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가 삼실문서 기다려요

ㅇㅅㅇ2014.05.24
조회5,544
저는 평범한 직장인 아가씨입니당

종종 회사근처에서 길고양이를 봤는데요

도망안가구 좀 떨어져서 지긋이 쳐다보길래

눈인사 해줬거든요 반응 오드라구요

몇일부터는 회사건물안에서 종종 보다가

어제 계단서 자고있길래 제 간안된 삶은 닭가슴살을

그녀석에게 줬어요

누가 키우다버린건지 어쩐건지 애교가 애교가....

하앍하앍....

제 다리에 부비고 비비고 손에 부비고 비비고

쓰담쓰담해주면 그릉그릉하면서 계속 부비고

배 발라당 까고 레슬링놀이한다고 제팔잡고

노는통에 아파죽긋어요ㅋㅋㅋ

삼실안에 따라들어와서 여기저기 마킹하구 다니구

숨바꼭질하고 같이 일하는분이 알레르기가 있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문닫아놨는데

삼실문앞에 자리잡고 기다려요

그러다 저 보면 열어달라 야옹야옹 거리는데

열어줄수가 없어서 마음이 그래요ㅜㅜ

그래서 제가 나가면 야옹야옹하면서

또 부비기 시작하는데 안쓰럽더라구요

사람 손길이 많이 그리웠나 싶더라구요

오늘도 저 출근시간 되니까 어디선가 휙 나와서

저따라서 올라오드라구요

어제와 똑같이 기다리는데 문 열어놓고싶어

죽겠어요ㅜㅅㅜ

저는 7시출근이라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기다리다 9시30분쯤 사람 많아지는 시간대에

사라지드라구요

뭐 제가 해줄 수있는게 없어서 깨끗한 정수물과

작은 간식정도인데 월욜날도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작은 사료 사가서 아침시간에

먹이려구요 어디서 얻어먹고 다닐수도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라구 아침에 사료 챙겨주려합니다

이녀석 금방 정들겠어요ㅜㅜ

털이 심하게 빠져서 한번씩 쓰담해줄때마다

제가 조금씩 죽은털 손으로 쓸어주긴하는데

걱정되네요 제옷은 털투성이되서

테잎으로 열심히 제거하나 그깟게 대순가요 뭐

해코지 안당하구 아침시간만이라도 잘 먹고

놀다갔음 좋겠어요 ㅎㅎ

요즘 제가 많이 우울한데 이녀석 보니 즐겁네요

다들 불토되세요!!








댓글 14

봄뷔오래 전

제가 보살펴 주는 냥이랑 무늬도 똑같고 나이도 비슷한거 같네요~ 아파트 화단에 있는 아인데 챙겨주고 있거든요. 그리고 비오는 날은 집 안에 데려가서 재우구요. 너무 애교도 많고 집에서 같이 씻기고 잘때는 저한테 찰싹 붙어서 자고, 제가 자는 도중에 제 얼굴에 본인 얼굴 부비기도 하고 너무 좋은가봐요 사람품이. 지금은 아파트에서 밥주고 물주고 하다가 집 전세계약 끝나는 5개월 뒤에 넓은 집으로 옮겨서 키우려구요 생명이란게 참 그런거드라구요 계속 생각나고 , 춥거나 덥거나 할때는 어디서 머하나 걱정되고 ^^

깜보누나오래 전

우와^^정말 애교가 많은 냥이네요^^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려 왔을까요??주말내내 ~~ 냥이 하는 행동도 님도 넘 이쁘고 보는 저는 행복한 미소짓고가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ㅇㅅㅇ오래 전

헉..조회수 보고 놀랐네요..오늘아침도 계단서 자고있더라구요 닭가슴살과 물주니 잘 먹네요..놀때 아프다 안돼 계속했더니 이젠 놀때도 발톱 왠만하면 안세우려고 하더라구요ㅜㅅㅜ감격..낼부터 사료급식 들가요..제가 키우고싶지만 일단 당장은 힘들어서ㅜㅜ제 꼬랑내 나는 발갖고 장난치는중임돠ㅋ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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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빠오래 전

아마 전주인이 아가씨였나보네요. 고양이들은 버리받아도 전주인과 비슷한 사람을 따르더라구요......

갱아지오래 전

헐 이쁘다..

오래 전

턱시도를 정말 멋지게 차려입은 녀석이네요~ 완전 미묘예요. 실례지만 키울여건이 안되시는지요? 너무 안타까워요. 아니면 고양이카페에 분양시켜주시면 안될까요?

우니모리오래 전

으~내가 이뻐하는 종이다 아이랑 잘지냈음하네요 님 멋지심

ㅋㅋㅋ오래 전

ㅋㅋㅋ귀엽네요 근데 고양이 어쩌실건가요 ㅜㅜ너무 불쌍한데 부디 잘 챙겨주세요

마리오래 전

님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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