대기업이니까 하면서 들어간곳이었는데...       


하는일은.....새마을이나 무궁화열차에서 도시락이나 커피팔고 ....식당칸에서 손님받는거더군요..       


그래도 ...우리나라 전국을 공짜로 매일같이 다니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우리나라모습을 ..       


볼수있었기에.....어찌 어찌 일하게 되었습니다..       


머 ..그것도 나중엔 지겨워져서....밖에 보이는풍경이 무슨 테레비보는것처럼...머~~엉..하게 쳐다보게       


되었지만요 ㅎㅎ       


       
 
저는 ...어렸을때부터 죽은사람들을 참 많이 봤었습니다..       


물에빠져서 한달만에 건진 꼬마아이 시체....       


거적데기에 쒸워져있는거 발로 톡 치니까 ...팔이 뚝 떨어지더군요..퉁퉁불어서.....       


방금 물에빠져 죽은 싱싱한 여자시체...       


얼굴에 핏기가 하나도없어서...정말 이뻐보였슴...       


친구들끼리 산에올라갇다가 본 목매단 아저씨시체..       


사람 혀가 그렇게 긴지 처음알았어요..       


궁동에 살때 전철에 치어죽은 아줌마시체...       


이건 신문에도 나올정도로 센세이션했어요...몸통이 다 찢어져서...팔다리머리가 다 공중에서 사방으로         


날아다녓음....몸통은..오류역까지 끌고 들어갔기때문에.....사람들 놀라고 장난아니었겠죠         


만원버스에 탈려구 아둥바둥거리다 떨어져서 ....버스뒷바퀴에 ..머리가 깔려서 죽은아이시체       


머리터지는 소리 엄청큽디다...뻐엉~~하구 들리는데...총쏘는줄알았어요..       


이외에도 많지만..특색있는 시체가 이정도죠..       


하지만....       


제가 열차식당에서 일할때 본 ...자살한여자의 시체는...정말 제 뇌리에 깊숙히 박혀있습니다       


         


그날도...부산에서 출발한새마을호는 ....동대구역으로 들어서고 있었고...       


저는 동대구역에서 출발하자마자 도시락을 팔러나가려구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었습죠..       


그런데....원래는 5분정도 정차하는데...이 기차가 출발을 안하는겁니다...       


출발해야 내가 도시락팔러 나가는데 ..출발을 안하고 있으니 궁금하죠..       


식당칸의 주방쪽 문을열고...밖을 살펴보니 ...사람들이 2호칸있는데서 우루루 몰려있는게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지나가는 아줌마가.....왠 처녀가 뛰어들었다구 하더군요...       


제가 또 호기심은 끝내줘요...       


잽싸게 기차에서 내려서 ...기차밑을 살펴봤습니다..       


동대구역이 ...우리나라 기차역중에서 제일 어두운 기차역일거에요..       


낮에도 그늘이 엄청져서....어두컴컴 하거든요..       


기차밑을 들여다보니.....저기 기차밑에....치마를입은 여자가 보이더군요...움직이지는 않구있고       


밑에서 볼떄는 치마와 다리부분만 보이더라구요       


전 그때까지 그 여자가 안죽었는줄 알았습니다...       


기차가 빨리달리면 모르는데 ...역에 들어서려면 천천히 들어가기 때문에 기차밑에 바짝업드려있으면       


안죽는걸로 알구있거든요....       


요건..제가 어릴때 제 동생이 천천히 가던 화물기차에 깔렸었는데...하나두 안다치고 살았던적이 있어서...       


알구있습니다..       


그때 제 동생이 운이좋았던거도 있지만....기차밑에서 끌어냈을때...진짜 어디 긁힌자국도 없이 나왔었거든요       


단지 이상하게도....나중에 어머니가 자장면을 시켜주셧는데 ..제 동생이 못먹길래...입을보니까....       


혀가 십자로 갈라져있더라구요...좀 이상한일이지만요....       


그래서 제 동생이 국민학교 4~~5학년때까지 혀짧은발음을 하구 다녔었어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전 그여자가 안죽은줄알고...다시 식당칸으로 올라와서 도시락을 챙기구 있으니까       


수장님이 물어보더군요..       


" 야 밖에 머냐 ..?"       


" 예...왠 여자가 열차에 뛰어들었데요....근데 안죽은거같아요 ...열차바닥이 높아서...밑에 있으니까         


끌어내겠죠 머.."       


" 흠...그래 ..? "       


근데 열차가 덜컹 하더니 출발하는겁니다.....       


어...벌써 여자를 끌어냈나..? 이렇게 생각하구 있는데...갑자기 수장님이..       


" 야....저쪽문 열어봐라 "       


" 예 ? 왜요 ? "       


" 재밌는거 보일꺼야.."       


저는 도대체 무슨말이지 하면서 식당칸 홀쪽문을 열구 밖을 쳐다봤습니다       


새마을은자동문이라 사람이마음대로 열지못하지만 식당칸은 그냥 문이기때문에 우리가 마음대로열구닫구 하거       


든요..       


