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년동안 눈톡만하다
일단 인생선배님, 결혼선배님 조언 얻고자
용기 내어 봅니다...
핸드폰이지만 적어 내려가볼게요..
오타 양해 부탁드려요.
전 이십대 끝을 달리는 여자 사람이고요
특정 직업이지만 월 수입 250정도 되고,
다 알만한 좋은 대학 나왔어요..
그런데 늦게 졸업하고 늦게 직장을 얻어
모아둔 돈 없이 학자금만 죽어라 갚고
이제 2학기 정도분의 대출금만 남은 상태에요.
전 3년 사귄 남친이 있는데
남친, 남친 부모님 100에 하나 있을까 한 좋은 사람들입니다. 주변인들 하나 같이 저한테 "너만 잘하면 된다"라고 할 정도 입니다.
문제는 남친이 제가 아주 괜찮은 사람으로 알고 있다는거죠. 사실은 아닌데요ㅠㅠ
아버진 입에도 올리기 싫어서 어디나가서 한 번도 입 밖에 낸적 없는 사람이에요. 엄마 등골도 다 빼먹고, 매일 술주정에, 일년에 한 번정도는 밀치거나 1~2대 때리곤 합니다. 전 매일 11시에 일마치고 와서 술주정으로 어지러진 집을 치우고 걸.레.질 하다 새벽 2시나 되야 잠에들어요.
집안일은 더이상 진저리 날정도고 엄마 불쌍하고 아버지 술주정 불안해서 어디 멀리 놀러도 못가요.
엄마가 그런데도 이혼은 꿈도 못꾸세요. 몇 번 시도가 수포로 되어 이젠 포기 상태에요 (실질적으로 이혼 후 아버지의 보복을 피할 수 있는 법이나 제도도 미약하고요)
한풀이는 여기까지 할게요.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일기장에도 차마 적지못하는 말하려니 힘드네요ㅠㅠ
위에 말씀드린 것 같이 직업상 이미지 유지가 필요해서 어느정도는 꾸미고요(미용실 2~3달에 한 번, 보세옷 한 달에 한 벌, 일년에 가방 20만원 선 한 개)넉넉하진 않지만 (집에 놀러온 적 있음) 가난하진 않네~라고 생각할거에요..
전 남친에게 쿨하고 밝고 재밌고 (남친 눈엔)외모도 괜찮은 여친입니다. 저 또한 제 남친이 사람으로써 배울점 많고 남자로서도 매력만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서로 죽고 못살만큼 사랑하고요.
단, 제가 제 모든걸 말하기 전까지 겠지요.
둘 다 결혼을 원합니다..
물론 저는.. 남친이 절 '받아준다면'이에요.
어떤 분들은 그러시겠죠.. 솔직히 말하고 싫다하면 걘 그만한 놈이라고, 니 짝 아니라고.
전 절 받아줄 만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좀 더 현명하게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선배님들의 지혜가 필요해요 도와주세요.
-------------------------------------------------
정말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격려주시고 충고해주셔서 하나하나 정독으로 여러번 읽었어요. 제가 외동이다보니 모든 말이 다 언니같이 느껴지네요.
우선 용기 얻었습니다. 조만간 1/10이라도 얘기 꺼내볼려고요. 사실 친인척 외에는 저 이런 가정에서 자란거 아무도 모를 정도로 성격이 밝아요. 보통 그늘이 있기 마련인데 남다른 조부모님 덕분에 사랑 듬뿍 받고 자라서 그런지 몰라요. 그렇지만 콤플렉스는 어딘가에 꼭 드러나게 되있지요.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낮은 자존감이라던지, 알게 모르게 짜증섞인 말투라던지요. 댓글보면서 제 무의식 자아도 깨닫고 뉘우치기도 했어요. 고마워요 언니들~♥
그리고 전 결혼이 너무 하고 싶지만 누구에게나 늘 결혼에 무관심한 것 처럼 행동했어요. 감히 꿈도 못꾸니까요. 이전 까진 결혼얘기 나오면 집안 얘기 못하니 헤어졌지만, 지금 남친은 놓치고 싶지 않고 나이도 있으니 더는 결혼을 피할 수 없겠더라고요..안하면 안했지 속일 맘은 없는데, 어째야 서로 상처를 덜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맘에 글을 썼어요.
