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회사근처에서 길고양이를 봤는데요
도망안가구 좀 떨어져서 지긋이 쳐다보길래
눈인사 해줬거든요 반응 오드라구요
몇일부터는 회사건물안에서 종종 보다가
어제 계단서 자고있길래 제 간안된 삶은 닭가슴살을
그녀석에게 줬어요
누가 키우다버린건지 어쩐건지 애교가 애교가....
하앍하앍....
제 다리에 부비고 비비고 손에 부비고 비비고
쓰담쓰담해주면 그릉그릉하면서 계속 부비고
배 발라당 까고 레슬링놀이한다고 제팔잡고
노는통에 아파죽긋어요ㅋㅋㅋ
삼실안에 따라들어와서 여기저기 마킹하구 다니구
숨바꼭질하고 같이 일하는분이 알레르기가 있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문닫아놨는데
삼실문앞에 자리잡고 기다려요
그러다 저 보면 열어달라 야옹야옹 거리는데
열어줄수가 없어서 마음이 그래요ㅜㅜ
그래서 제가 나가면 야옹야옹하면서
또 부비기 시작하는데 안쓰럽더라구요
사람 손길이 많이 그리웠나 싶더라구요
오늘도 저 출근시간 되니까 어디선가 휙 나와서
저따라서 올라오드라구요
어제와 똑같이 기다리는데 문 열어놓고싶어
죽겠어요ㅜㅅㅜ
저는 7시출근이라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기다리다 9시30분쯤 사람 많아지는 시간대에
사라지드라구요
뭐 제가 해줄 수있는게 없어서 깨끗한 정수물과
작은 간식정도인데 월욜날도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작은 사료 사가서 아침시간에
먹이려구요 어디서 얻어먹고 다닐수도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라구 아침에 사료 챙겨주려합니다
이녀석 금방 정들겠어요ㅜㅜ
털이 심하게 빠져서 한번씩 쓰담해줄때마다
제가 조금씩 죽은털 손으로 쓸어주긴하는데
걱정되네요 제옷은 털투성이되서
테잎으로 열심히 제거하나 그깟게 대순가요 뭐
해코지 안당하구 아침시간만이라도 잘 먹고
놀다갔음 좋겠어요 ㅎㅎ
요즘 제가 많이 우울한데 이녀석 보니 즐겁네요
다들 불토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