아무튼 제가 문을 열구 밖을 살펴보는데.....       


저 앞에...왠 빠알간게 하나 떨어져있는게 보였습니다...       


저게 머지 ..? 이러면서 쳐다보고있는 와중에 ...열차가 전진을하니까 그물체가 점점 가까워지는데...       


여자 시체더군요...       


열차에 뛰어든 여자는 죽은겁니다..       


보통 열차에 깔리면.....시체가 100조각이상으로 흩어집니다...       


그런데 열차가 천천히 들어올때 깔리니까......       


그냥 도마위에 생선을 놓고 칼로 탁 치듯이....깨끗하게....왼쪽어깨에서 허리까지 깔끔하게 짤렷더군요..       


피도 돌멩이 사이로 스며들었는지 ..얼마 보이지도않은게.....정말 깔끔한 반토막이었습니다..       


그 여자는 하늘을보고 누워있었는데...아니....널부러져 있었는데.......눈을 치켜뜨고 죽었더군요..       


근데....제가 ...마음의 준비도 없이.....머지?...이러면서 보고잇는데 그 시체가 눈앞을 확 스쳐가는데...       


정말.....눈이 딱 마주치더군요....죽은 여자랑......       


제가 너무 놀라서 ...헉!! 하구 문을닫구 .....안으로 들어오니까 ..수장이 막 웃고 있는겁니다..       


" ㅎㅎㅎ 너 이제 보름은 잠못잔다 ㅎㅎㅎㅎ "       


으.......눈만 안마주쳤어도....별다른 데미지가 없을텐데....눈이 너무 강렬해서 잊혀지지를 않는겁니다..       


그래도 일은 해야 돼겠기에.....도시락을 팔러 나가는데.....       


그날 도시락 반찬중에 ...맛살이 있었습니다....도시락 용기가 1회용이 아닌 프라스틱용기였는데...       


칸과칸사이에 맛살이 위치하구 있는건....도시락뚜껑을 덮으니까...마치 그 여자같이 반으로 똑잘려있는게       


정말 찜찜하더군요...       


       
 
그날...도시락과 커피는.....극단적으로 팔렸습니다..       


우선....여자 반쪽이있던자리쪽은......도시락이 엄청안팔렸습니다...       


도시락은 거의 왼쪽자리에서 많이팔리구.....오른쪽자리쪽은.....커피가 엄청나갔습니다 ..       


그사람들도 본사람들이 많은거지요...       


아마 기차 출발하니까 ..무심코 창밖을 바라봤다가....여자반토막을 본사람들 많을겁니다...       


       
 
상당히 찜찜한 기분을 가지고...집으로 왔는데.....머리속에 계속 그여자 눈이 떠나가질 않는겁니다..       


이건 무슨 무섭다..공포스럽다를 떠나서...너무도 강렬하게 머리속에 박혀서...티비를봐도....만화책을봐도..       


밥을먹어도..맥주를마셔도...치킨을뜯어도.....그 여자의 눈동자가 ..계속 떠오르는데.......사람이 이러다       


미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어케 어케 친구들과 맥주를 진탕쳐마시고...술기운을빌려 잠이 들었는데...       


그날밤 꿈이 ...대박이었습니다..       


       
 
꿈에....제가 ....어느 기차역..승강장에 서있더군요....       


사방을 둘러봐도 ...그 넓은 승강장에 저혼자 서있는겁니다.....주위는 안개가 자욱하고....하늘엔 구름이         


잔뜩 끼어서 어둑어둑한 시골승강장같이 보였습니다....강원도산골역같이 보이더군요..       


그렇게 승강장에 서서 내가 왜 여기서있을까 ? 라는 의문을 가지고잇는데.....저쪽에서 기차가 들어오는게       


보였습니다..       


까만색 ...은하철도999처럼 생긴..옜날식 기차였는데........기차 기관실에 헤드라이트가 두개달려있는데..       


그게 그여자 눈동자더군요.....흰자에 검은자가 또렷한.....너무도 강렬한...       


제가 그걸보고 주춤 뒷걸음질을 치는데............갑자기 누가 뒤에서 저를 확 밀어버리는겁니다..       


힘이 얼마나 쎈지 ...반항도못하구 기차선로로 떨어졌는데.....딱 떨어진자리가...       


기차 선로와 선로사이가 아닌....선로를 밑으로 깔고 떨어진겁니다...선로가 제옆구리 밑에 있더군요       


도대체 누가 밀었나 승강장을 쳐다보니까 ...그 여자가 ...상체와하체가 합체한상태로 ..허리에서 피를 흘리며       


싸늘하게 웃고 있는모습이 보였습니다       


기차는 점점 다가오고...저는 빨리 몸을굴려 도망가려구 하는데....이넘의 몸에 힘이안들어가는지...       


움직여지질 않는겁니다...       


