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직장녀입니다.남자친구와는 만난지 4년이 다 돼가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저를 너무 아기 취급을 합니다..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받으면, "까~~~꿍! 우루루~~~~~까꿍!" 이래요..ㅋㅋㅋㅋ그래서 제가 "뭐해~ 밥먹었어? 난 점심 먹고 있어." 라고 하면 "아고! 아고! 애기가 맘마먹고 이쪄요?!? 우쭈쭈쭈 분유머글까?" 이럽니다 ㅋㅋㅋ ㅋ 밥먹고 나서 통화할 때는 "이제 트름해야지~ 오빠가 등두들겨 줄게~~" 라고 해요. 갑자기 트름을 왜 하냐고 하니까 애기들은 밥먹고 트름 안하면 먹은 거 토한다고..ㅋㅋㅋㅋㅋ 한 번은 제가 주말에 늦게 일어나서 아점을 먹고 또 졸려하고 있었어요. 그 주 평일에 일이 많아서 잠을 제대로 못 잤거든요. "지금까지 잤는데 왜 또 졸리지?" 하니까 남자친구가 하는 말이 "넌 애기니까 그렇지! 원래 신생아들은 크느라고 하루에 20시간씩 자~~" 자꾸 이런 식으로 절 애기 취급해요ㅋㅋ여기까지 보면 무슨 띠동갑 커플 같지만 사실 오빠도 아니에요~동갑이에요 ㅋㅋ 게다가 생일은 제가 더 빨라요~ 제가 정신연령이 낮고 어린애같아서 그런 것 아니냐고 하실수도 있지만..전 집에서 장녀고, 어릴 적부터 조숙하단 소릴 듣고 자랐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자꾸 절 애기취급 하다 보니까, 처음엔 안 그랬는데어느 순간부터 저도 제가 애기같고..ㅋㅋㅋㅋ 혐오해마지 않던 3인칭 화법.. "수지 졸려!" "수지 배고파!" (가명이에요 ㅋㅋ)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남자친구가 뭐라고 하면 이제는 제가 먼저"난 애기니까!" 라고 말해요ㅋㅋ 이런 것들이 너무 자연스러워졌어요. 문제는 어느 순간부터 집에서도 그러고, 심지어 친구들하고 대화할 때도 저도 모르게 "수지는 이거!" 이런 식으로 말이 튀어나오는 거에요 ㅋㅋㅋㅋ 점점 어른스러워져야하는데 점점 애가 돼 가는 것 같고..ㅋㅋ회사에서도 지금 막내인데,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떳떳한 사회인보다는 아직도 애기처럼 보이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남자친구가 애기처럼 대해주다 보니까 저도 애기같이 굴게 되고 의지하게 되고 좀..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그렇게 대하지 말아달라고 얘기해볼까요..? 그런데 또 한편으론 절 애기로 봐주는 남자친구가 좋습니다.집에선 뭐든 혼자 알아서 잘하는 맏딸이었기 때문에 부모님은 늘 막내동생을 애기로 생각하시고 전 그렇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수지 쉬 매려!" 이런 말은.. 나이에 맞지 않은 말이겠죠?..ㅋㅋㅋㅋ 이거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네요..편한 밤 되세요~ 1473
나를 아기취급하는 남자친구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직장녀입니다.
남자친구와는 만난지 4년이 다 돼가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저를 너무 아기 취급을 합니다..
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받으면,
"까~~~꿍! 우루루~~~~~까꿍!"
이래요..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뭐해~ 밥먹었어? 난 점심 먹고 있어." 라고 하면
"아고! 아고! 애기가 맘마먹고 이쪄요?!? 우쭈쭈쭈 분유머글까?"
이럽니다 ㅋㅋㅋ ㅋ
밥먹고 나서 통화할 때는
"이제 트름해야지~ 오빠가 등두들겨 줄게~~" 라고 해요.
갑자기 트름을 왜 하냐고 하니까
애기들은 밥먹고 트름 안하면 먹은 거 토한다고..ㅋㅋㅋㅋㅋ
한 번은 제가 주말에 늦게 일어나서 아점을 먹고 또 졸려하고 있었어요.
그 주 평일에 일이 많아서 잠을 제대로 못 잤거든요.
"지금까지 잤는데 왜 또 졸리지?" 하니까 남자친구가 하는 말이
"넌 애기니까 그렇지! 원래 신생아들은 크느라고 하루에 20시간씩 자~~"
자꾸 이런 식으로 절 애기 취급해요ㅋㅋ
여기까지 보면 무슨 띠동갑 커플 같지만 사실 오빠도 아니에요~
동갑이에요 ㅋㅋ 게다가 생일은 제가 더 빨라요~
제가 정신연령이 낮고 어린애같아서 그런 것 아니냐고 하실수도 있지만..
전 집에서 장녀고, 어릴 적부터 조숙하단 소릴 듣고 자랐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자꾸 절 애기취급 하다 보니까, 처음엔 안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저도 제가 애기같고..ㅋㅋㅋㅋ
혐오해마지 않던 3인칭 화법.. "수지 졸려!" "수지 배고파!" (가명이에요 ㅋㅋ)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남자친구가 뭐라고 하면 이제는 제가 먼저
"난 애기니까!" 라고 말해요ㅋㅋ
이런 것들이 너무 자연스러워졌어요.
문제는 어느 순간부터 집에서도 그러고, 심지어 친구들하고 대화할 때도
저도 모르게 "수지는 이거!" 이런 식으로 말이 튀어나오는 거에요 ㅋㅋㅋㅋ
점점 어른스러워져야하는데 점점 애가 돼 가는 것 같고..ㅋㅋ
회사에서도 지금 막내인데,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떳떳한 사회인보다는 아직도 애기처럼 보이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남자친구가 애기처럼 대해주다 보니까
저도 애기같이 굴게 되고 의지하게 되고 좀..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그렇게 대하지 말아달라고 얘기해볼까요..?
그런데 또 한편으론 절 애기로 봐주는 남자친구가 좋습니다.
집에선 뭐든 혼자 알아서 잘하는 맏딸이었기 때문에
부모님은 늘 막내동생을 애기로 생각하시고 전 그렇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수지 쉬 매려!"
이런 말은.. 나이에 맞지 않은 말이겠죠?..ㅋㅋㅋㅋ
이거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편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