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숨긴 재산문제....

우아한백조2014.05.22
조회537

너무 화가나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거두절미하고 본론부터 이야기할께요;

저는 결혼 3년차 신부입니다. 남편은 중매를 통해 만나게 되었고 연애는

3개월했어요.

 

저희는 현재 서울외곽에 30평짜리 아파트(4억정도)에서 살고 있습니다.

집은 남편이 해온 것이고 저는 세간살이 위주로 장만했어요.

남편 성품이 넉넉하고 해서 혼수에 신경도 안썼고 연애할때 농담삼아

수저만 들고 오라고 했을 정도니까요....

 

한 1년간은 잘 살다가 재작년 대통령선거날부터 다투기 시작했는데 결정적으로

성격차이도 크고 정치성향이 극명하게 달라서 저녁에 TV볼때마다 싸우곤 했어요.

남편은 박근혜지지자고 저는 문재인님 지지했어요.

결혼 전에는 일체 정치이야기를 서로 안했거든요ㅠ;

 

그러다가 이번 세월호사고로 남편과 저는 도저히 같이 못살겠다고 느꼈고

이혼을 준비하고 있어요.

남편이 결혼하자마자 집 명의를 공동명의로 해줘서 집과 얼마 되지는 않지만

재산을 5:5로 나누기로 합의했어요. 양가 부모님도 저희 고집을 꺽지 못하셔서

곧 이혼절차를 밟을 예정인데, 문제는 남편한테 숨겨진 재산이 있는 것 같아요.

 

시아버지께서 몇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서울에서 사업을 꽤 크게 하셨었다고

들었거든요. 돌아가시기 전에 사업체 정리하셨고 재산의 상당부분을 남편에게

물려준 것 같았어요. 이걸 어떻게 알았냐면 시댁에 갔을 때 우연히 어머님의

서재에서 통장이랑 증권 등등... 그런걸 봐버렸거든요ㅠㅠ

근데 어머님께서 보유하신 재산이 자그만치 30억이 넘는거에요....

어머님은 특별히 사업같은건 안하셨던걸로 기억해요.

남편은 결혼 전에 아버지 재산 이야기를 딱 한번 했는데, 자기거라는 식으로

말을 하긴 했어요.

 

정말 배신감이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재산을 남편 명의로 안하고 시어머님 앞으로 돌려놓았다는게 너무 기분나쁘고

울화통이 터집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재산이야기는 안하고 아버지가 사업을

크게 하셨다가 접은걸로 아는데, 그렇담 시댁에 돈도 많지 않냐고....

집만이라도 다 달라고 했더니 화를 내더군요.

 

제가 너무 화가나고 답답한데;;;

법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고ㅠㅠㅠㅠ

남편 고집이 세서 집은 5:5로 한다고 치고 시어머님 앞으로 되어 있는

남편의 숨겨진 재산(실질적으로 남편거라고 봐도 무방할듯해요)에 대해

일부 청구할 수 있는 법같은게 있나요???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해본 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