그렇게 누워서 아둥바둥거리고 있는와중에도 기차는다가오고 이윽고 .....승강장에 다와서 ...속도를 줄여서....       


천천히...천천히..       


들어오고있습니다...       


그렇게 기차기관실이 제 몸위로 지나가고 첫번째 기차바퀴가....제 옆구리부터....짤라가는데...       


아....정말....꿈이라 고통은 없지만.....그 이상야릇하게 끔찍한 느낌....       


마치 기차바퀴가 한바퀴 구르는데 1분이상 걸리는것처럼......정말 천천히 천천히.....제 옆구리부터 조금씩       


짤라나가는데...옆구리...배.........우두둑..척추가 뿌러지는소리가 들리고....그 커다란바퀴가 배를 누르니       


울컥하면서 입으로 창자가 밀려나오는 느낌.....그렇게 기차바퀴가 한바퀴 다구르고 나니....제 몸통은..       


그 여자처럼 반으로 톡 잘려있더군요..       


왠지 하체와 상체가 분리돼서 ...하늘을 바라보고있으니...허탈하기도 하고...몸이 가볍게느껴지기도하고...       


아......정말.....그런꿈 ....다시는 꾸고 싶지 않았습니다...       


깨지도 못하고 ....누워서 ...자기몸이 반토막나는걸 느끼는거.....정말 끔찍하게 ...불쾌했습니다       


그렇게 꿈에서 깨구나니....온몸에 흠뻑 젖어있는 땀....       


다시 잠에 들기가 너무 무서웠습니다....차라리 가위눌리는거면....그냥 웃고넘어갈수준은 돼는데....       


이건 꿈에서 ..그렇게 괴롭히는데...사람이 말라죽겠더군요..       


시계를 보니 겨우 세시간 잤더군요....그리고 그날밤은 잠 다잤습니다...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출근해서 사람들에게 어제 있었던일을 말하니까.....일상 다반사래요...       


기차 기관사는...1년에 몃번씩 본다구 하더라구요 ..그것도 죽기전에 모습을요...       


선로에 사람이잇어두 기차는 서지못하고 그냥 깔아버리거든요...       


그사람때문에 급정거하면 ..탈선해서 더 많은사람이 죽을수도 있기때문에.....선로에 사람이 떨어져있어두       


그냥 눈 딱감구 깔아버리고 간다더군요...       


미처 눈을 감지못하면.....그 사람의 원망가득한 표정을 쳐다보면서 깔아버리는데......정신이 약하면....       


기차 기관사도 못할짓같더라구요..       


식당칸에서 일해도 ...매일 매일 기차타구 다니다보면 ...아무리 보기싫어도 몃번씩은 보게됀다구 하더군요       


고참들이 말해주는데....시간이 약이라고....시간지나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잊어버리니까 신경쓰지 말라구       


충고해주는겁니다...       


그래도....저도 한 일주일간은 잠을 거의 못잤고....정말 피곤해서 못견딜때나 잠깐씩 잠들어서 꿈도 거의         


안꿨구요.....보름정도 지나니까.....어느새 머리속에서 ...퇴색돼더군요....       


사람이란......정말 .....편하게 만들어진 물건이더라구요..       


머 지금은 머리속에 그 여자에대해떠올리면......생각나는건....그 두 눈밖에 없습니다..       


두 눈동자 가득히 원망과 고통에 가득차있던........이건...잊혀지지 않을겁니다 ..아마도...       


       
 
여담이지만.....가끔 기차밑에서 와당탕탕탕 소리가 엄청크게 들릴때가 있습니다..       


그 와당탕탕소리가 작을땐 ...개나 고양이같은 동물이 깔리는소리고.....엄청클때가 있습니다...       


와당땅땅땅땅땅.....이건 사람이 깔리는소리에요...       


사람이 시속 130이상으로 달리는 기차에 깔리면...몸이 부서짐과동시에...기차밑으로 쏙 빨려들어가거든요       


그럼....기차바닥과 땅바닥을 튀기면서 몸이 흩어지는거죠....       


기차 첫칸에서부터 마지막칸까지 ..온몸에 뼈가 ...마치 농구공튀듯이....따땅따땅따땅 ......       


앞으로 기차타구 먼 여행을 하실때......기차 바닥에서 ..그런소리가 들리면........       


또 한 생명이 저세상으로 가는구나....생각하시고....짧은 기도라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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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이야기 [배달부]

 

 

 

 

 

 

 

 

 

 

이 이야기는 제가 얼마전에 배달할때 겪은 일입니다


몃달전 11월쯤 .. 한참 추울때였습니다

상동에 한 배달전문식당에서 배달을 할때였습죠

그 식당은 부천지역의 거의 반정도를 소화하는 엄청나게 넓은 배달구역을 가지고있었기 때문에

삼정동에서 송내역까지 배달을 다니곤 했었습니다

배달시간은 10시에서 10시 ...


