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고부간의 갈등 답이 없습니다...

30년2014.05.23
조회117,093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제가 두서없이 글을 쓰는 경우가 많아서 중간중간 내용연결이 안되거나 이해 안가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 얘기는 아니고여 할머니와 엄마 간의 풀수없는 고부갈등 때매 글 몇자 씁니다...

 

저희 어머니 결혼전부터 한 회사만 다니시면서 30년 넘게 쉬지 않고 일하신 분입니다

 

새벽 5시 기상 아침밥 준비 출근준비 다 하시고 7시에 출근 퇴근하고 오시면 저녁 7시 저녁

 

준비하랴 빨래 돌리랴 이것저것 다 하시고나면 9~10시 어머니 드라마도 안보시고 바로 주무세여

 

근데 이런 어머니를 두고 할머니는 못잡아 먹어서 안달입니다.. 이유고 뭐고 없어여 완전 이건 권

 

의 주의도 아니고 막가파입니다 어머니 일 다마치고 누워계시면 방문열고 꼭 뭘 시키려 듭니다

 

예) '밑에집 하수도가 터졌더라 너가 가서 한번 봐라, 이방 티비 안나온다, 저집 차 뒤로좀 더

 

빼라고 말해라, 내일 아침일찍 쓰레기 가져가니 쓰레기 내다 버려라, 저 물건좀 고쳐라'

 

수도 없이 많지만 간략하게 저정도인데여 저런일들 아버지나 저한테 시키면 되는데 구지 어머니

 

한테 시킵니다 어머니가 한번은 화가나서 대들었는데 할머니가 하는말이 '아범은 저런거 못한다'

 

말을 이렇게 하더랍니다... 이게 뭔말인지...; 아들을 저렇게 바보 만드는 경우는 뭔가여??

 

자식 자랑하고 다니는 동네 할머니들과는 달리 이집 할머니는 자식들 욕하고 다닙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고 목소리부터 키우고 어머니한테 '밖에 길을 막고 물어봐라' 항상 이런말로 니말이

 

옳냐 내말이 옳냐 따져보라고 해여 싸울때 항상 하는말이 '니들이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 이 집

 

주 고 난 너네한테 바란거 하나도 없었다 근데 왜 신경을 건드냐' 항상 이럽니다

 

자식들이 해준게 없어서 성이나서 그러셨는진 모르겠지만 쟤가 몇가지 들은얘기가 있습니다

 

1) 5년 전쯤이였는데여 대판 싸우고 나서 할머니가 집을 나갔어여 12시가 되도 안들어오셔서

 

이리저리 연락을 돌려보던 차에 삼촌네서 전화가 와서 할머니 여기 있다고 모셔가라 하시더군요

 

다음날 모셔가는 차에 삼촌이 하는말이 이 아파트에서 못살겠다고 하시더라구여;; 뭔일이 있었나

 

해서 알아보니 전날 삼촌네 가는 택시 안에서 할머니가 기사님께 자식 욕을 했다고 하는겁니다..

 

기사님이 할머니 모셔다 드리고 삼촌한테 하는말이 '당신네들 그렇게 살지 말라고' 이러고 갔다는

 

겁니다... 그것도 새벽 2시에... 아파트 주민분들 나와서 다들보시고 완전 불효자로 낙인찍혔다고

 

하시더군요...

 

2) 20년 전쯤 얘기입니다 명절이라 저희 집(큰집)으로 다들 모여서 얘기하던도중에 숙모님들이

 

방에서 안좋은 표정으로 다들 나오더시더라구여 뭔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여 그 후로

 

할머니가 방문을 닫더니 벌레 죽은것 마냥 양팔다리 다 위로 뻣고선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고;;

 

그래서 큰일난게 아닌가 하고 119 부르려던 찰나에 할머니가 벌떡 일어나더니

 

'나 멀쩡해 니들 보기싫다 다들 나가라' 이랬다는 겁니다... ;; 그래서 하루는 삼촌들이 할머니

 

건강검진 한답시고 병원에 모셔가서 정신과의사에게 진료를 받게 했는데 의사분이 하는말이

 

