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 후의 이별 ..

W2014.05.26
조회583

예전에는 누군가 글을 올린 것을 보기만했는데 처음으로 글을 올려보네요.

 

군대 이등병 때 만나 현재까지 3년이란 세월동안 연애를 했네요..

처음의 연애의 시작은 아무것도 모르고 호감으로만 시작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가까운 거리였죠.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

근데 저의 집이 서울까지 가는 바람에 4시간의 버스를 타야만 갈 수 있는 거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거리에 힘들어하지않고 열심히 만났어요.

제가 멀리있고, 항상 일정이 있다보니 .. 시간이되면 제가 내려가기도 하지만, 거의 여자친구가

올라왔었죠.

 

올라와서 제 일정 때문에 6시간을 넘는 기다림도 해봤고, 기본적으로 올라오면 항상 3~4시간은

기다리는 것은 일상이었고, 사실상 저녁시간내에는 짬내는 시간 빼고는 연락이 잘 안되었죠..

 

하지만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과 저는 거리와 연락의 문제가 아니라 이 여자를 만나고

이 여자와 연애를 한다라는 이유만으로 열심히 좋아했고, 힘들어했지만 티도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멀리있다보니 싸우기도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헤어지자는 이야기도 2~3번이나

나왔었지만, 그 때마다 제가 어떻게든 잡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내가 너한테 최선을

다할거라고.. 왜냐면 정말로 헤어지기 싫었거든요..

 

그리고 우리의 만남도 정해진 만남이 아닌 즉흥성 만남, 또는 일정을 기다려야만 정하고

만날 수 있는 만남이었습니다. 대략 한달에 두번 정도 만나거나 또는 아예 못만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이런 여자와 연애를 한다는 것이 ..

 

그러다가 8일전..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부탁을 했습니다. 이번에 기회를 주고 만약에 또한번 힘들다면 그 때 헤어지자고..

하지만 그러더군요. 오빠는 항상 그말을 했다고.. 그리고 난 지금 상황이 너무 싫다고..

 

첫 날은 정말로 무감각했습니다. 아 헤어졌구나라는 인식만 있었을 뿐이었죠.

하지만 다음 날이 되었을 때, 그리고 그 다음 날이 되었을 때, 여자친구가 계속 생각나더군요.

3년이라는 시간동안 너무 제 일상 속으로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거의 5일을 잡았습니다.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근데 여자친구가 그러더군요..

허무하고 텅빈것같지만.. 내 일상이 너무 달라진게 없다라는 것을 느끼고 우린 진짜 장거리

커플이었고, 연락하기 힘든 커플이었구나라고..

 

그리고 하루 연락안하고, 오늘 다시 연락했지만.. 여자친구는 완고하더군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고.. 그 기다림을 다시 겪기가 싫고, 그 아픔을 겪기가 싫다고..

다시 돌아갔을 때 어떤 것이 달라지겠냐고.. 달라져도 일단 돌아가기 싫다고..

 

그러다가 너무 제가 잊고싶지 않아서 카톡 프로필사진을 우리가 찍었던 사진으로 바꿨는데

엄청 화를 내더군요.. 실망했다고.. 헤어진 상대방한테 할 짓이냐고.. 연락끊겠다고..

하지만 연락을 끊지말자고 정말 애를쓰고 애를써서 다시 잡았죠..

 

그러다가 친구한테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하더군요. 외롭다고.. 외로워서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라고..

 

그리고 학교 선배 중에 없지않아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군요. 여자친구 또한

거절하는 것 같지 않다고 하구요..

 

이 여자를 돌아오게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정말 연락을 딱 끊고 기다려야하나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처럼 몇일이 되었든 2~3달이 지났든 ..

그 후에 연락이 오기를 기다려야할까요?

 

인터넷에 제 사연을 올리는 것은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그리고 저보다 많은 이별을 경험하고

생각한 사람들의 말들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