하루는 저녁 8시쯤 인걸로 기억합니다

송내역 앞에 있는 오래된 아파트로 그릇을 찾으러 갔었습니다

그 아파트는 지리적요건이 좋아서 꽤 비싼아파트이지만 무지하게 오래된 아파트였습니다

아마 .. 제가 기억하기로는 거의 15년정도 된듯 ...


그 왜 아파트 보면 복도식하고 계단식이 있지않습니까 ?

제가 빈그릇을 찾으러 갔던 동은 복도식이었습니다

복도식 아파트는 1층에 엘리베이터 앞에 지하로 들어갈수있는 계단이 나있었죠

하지만 아파트 지하로 사람들이 내려갈일이 없었는지 저녁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엔 철창살로 잠겨있었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있는데 ...

괜히 등뒤로 나있는 지하로내려가는 계단에 신경이 쓰이는거였습니다 .. 평상시와 달리...

힐끗 쳐다보니 철창살에 자물쇠가 채워져 있고 안에는 각종 청소도구가 잔뜩 들어가있더군요

잠시후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저는 가야할 목적지인 16층을 연타하면서 신경이 쓰이던 지하계단을

쳐다보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면서 못볼걸 보고말았습니다


잘못본건지는 몰라도 .. 엘리베이터창문에서 ... 그 왜 엘리베이터 문짝에 조그만 창문이 달려있잖아요

닫히는 엘리베이터 창문으로 지하계단이 스쳐지나가며 보이는데... 그 계단아래쪽에서 어떤 아줌마가 고개만

빼꼼이 내밀고 저를 쳐다보는겁니다


순간 너무 놀라서 닫히는문을 다시 열고 살펴봤지만 ... 아무것도 없더군요

속으로 내가 잘못봤나보다 생각하면서 16층으로 올라가는데

16층 문이 딱 열리자마자 왠일인지 빈그릇이 계단바로앞에 놓여있더군요

그리고 작은키의 아저씨가 한명서있었구요

1601호에서 시켜먹었던 그릇이라 속으로 착하다고 칭찬하면서 빈그릇을 집어들려고 허리를 숙이는데

갑자기 혼자 서있던 아저씨가 엘리베이터로 들어가면서 말을하는겁니다

"야 ~~ 야 !! 그게 아니지 "

전 .. 나한테 하는말인가 하면서 빈그릇을 들고 아저씨를 봤는데... 그 아저씨는 절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다시 1층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에 그 아저씨와 저 단둘이 타고있는데

정말 ...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 아저씨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누군가와 신나게 싸우는겁니다

"야 ! 18놈아 그게 아니라고 !! "

"..... "

"이런 썅 !! 법정갈래 ? 법정갈거냐고 ? "

"..... "

"정말 미치겠네 .. 너 왜그렇게 말이 안통하냐 "


이런식으로 혼자서 말싸움을 막하는데.... 전 한쪽구석에 뻘쭘하게 서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고있는데 그 아저씨는 한술더떠서 ..

"아우 ~~ 미친새끼... 암튼 내가 너때문에 못살겠다.. 엘리베이터안에서 시끄럽게 떠들기나하고...

아이고 죄송합니다 .. "

이렇게 사과까지 합니다 ..

ㅎㅎㅎ 정신병자구나 .. 속편하게 생각하고있는데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 이 아저씨가 먼저 내리면서 힐끗 지하계단을 쳐다보면서 중얼거리는 말을 들었는데

등뒤로 소름이 쫙 끼치더군요


"아.. 저 미친년은.. 또 쳐다보고있네.."


깜짝놀라 쳐다본 지하계단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제가 엘리베이터를 탈때 힐끗봤던 그 아줌마를 이 아저씨는 매일 보고있는거였을까요 ?

 

마지막에 정말 웃겼던건...

제가 그런경험을 하고 가게로 와서 같이 일하던 동생넘한테 그 이야기를 해주니까 동생넘이 무섭다고 하더군요

그때 울리는 전화벨..

사장님이 전화를 받고 저와 동생은 지금시간에 무슨 배달인가 하면서 투덜거리는데 다행히 그릇을 안찾아갔다고

그릇찾아가라는 전화였습니다


그런데....

그 전화가 온곳이 .. 제가 그 아저씨를 봤던 동에 1607호 였습니다

ㅎㅎㅎ

무서워서 가기 싫다는 동생넘을 떠밀어서 보내고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아차 !!

그 동은 ... 1607호가 없는동입니다

1606호가 끝이죠

사장님한테 그 그릇찾으라는 전화를 누가 했냐고 물어보니

아줌마 목소리였다는군요


귀신을 본다거나 무서웠던 경험은 아니었지만

이야기가 너무 딱딱 맞아떨어졌던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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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이야기 [반지하]

 

 

 

 

 

 

 

 

 

 

이 이야기는 약 3년전쯤 .. 반지하방에 처음으로 이사한지 두달정도 됬을때 생긴일입니다

제가 이집으로 이사온건 두달이 조금넘었습니다...