'이대로 두면 같이 사는 사람들도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따로 격리를 시킬 필요가 있다'

 

이런말을 했다고 하더군여 ;;

 

3) 신혼때 있었던일 인데여 어머니가 결혼 초기라 음식 만드는게 서툴렀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할머니께서 반찬 몇개 싸주셔가지고 냉장고에 보관해놓으셨나봐여 그런데 어머니 퇴근하고

 

집에 오니 할머니가 반찬통 다 끄집어 내고선 어머니 보는 앞에서 쓰레기 통에 다 버렸다고 합니다

 

그러고 하는말이 ' 너 이게 어디서 배워먹은거냐' 이러면서 아주 쥐잡듯이 어머니께 화를 냈다고

 

합니다. 이 얘기를 듣고 어머니께 여쭈었죠 할머니가 엄마한테 쌓인게 있냐고... 어머니가 하는말

 

씀이 이 결혼 할머니가 엄청나게 반대를 했다고 하네여 이유가 아버지는 sky 나오셨고 어머니는

 

고졸출신이시 거든여 나는 죽어도 이대나온 여자를 며느리로 생각 하고 있었는데 어디서 고졸 출

 

신이 아들을 채갓냐는 식으로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솔찍히 말해서 지금 저희 아버지 정년퇴직 하신지 1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지금 어머니 혼자서

 

벌고 계신데 사람 사는일 모르는거 아닌가여?? 대학나와서 대기업 들어가도 정년퇴직 당하면

 

별수없고 고졸 출신이라도 한직장에 30년 넘게 계속 일할수 있다는게....

 

막말로 해서 자식이 수입이 없으면 며느리 한테 슬슬 기어도 모자랄 판에 어머니께 하는말이 '다른

 

집들도 다 며느리가 벌어먹고 산다, 너는 왜 용돈 안주냐' 이런말을 하십니다 정말 이해가 안가여;;

 

어디 이런집 있나여?? 제가 여태 봐왔던 할머니의 모습은 인면귀 같이 보입니다

 

첨보는 사람들 앞에선 살갑게 대하고 며느리 앞에선 온갖 욕을 퍼붙는 할머니....

 

또 여기에 모르쇠 하는 아버지도 정말.... 할머니 어머니 싸울때 항상 암말도 안하고 가만히

 

계세여 오히려 자리를 피하시더군여 남일처럼... 제가 아버지께 가장 불만인게 고부간의 갈등

 

어느 누구의 편에 설수 없다는 걸 저도 잘 압니다. 무뚝뚝한 아버지라도 어머니께 이해해달라는

 

한 말이라도 해주시는줄 알았지만 일체 그런거 없습니다. 그저 모르쇠로 일관 하실뿐

 

그저 남일처럼 수수방관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어머니께 너무 미안한 감정 없이 생활 하시는거

 

같아여 위에서 말했듯이 할머니가 어머니께 일부러 시키는 일들 아버지나 제가 할수도 있는데

 

아버지는 애시당초 손도 안대십니다 그저 누가 하든말든 누군가 하겠지 이런 생각이신듯 해여

 

하... 살면서 저도 스트레스 받고 너무 짜증나서 얼마 전부터 할머니가 어머니께 하는말

 

죄다 녹음 해놓기 시작했어여 조만간 삼촌들끼리 따로 모일때 터뜨리면서 한마디 할라 합니다

 

'할머니때매 엄마 뇌가 80대 노인네처럼 변했다고...'(지금 한약 지어드시고 계심)

 

삼촌들도 할머니 저러시는거 아니까 다들 모르쇠로 일관하고 남일처럼 생각을 하니

 

저도 분통이 터져서 더는 못참겠네여 명절때만 와서 밥먹고 두어시간 눈치만 보고 가는

 

삼촌이나 애들이랑 숙모나 다들 꼴보기들 싫네여...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81

ㅁㅁ오래 전

Best나같음 아버지랑 할머니 버리고 어머니만 모시고 나와서 살겠네 터트리긴 뭘 터트리냐 그런다고 여태 방관해오던 사람들이 아이고 잘 못했다 미안하다 우리가 모셔갈께 할거 같나요..

