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엄마가 성교육해주다가 싸웠음

16201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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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난 16인 여학생임
엄마는 항상 바빴음 회사에서는 좀 잘나가는 팀장인가 그런가봄
근데 아빠도그렇고 엄마도 회사다닌다고 난 어렷을때부터 거의 항상 집에 혼자였음 집에서도 맨날 햇반데워먹고 3분카레 이런것만 잔뜩먹고 나중엔 만원짜리 한장만 식탁위에 있을때도 많았음
하도 시켜먹다가 지겨워서 두부같은것도 슈퍼에서 사서 직접 부쳐먹고 그랬었음
아빠가 내가 그러는게 안쓰러운지 엄마한테 애가 저렇게 혼자있는데 나 혼자 벌어도 넉넉하니까 직장을 그만두는게 어떠냐는식으로 말한적이 많음 근데 그때마다 엄마는 내가 얘때문에 왜 내일을 그만둬야되는데? 난 내일이 솔직히 더 소중해 애도 당신이 갖재서 가졌지 내가 낳자고한거 아니잖아 이런식으로 아빠랑 싸웠던걸 방문너머로 들었던적이 몇번 있는데 그때부터 솔직히 난 엄마가 싫었음
엄마가 지금까지 성교육해준거라곤 초등학교 저학년때였나 그때 아기가 어떻게 태어나나 알려줫는데 그냥 결혼한 부부가 한이불 덮고 같이 자면 자는 사이에 남자 몸에서 정자가 여자몸으로 타고가서 아기가 생긴다 이거 하나였던것같음
그러다가 내가 남자친구가 생겼고 요새 내가 전화를 부쩍 많이하니까 엄마가 나한테 남자사귀냐고 그래서 사귄다고 했더니
엄마가 진도는 어디까지 나갔냐고 해서 키스까지 했다고 그러니까
넌 키스도 하면  안된다고 그냥 손만잡고 사겨도 되지않냐고 해서 내가 왜 거기까지 해야되냐고
솔직히 주변친구들봐도 나처럼 키스까지만 하는애들도 별로 없고 그이상 나가는애들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말했다가 엄청 혼났음
내가 판에서 본것도 있고그래서 내가 솔직히 남자친구랑 더한걸 한다고해서 내가 여자로서 가치가떨어지는것도 아니고 스킨쉽 못하게하는건 말이안된다고
마녀사냥이란 프로그램봤냐고 그거 우리반애들이 얼마나많이보는데 엄마가 보면 기절하겠다고 솔직히 조금 대들었는데
나한테 버릇없다고 욕하고 야단침ㅋㅋㅋㅋ
솔직히말해서 난 요즘 관계라는게 뭐 그렇게 엄청나게 성스럽고 대단한것도 아닌것같다는 생각이듦
20살만 넘으면 사귀면 그냥 다들 당연한듯이 하는것같고 외국에선 혼전순결 불쌍하다고 그런다고하는데
청소년한테만 되게 엄격한것같고 포장해서 알려주는것같아서 좀 싫음
게다가 엄마가 날 진짜 소중하게 생각하는것같지도않은데..
내가 잘못한거임?엄마가 잘못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