자취생활을 13년째 계속해오다보니 ...그동안 여러집에서 지내봤지만 ...반지하방은 처음이었습죠..

비가 무지허게 퍼붓는 어느날에 ...이방 저방 보러다니다.....반지하방이라 별로 기대를 안하구 본집인데..

밖에 비가 너무와서 그런지...방안이 너무 아늑해보이는겁니다 ..

반지하라지만 ...방도크고 부엌도 크고 ..화장실도 안에있고...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싸서.......

적어도 처음에살던 옥탑보다는 좋겠지 하며 구한게 ...이방입니다..

아직도 이방의 첫날이 생각납니다..

이사짐을 다 날르고 친구들 다보내고 혼자서 대충 정리하고 ...너무 몸이힘들어서 몸을내던지듯 침대에 누워서

스르륵 잠이 들려구 하는데.....

제가 벽쪽으로 몸을 돌리고 누워있는데...누군가가 집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너무도 강하게 드는겁니다..

밤이라서 누군가가 들어올리도 없을뿐더러 ...제가 집에서는 홀딱벗고 자기때문에 문은 확실히 잠가놓거든요

그런데....순간 오싹해서 정신이 말똥말똥해짐과 동시에 ...제 등뒤로 온갖신경을 다쓰고 있는데...발자국소리는

들리지 않지만...제 등뒤에 누군가가 있는거같은 느낌...인기척이죠 .....속으로...생각했습니다

앞으로 계속 살아야할집인데...확인해야한다....확인해야한다...

뒤를 확 돌아봤는데....그 무언가가 방문으로 확 달려나가는겁니다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상한 느낌있잖습니까 ..

아무튼 그 무언가가 방문으로 휙 달려나가는 느낌이 들어서 순간...오싹해지면서...잽싸게 부엌으로 달려가봤

지만 ...아무것도 없고....그 느낌도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첫날을 보내고....그 다음부터는 그런느낌도 없구...별다른일도 일어나지않았기에 신경을 안쓰고 살고

있었지만....

제가...보증금을 조금 늦게 냈습니다...

시화에서 살고있었는데 집주인이 보증금을 늦게 줘서 ..어쩔수없이 이집 주인할아버지에게 보증금을 늦게

드려야 됐던거죠..

주인 할아버지가 죽는소리를 해가면서....

원래..이집에는 홀어머니와 중딩딸과 둘이 살고있었는데.......홀어머니가 ....왠 남자랑 눈이맞아서...

딸만버리고 그남자랑 야반도주를 했다는군요....

딸은 혼자남아서 ..사라진 엄마를 찾아다니다.....그만..............

주인할아버지 말로는....왠 교회전도사님이 그 딸을 보호자차원에서 데리구산다구 델구가서 ...그 딸에게..

보증금을 빨리 뺴줘야한다고 ...죽는소리를 했었지만....왠지...저는 믿어지지 않았습죠..

생판 모르는 교회전도사가 ...엄마잃은 어린소녀를 집에 데리구 간다는게....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주인 할어버지는 그 이후에 별다른 말이없었지만...저는 ..이집이 싼데는....무슨 이유가 있겠지 ...라는생각을

하구 있었는데...

어느날 ....동네 슈퍼를 갔는데....슈퍼앞에...아줌마들이 모여서 수다를 떨고있는데...얼핏 들리는 내용중에...

" 저집에 자살한여자애...어쩌구 저쩌구.."

ㅅㅂ...우리집 이야기 같습니다....그래도 ..밑에 글들을 보시면 알겠지만....저 확인잘안하는 성격입니다..

대략...이집에 중딩딸이 엄마가 도망가구..자기 홀로 남게돼자....목을매던...약을먹던...자살한겁니다..

다른집 이야기일수도 있으나...적어도 제가 알기로는 .....이집밖에 없거든요..

그런걸 알게돼자 찜찜한기분은 들지만....제가 사는데 그다지 큰방해가 있는것도 아니고...또 귀신이있다구

해도 ...나에게 무슨 피해를 끼치는것도 아니기때문에....이사다니기 너무 귀찮아서 ..벌써 이집에서..

두달이 넘게 살구 있습니다..

솔직히...이집...이상하긴 합니다...

가끔 잘려구 누우면 ...누가 벽을 치는듯이 톡 톡 톡 소리도 들리고...주방에 그릇에서 덜그럭 소리도 나고..

제 여자친구가 주말마다 집에 놀러오는데...가끔 계단을 내려올때 무언가가 방으로 후다닥 달려가는 느낌도

든다구 합니다..

또...어느날은 ...밤에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하는데....잘자라고.....

여자친구가..갑자기 ..

" 너 집에 누구랑있어 ? "

이렇게 물어보는겁니다...이 집에 ...제 친구들도 거의 안옵니다...

밖이 푹푹찌는 한여름에도 이집은 서~~늘 하거든요....친구들 표현으로는 왠지 이집이 안땡긴답니다 ㅎㅎ

아무튼 저는 혼자있었기에...