오래 전

Best할머니 요양병원 보내는게 낫겠는데 아버지는 뭐한답니까 정년퇴임했으면 집안일정도는 아버지랑 아들이 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엄마는 일하고와서 집안일에 밥까지 한단말인가.. 이래서 딸낳으라는건가

유난히오래 전

Best자식들은 저런 어머니를 너무나 잘 알고 책임 지기 싫고 지난 30년간 어머님이 너무나 잘 해오셨기 때문이죠..(게다가 글쓴이가 잘 알듯이 아버님이 남 일인양 모르쇠로 일관하셨죠..) 앞으로도 삼촌 숙모들은 아무도 할머니를 책임지려하지 않을겁니다..님과 아버지&삼촌들의 싸움이 될 듯하네요..어머니가 불쌍하고, 더 이상 어머니가 고생하는 걸 보고 싶지 않다면..그 녹음파일들 다 모인자리에서 터트리시고, 할머니를 요양원으로 모시던지, 방을 얻어 할머니를 따로 모시고 순번을 정해 자주 들여다보던지..암튼 다른 식구들에게서 할머니를 격리하는 조치를 (님이 원망 다 듣겠지만 감수 하셔야 돼요..)진행하셔야 합니다.. ============================================================================== 어머니가 저 지경이 되도록 글쓴이는 무엇을 했느냐하며 비난 하는 글이 많은데..저 글대로가 맞다면 우리 글쓴이를 비난하는 것은 지양합시다..밑에 어떤 댓글님 말처럼 아직 어리다면 어린 글쓴이가 뭐가 문제인지 모르다가이제 성인이 되어보니 무언가 잘못되었구나 생각해 지금이라도 바꾸려고 증거도 모은다하고 이렇게 (우리가 크게 도움이 될 진 안될진 모르지만)남의 조언도 구하고 하려하는 것을 기특하게 생각해줍시다.. 또 이건 제가 다른 님 댓글에 대댓글로 달았던 얘기인데..어머니를 괴롭히는 할머니나 아버지, 삼촌&숙모들도..지금까지는..그리고 앞으로도 글쓴이에게는 가족입니다..가족과 피터지게 싸워야 할지도 모르는 글쓴이를 비난하기보다는..이제라도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에 응원을 보내줍시다..

ㅇㅇ오래 전

진짜 답이 없네요 따로 사는수밖에...

ㄱㄴㄷ오래 전

어머니 데리고 나와서 사세요. 길게 나오시기 어려우시 면 한 두달 정도라도 나와서 사세요 연락도 끊으시고 돈도주시지마시고요. 어머니가 얼마나 가족을 위해 헌신하면 사시는지 빈자리를 겪어봐야 그나마 조금 정신차릴까말까.. 아버지까지 그러니 정말 외로우시겠어요.. 생활패턴보니까 개인생활도없으신것같은데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마음 굳게 먹으세요

오래 전

니 엄마가 불쌍타 .

릴리옹오래 전

할머니 모시고 병원가셔야할듯.. 시간이 지날수록 병드는건 어머니예여.... 에효...

마마님오래 전

아~~님이 착한분이란게 느껴지네요....일단...님아버지께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며느리가 미워도 장남인 님아버지께서 중재역할제대로 했다면 할머니께서 지금보단 수그러들었을텐데요....할머니도 보통성격아닌듯하고요....암튼 님가족만 갈등있는게 아니고요...어느집이나 겪는일이라 생각~~삼촌분들도 할머니성격알고 피하는거같고요.....님은 지혜로운분같으니....할머니든 엄마든 서운하지않게 잘해드려요ㅎㅎ...

