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펑펑 울고 왔어요어제 라식을 받으러 강남에 있는 병원에 갔었어요.검사 다 하고, 원장님이랑 상담을 하는 중이었어요.원장님이 한참 수술에 대해 설명하다가 갑자기 "그런데 요즘 뭐 힘든 일 있어요? 표정이 어둡네요?"라고 물어오시더라고요.전 당황했어요.사실 그런 일이 있었거든요.그래도 그런거 말하기 싫어서 '아뇨 뭐 아니에요'라고 대답했는데 원장님이 "괜찮아요. 말씀해보세요."라고 다시 묻더라고요. 사실 저번 주에 실연을 당했어요.상대는 회사 과장이었는데, 한 6개월 정도 몰래 연애를 했었어요.그 사람이 가정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하....제가 미친 년이죠. 그걸 믿었어요. 금방 이혼하겠다고 그렇게 약속을 하더라고요.제가 좀 연상을 좋아하거든요. 아버지가 어릴 적에 돌아가셔서 나이 많은 남자가감싸주고, 보호해주고 그런게 너무 좋더라고요.결국엔 뭐, 무슨 사랑과 전쟁도 아니고, 무슨 막장 드라마 마냥 그 남자 마누라가 회사 찾아와서 난리를 피웠죠. 그래서 휴직계도 내버렸어요.휴직 내고 일 안하는 동안에 시력 교정이나 해야겠다 하면서 찾아갔던거였어요.어쩌다 보니까 원장님한테 그런 얘기들을 하나 둘씩 하고 있더라고요, 제가어느새 펑펑 울고 있고... 어떻게 처음 보는 사람한테 그런 얘기를 하고 있었던 건지....진짜 눈물 콧물 다 흘리면서 울었어요. 나이 서른 넘어서 그렇게 막 운 일은 처음인거 같아요.원장님은 계속 괜찮아요 괜찮아요 살다보면 그런 일도 있죠 라고 다독여주시고...한 30분도 넘게 울었나? 겨우 정신차리고 원장님한테 "죄송했어요... 그런데 수술은 어떻게 하죠?" 했는데원장님이 웃으시면서 "오늘은 가시고 다음에 오세요. 눈이 너무 충혈되셔서 지금은 수술할 수 없겠네요." 라고 하시더라고요네~ 그럼 다음에 올게요.. 라고 하면서 주섬주섬 진료실 밖으로 나오는데와... 무슨 출근길 지하철처럼 사람들이 앉아 있더라고요. 제가 너무 시간을 잡아먹어서 다들 기다리고 있었나봐요.엄청 뻘쭘해져서 도망치듯이 나왔죠 뭐그래도 집에 돌아오는데 뭔가 마음이 되게 후련해지더라고요다시 복직해서도 일 할 수 있을 것 같고... 원래 되게 자신없었거든요. 그 회사에 다시 돌아가는거....원장님 덕분인거 같아요.이러면 안되지만 실명 언급할게요. 원장님 이해해주세요~김성일 원장님 정말 너무 감사해요!!!내일 다시 수술 받으러 가는데 음료 세트라도 하나 사들고 가야겠네요 322
병원에서 펑펑 울고 왔어요
병원에서 펑펑 울고 왔어요
어제 라식을 받으러 강남에 있는 병원에 갔었어요.
검사 다 하고, 원장님이랑 상담을 하는 중이었어요.
원장님이 한참 수술에 대해 설명하다가
갑자기 "그런데 요즘 뭐 힘든 일 있어요? 표정이 어둡네요?"
라고 물어오시더라고요.
전 당황했어요.
사실 그런 일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그런거 말하기 싫어서 '아뇨 뭐 아니에요'
라고 대답했는데 원장님이 "괜찮아요. 말씀해보세요."
라고 다시 묻더라고요.
사실 저번 주에 실연을 당했어요.
상대는 회사 과장이었는데, 한 6개월 정도 몰래 연애를 했었어요.
그 사람이 가정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하....
제가 미친 년이죠. 그걸 믿었어요. 금방 이혼하겠다고 그렇게 약속을 하더라고요.
제가 좀 연상을 좋아하거든요. 아버지가 어릴 적에 돌아가셔서 나이 많은 남자가
감싸주고, 보호해주고 그런게 너무 좋더라고요.
결국엔 뭐, 무슨 사랑과 전쟁도 아니고, 무슨 막장 드라마 마냥 그 남자 마누라가 회사 찾아와서 난리를 피웠죠. 그래서 휴직계도 내버렸어요.
휴직 내고 일 안하는 동안에 시력 교정이나 해야겠다 하면서 찾아갔던거였어요.
어쩌다 보니까 원장님한테 그런 얘기들을 하나 둘씩 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어느새 펑펑 울고 있고... 어떻게 처음 보는 사람한테 그런 얘기를 하고 있었던 건지....
진짜 눈물 콧물 다 흘리면서 울었어요.
나이 서른 넘어서 그렇게 막 운 일은 처음인거 같아요.
원장님은 계속 괜찮아요 괜찮아요 살다보면 그런 일도 있죠 라고 다독여주시고...
한 30분도 넘게 울었나? 겨우 정신차리고 원장님한테
"죄송했어요... 그런데 수술은 어떻게 하죠?" 했는데
원장님이 웃으시면서 "오늘은 가시고 다음에 오세요. 눈이 너무 충혈되셔서 지금은 수술할 수 없겠네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네~ 그럼 다음에 올게요.. 라고 하면서 주섬주섬 진료실 밖으로 나오는데
와... 무슨 출근길 지하철처럼 사람들이 앉아 있더라고요.
제가 너무 시간을 잡아먹어서 다들 기다리고 있었나봐요.
엄청 뻘쭘해져서 도망치듯이 나왔죠 뭐
그래도 집에 돌아오는데 뭔가 마음이 되게 후련해지더라고요
다시 복직해서도 일 할 수 있을 것 같고... 원래 되게 자신없었거든요. 그 회사에 다시 돌아가는거....
원장님 덕분인거 같아요.
이러면 안되지만 실명 언급할게요. 원장님 이해해주세요~
김성일 원장님 정말 너무 감사해요!!!
내일 다시 수술 받으러 가는데 음료 세트라도 하나 사들고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