" 먼소리야 지금시간에 누가있어.."

" ...너 지금 여자랑같이있지 ? "

" 아냐....내가 너말고 아는여자가 누가있어.."

" 너 전화받을때 왠여자가 "ㄷㅅ 아 " 하구 부르던데..? ..솔직히 말해.."

" 아니라니까 ....자꾸 생사람잡지마.."

" 난 분명히 여자목소리 들었어...너 ..자꾸 나 속이지마.."

이러고 삐져서 전화끊은적도 있습니다..

조금 오싹하긴 하지만...그때는 삐진여친을 달래느라 정신이없어서 ..여친집까지 오토바이타구 가서 달래고

온적도 있었지요...

암튼 ..이런 이상한일이 일어나는집인데.....아직 살고있는 저는....간뎅이가부은건지...기냥~~대충살지 하는

적당주위의 표본인지..모르겠습니다..

왠지...이집에서 이사갈려구 생각하면 너무 귀찮아지고.....또 이 돈에 이런집구하기도 힘들거같아서..

그냥 대충대충 살구 있습니다..

서론이 무쟈게 길었습니다...죄송합니다 ....원래는 짤라서 올리는게 좋을거같은데....계시판이 연속글은

못올리게 돼어있더군요...좀 무지막지하게 길어지지만 읽어주세요...

제 여자친구는 이집에서 누가 죽어나간걸 모릅니다...

겁이 많기때문에 말하면 100프로 이사가라구 할께 뻔하니까 ..제가 말 안했습니다..

어차피 일주일에 한번오고...나없이 이집에 혼자있는적은 없으니까 ...그냥 말안했습니다..

하루는 ..제 여자친구가...점집을 갇다왔습니다..

친구가 간다니까 ..친구따라 강남가듯이 따라갔는데....점쟁이가....제 여친보고 ...신끼가 있다고 무당을

하라구 하는겁니다..

지금 남자친구도 신끼가 약간 있는사람이라 너하고는 잘 안맞으니까 헤어지라고 하더랩니다..

제몸에 붙어있는 귀신하구 제 여친에붙어있는 귀신하고 서로 싸운다나...

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 엄청 승질을 냈었죠...그따위 미신같은거 믿지도말고...점같은거 보러다니지말라고...

밑에 글에서 썻듯이 제 어머니가 목사님이십니다...제가 교회를 잘다니고 기독교신앙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렸을때 겪은일이 있기에...점쟁이 무쟈게 싫어하거든요...다들 사기꾼같아서요..

암튼 제가 지랄발광을 떠니까 다시는안간다구 했었는데....

저랑 연결안됀다구 하니까 신경이 쓰인모양인지....다른점쟁이한테도 갇다왔더군요..

그때 당시 여친이 이유없이 몸이 아프고 일이 잘안풀릴때라 ..점쟁이의 그런말이 귀에쏙쏙 들어왔나봅니다

또 다른점쟁이한테 갔다왔는데...그 점쟁이도 제 여친을 처음보고 ....집안에 신끼로 밥벌어먹던 사람이있었다

그 사람의 신끼가 너에게 왔으니...너는 무당이 돼지않으면 ...몸이 아플것이다...

서로 다른 두명의 점쟁이한테 이런말을 들었으니..제 여친...100프로 그말을 믿구 ...왠 부적을 두개들고 왔더

군요...

목에거는 부적하고 ...주머니에 넣고다니는 부적....20만언줬다구 합니다....좨길...사기꾼같은쇅들...

그렇게 두번째 점쟁이한테 갇다온날...저는 승질을 있는데로 내고....막 머라구 했습니다

내가 점쟁이한테 가지말라구했는데...왜 갔냐구...내말이 말같지않냐구...그쇅들 다 사기꾼들이라고..

암튼 그렇게 한바탕하고 ..제 여친은 그래도 비싸게 사온부적인데...당분간 가지고 다닐거라구 하더군요

저희 어머니가 보시면 난리날겁니다 ...

저희 어머니가 저한테 무슨일이 있으면 귀신같이 전화를 하시는데...그날따라 전화를하셔서....제발 교회좀

다니라구 하더군요...

전 언제나처럼 ..알았다 알았다 말하구 끊었었는데......모든걸 종합해보니 상당히 찜찜한겁니다...

그렇게 여친이랑 싸우고...부적은 비싸게 주고샀으니 가지고다니겠다...다시는 점집안가겠다...

이런식으로 합의를 보고....저는 컴퓨터책상에 앉아서 와우를 하고있었고..여친은 제 바로옆 침대에 앉아서

티브이를보고 있었죠...

시간은 대략 10시조금 넘은시간이었구요

..한참....와우에..마라공주를 잡구 있는데.....옆에서 제 여친이 머라구 머라구 막 궁시렁 대는겁니다..

그 머냐....우리나라말로 하는건 100프로 맞는데..이상하게 하나도 알아듣지못하는...그런말들...