오래 전

로긴 하게 만드셨어요 ^^-- 저희집도 5년전만해도 글쓴이 님과 같았어요. 저희할머니는 저희 어머니 고졸에 부모 없다고 할머니 뿐만아니라 고모들도 조금 잘못하면 못배워먹었다는둥 근본이 없다는둥. 제가 성인될때는 모녀들이 거짓말을 습관처럼 해서 시골 동네 할머니들이랑도 싸우시고 저희 엄마 심심하면 건드는건 기본이고 할머니께서 거짓말 하는 얘기에 고모들 욱 잘하셔서 픽~ 엄마한테 전화하셔서는 혼내고 저희엄마는 다시 설명해 드리고. 이걸 20년 넘게 하시고도 아주 쉽게 화내시고 쉽게 화해하자고 하는 스탈입니다. 상대방 상처받은건 모르고. 저희 아빠는 외동 아들이라 귀하게 자라서 인지. 솔직히 아빠 좀 말도안되는 신념가지고 계시고 제사 무슨 이런저런일 앞장은 서서 뭘하긴 하는데 결론은 저희 엄마가 다해요. 더군다나 저희 아버지는 중간역할 잘 못하셔서 저희 엄마만 죽어나고 있습니다. 결론은요. 저희집 그것때문에 이혼까지 갔다가 제가 겨우 말렸고 할머니 돌아가시고 할머니께서 문제 만드는 것은 없어졌습니다. 다만 고모분들이 여전히 문제일으키심. 녹음기있으시면 녹음하세요. 저도 그랬어요. 맨날 할머니 아프실때 제방을 쓰셔서 고모들 제방들어와서 할머니랑 수근수근 거렸거든요. 그런거 녹음다했구요. 글쓴이 할머님 말도안되는 고집부리시고 점점 행동이 이상해 지신다면 치매도 의심해보세요. 저희할머니 치매 판정 전에 이상행동 정말 많이하셨었어요. 전 그래서 친가쪽 사람들 엄청 싫어함. 나의 결혼관도 바꿔버릴만큼; 그리고 글쓴이 분 역할이 중요합니다. 아버지도 어머니 절대 못도와드립니다. 저희집은 어리면 어른일에 참견마라 주의라서 참다참다 결정적일때 어머니옆에서 도와드렸어요. 아.. 적다보니 또 화가 납니다 .

오래 전

진척들한테 따질게 아니라 아버님이랑 해결을 보셔야죠 이제와서 녹음한거 터뜨린들 누가 모셔갈거같나요 아버지 퇴직하셨으니 집안일도 같이 돕자 그러고 어머님 자유시간도 좀 만들어드리고 하세요 진짜 어머님 딱하시네요

아놔오래 전

어머니진짜 불쌍하다 주위에 도와주는것들이 하나도없어 아 열받는다 내가암걸릴것같다!

김살성인데오래 전

앜ㅋ 우리 친할머니다 ㅋㅋㅋ 우리친할머니가 뭐만하면 문열어놓고 아이고 동네 사람들 하면서 시작해서 자식들보고 소새끼 강아지 다찾는데-_- 시집살이도 정말 혹독같이 했음...우리엄마는 한겨울에 손빨래 하다가 오빠낳기 직전에 병원에 갔고 오빠밑에 아이있던거 시집살이 해야한다고 애둘씩이나 필요없다고 지우라고함 ㅋㅋ 자기 친손자를-_- 그래서 엄마가 나는 임신사실을 6개월 넘을때까지 숨겼다고함 나도 한겨울에 설거지하다가 택시 안잡혀서 길바닥에서 낳을뻔함.... 어렸을때는 아무것도 못했는데 나는 고등학생되고 머리좀 크자마자 할머니한테 엄마복수해줬는데? 아빠도 완전 모르쇠 니가참아라 이런식으로 나오다가 ㅋㅋ 바람펴서 다행히 이혼했지만..-_- 소문들어보니 재혼한지 얼마안되서 임신하고있는 둘째며느리한테가서 돈내놓으라 동네사람들 찾고 난리라고들었음 진짜 저런할매들은 답없어요 엄빠 이혼할때도 엄마달랠생각안하고 아빠한테가서 자기랑 살자고 저년저거 화냥년? 막 이라면서 들쑤셨다고 고모가 말해줬음 아빠나 작은아빠나 고모 도 다 자기친모인데도 손놓고 어째야할지 모르고 산다고들었는데 정말 우리엄마는 이혼하길 잘한거같음..

꽁꽁오래 전

어머니 남은 인생은 좀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다 . .저게 뭐야 남위해 내인생 50프로를 희생하며 산다는게 요즘 세상이 이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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