처음엔 또 티비보면서 궁시렁거리는구나 하면서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1분간격으로 게속 궁시렁대니까....너무 시끄럽더군요..

그래서 제가..

너 머라구 그러케 꿍시렁대는거야 하니까...

눈이동그래지면서 저를 쳐다보면서 ...자긴 아무말도 안했다구 하데요...

순간 몸이 오싹해졌지만..게속 따지면 ..여친만 겁에질릴께 뻔하니까...그냥 ...마라공주잡는데...정신을

쏟고 있었습죠....

그런데 또 궁시렁궁시렁 대는소리가들리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옆눈으로 제 여친얼굴을 슬슬 살폈습니다..

또 머라구 궁시렁대는소리가 들리는데..스윽 보니까 제 여친 입이 움직이는게 보이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도대체 머라구 궁시렁대는거야 ..? "

물어보니까...

자기는 아무말도 안했데요....

"웃기지마 너 입이 움직이더만.....머라구 하는거야 도대체.."

끝까지 아무말도 안했데요....제 여친성격으로 봐서....거짓말하는건 아니고....무언가 이상하긴하다 ..

이렇게 생각하고...속으로...아 ㅆㅂㄹ ㅁ 의 점쟁이쇅끼들....이렇게 욕을하구있었는데...

저녁 12시가 넘어서 이제 자려구 침대에 누워서 불을 끄고 같이 누워있는데..여친이 겁에 질려있더군요..

제가 ...겁먹을거없다구 그냥 자라구 하는데....

갑자기 티브이에서..뚜둑 하는소리가 나는거에요...대략 1~~2분간격으로...게속 뚜뚝...뚝...이런소리가 나니까

여친이 소리날때마다 몸이 움찔움찔거리면서...겁내하는걸....제가 대충 ...저 티브이가 오래돼서 ...브라운관

식는소리나는거다....이렇게 설명하고...자려구하는데..여친이 온신경을 쏟고있으니 ..그전에는 안들리던소리가

많이 들리더군요

끼이익....문이 열리는소리가 들립니다...

여친 깜짝놀랍니다...제가...바람때문에 그렇다구 달랩니다...

아니랩니다 ..귀신이 자길 쫒아온거랍니다...

또 끼이익 하면서 문소리가 납니다...그래서 이번엔 제가 ...그 귀신이 도로나가는소리라구 우겼습니다

그러고있는데 갑자기...주방에서 찬장문열리는소리가 나는겁니다..

찬장문이 바람에 열릴리는없구...여친은 바짝 쫄아있고...저도 겁은나지만....저까지 겁내서 벌벌떨면...

이 상황을 넘길수가없습니다...

적어도 지금이상황에선 저는 겁을안내야합니다...

여친은..이게 무슨소리냐구....저는...별소리아니라구 ...그러면서 확인하려구 주방으로 나갔습니다..

저희집구조가 방문을 열고 주방까지 거리가 2미터정도됍니다...중간에 화장실이있구요..

제가 나가서 ...찬장문을 이리저리 살피구있는데...갑자기 여친이..

" 야...그러지마 무서워.."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속으로 ...재가 왜저러지...생각하구있는데...

" 야..그렇게 문에서 아무말도없이 쳐다보고있지말라고....무섭잖아.."

어랏....나는 지금 주방에있는데...문쪽을 쓱 봤는데...누가있긴 개뿔이....그래도 여친이 겁먹으면 안돼니까

잽싸게 방으로 들어가서...제가 놀린척을했습니다..

" ㅎㅎㅎ 겁많기는..."

" 자꾸 그렇게 겁주지마...가뜩이나 무서운데.."

" 괞찮아 괞찮아....귀신이 있다구해도...어차피 사람에게 해를끼치지는 못하니까..."

" 그래도 무서우니까 자꾸 겁주지마.."

" 알았어...얼렁 자자 .."

하구 누웠는데...여친은 저한테 바짝 달라붙어있고...

저는 여친을 끌어안고있고 여친은 저를끌어안고있으니....제가 벽쪽을 바라보고있는 형국이었는데...

제가 눈뜨지말라구 그렇게 말하는데...자꾸 무슨소리가 날때마다 눈을뜨고 어두운방안을 보는겁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저보고 불을 키라구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왜 그러냐구 하니까....문에서 머가 자기를 쳐다보고있다나요...

제가 웃으면서....니가 하두 신경을 쓰니까 헛게보이는거다...라면서 태연한척 일어나서 문옆에 있는스위치를

누르러가는데...갑자기....여친이 꺄~악 비명을 지르는겁니다...

저는 순간적으로 등골이 오싹해왔지만...그냥 태연한척 불을키고...왜그러냐구 여친에게 갔는데...

여친이 막 울면서..제가 불을 키러걸어가는데......

문옆에 딱 서니까...갑자기 제 등뒤에서 까만 사람형체가 확나타나더래요...

제 방이 어둡긴해도 ...마우스볼에서 파란형광빛이 나기때문에 불을꺼도 방안이보일정도로 어슴프레 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문옆으로 가니까 ..마치 저를 따라오듯이 까만사람형체가 제 등뒤에 바로서있는걸 봤으니...

놀래서 기겁을 하는거죠...

막 우는 여친을 달래고 달래서...속으로는 오늘 자긴 글렀다...생각하고....나는 니 옆에서 게임을 하구잇을테니

너는 내가 지켜줄테니 먼저자라...이렇게 말하구 불키구 컴퓨터키구 와우에 접속했습니다..

여친은 제 바로옆에 침대에 누워서 제쪽을바라보고 눈을감고있고....제가 와우를 하는도중에도....

머라구 궁시렁대는소리는 들렸습니다..

저는 제가 알아듣는소리는...여친이 말하는소리니까 대답해주고....제가 알아듣지못하는소리는 걍 썡까구

있었습니다..

어차피 머라구 말하는지 알아듣지도못하기에 대답할말도 없었거든요..

그렇게 한시간가량이 흐르니....여친은 잠들었고..저는 인던파티를 구해서...마라우동에 들어가고 있었죠.

한가지 희한한게 여친이 잠이드니...궁시렁대는소리도 사라지더군요

그렇게 편하게 게임을하고있는데....여친이 헉헉대는겁니다

옆으로 흘낏보니까...얼굴에 열이오르는지...얼굴이 벌겋더군요...

손으로 만져보니까 열이 많이나더라구요

그래도 인던에 들어가있기에...나아지겠지하면서 게임을 하고있는데....점점 숨쉬기도 힘든거같이 헉헉대면서

온몸에 땀을흘려가서 몸을비트는데...진짜 아파보이는겁니다..

저는 어쩔수없이....파티원들에게 말을하고....귀한을하고....여친을 살펴보니...온몸에 열이 막오르고

헉헉대는게 ...안되겠습니다

주방에서 수건에 찬물을적셔서 얼굴을닦아주고 몸도 닦아주고 하니까 정신을 차리는데...

게속 아파서 헤롱헤롱대더군요

그렇게 한 30분을 게속 찬수건으로 열을식혀주는데...나아지지를 않는겁니다

도저히 방법이 없더라구요...119를 불러야하나....생각하구 있는데....

여친이 꼭 쥐고있는 부적이 보이더군요....

아무래도 저 부적때문에 아픈거같습니다

점쟁이말로는 저 부적이 귀신을 쫒는부적이라구 하는데....ㅆㅂ 사기꾼같은 쇅끼말이니...안믿기로했습니다

저는 여친에게...일어나라구...부적 태워버리자구...부적을 달라구하는데...

여친이 게속 안된다구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부적을 태우고도 니가 계속아프면 내가 점집가서 20만언짜리 부적 다시 사올테니까

일단 태우고보자고....그러니까 여친이 집에서 태우는건 찝찝하니까 밖에나가서 태우자고 하더군요

저는 여친이 가지고있는 목걸이부적하고 그냥부적을 뻇어서 제가 들고...밖으로 나갔습니다...

여친은 집에 혼자있기 무섭다구...따라나와서 ...집밖에서 목걸이 부적을 열어보니까...

ㅆㅂ....부적은 피로쓰는거아닙니까 ?

조또....무슨 노란종이에 인쇄가된...부적...이런게 20만언이나 가는지.....

아무튼 부적두개를 홀라당 태워버리니까 ...여친이 몸이 조금 낳아지는거 같답니다

그래서 제가 ....어차피 자기도 글렀고 밖에나왔으니...바람이나 쐬자구 하구 역곡역까지 걸어갔다왔습니다

편의점에 들려서 음료수하나씩 마시고...집에 돌아오니....

여친은 언제 아팠냐는듯이..몸이 쌩쌩해졌고....바로 잠들었습니다

원래 첫번째 점집을 갔다온후에 ...밤에 잠을못자서...일주일간 잠잔시간이 5시간정도밖에 안될정도로...

밤에 잠을 못자던 여친이었는데...부적을 태워버리니까...그날 16시간을 자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밥챙겨먹구 또 자는데...하루종일 자게 놔두니까...저녁까지 자더니...일어나서...

집으로 가서 밤에 또 잤다구 합니다..

아무튼...그일은 그렇게 넘어갔지만.....제 여친이 모르는 방문에서 쳐다보던 나는....누구였을까요..?

저는 지금도 이집에 살고있지만....후다닥 하는소리는 아직도 가끔들립니다..

일부러 신경안쓰고...신경쓰면 지는거다 신경쓰면 지는거다 이러면서 내년 가을쯤에 결혼할거라..

그때까지 대충 여기서 뽀개고 살라구합니다...

근데 한가지 희한한건.....이집에 와서는 가위눌린적이 한번도 없다는거....

벌써 1년6개월정도인데....그동안 한번도 가위눌리지않은게..희한할따름입니다..

이집에 붙어잇는게 나를 지켜주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