마지막으로 아버지는 국립병원 입원이 더는 어렵고 사립은 형편이 감당안되어 그냥 집에서 방치 중 이에요... 그리고 병원에 강제 이송(남자3~4명이 구급차에 실어가요)을 해야 하는데 요샌 그렇게 하는 곳도 드물고요ㅠㅠ 이혼도 많이 알아봤는데.. 길이 이래저래 막히더라고요. 아무튼 다 도와주셔 감사해요!
제 모든실체 언제고백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수년동안 눈톡만하다
일단 인생선배님, 결혼선배님 조언 얻고자
용기 내어 봅니다...
핸드폰이지만 적어 내려가볼게요..
오타 양해 부탁드려요.
전 이십대 끝을 달리는 여자 사람이고요
특정 직업이지만 월 수입 250정도 되고,
다 알만한 좋은 대학 나왔어요..
그런데 늦게 졸업하고 늦게 직장을 얻어
모아둔 돈 없이 학자금만 죽어라 갚고
이제 2학기 정도분의 대출금만 남은 상태에요.
전 3년 사귄 남친이 있는데
남친, 남친 부모님 100에 하나 있을까 한 좋은 사람들입니다. 주변인들 하나 같이 저한테 "너만 잘하면 된다"라고 할 정도 입니다.
문제는 남친이 제가 아주 괜찮은 사람으로 알고 있다는거죠. 사실은 아닌데요ㅠㅠ
아버진 입에도 올리기 싫어서 어디나가서 한 번도 입 밖에 낸적 없는 사람이에요. 엄마 등골도 다 빼먹고, 매일 술주정에, 일년에 한 번정도는 밀치거나 1~2대 때리곤 합니다. 전 매일 11시에 일마치고 와서 술주정으로 어지러진 집을 치우고 걸.레.질 하다 새벽 2시나 되야 잠에들어요.
집안일은 더이상 진저리 날정도고 엄마 불쌍하고 아버지 술주정 불안해서 어디 멀리 놀러도 못가요.
엄마가 그런데도 이혼은 꿈도 못꾸세요. 몇 번 시도가 수포로 되어 이젠 포기 상태에요 (실질적으로 이혼 후 아버지의 보복을 피할 수 있는 법이나 제도도 미약하고요)
한풀이는 여기까지 할게요.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일기장에도 차마 적지못하는 말하려니 힘드네요ㅠㅠ
위에 말씀드린 것 같이 직업상 이미지 유지가 필요해서 어느정도는 꾸미고요(미용실 2~3달에 한 번, 보세옷 한 달에 한 벌, 일년에 가방 20만원 선 한 개)넉넉하진 않지만 (집에 놀러온 적 있음) 가난하진 않네~라고 생각할거에요..
전 남친에게 쿨하고 밝고 재밌고 (남친 눈엔)외모도 괜찮은 여친입니다. 저 또한 제 남친이 사람으로써 배울점 많고 남자로서도 매력만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서로 죽고 못살만큼 사랑하고요.
단, 제가 제 모든걸 말하기 전까지 겠지요.
둘 다 결혼을 원합니다..
물론 저는.. 남친이 절 '받아준다면'이에요.
어떤 분들은 그러시겠죠.. 솔직히 말하고 싫다하면 걘 그만한 놈이라고, 니 짝 아니라고.
전 절 받아줄 만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좀 더 현명하게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선배님들의 지혜가 필요해요 도와주세요.
-------------------------------------------------
정말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격려주시고 충고해주셔서 하나하나 정독으로 여러번 읽었어요. 제가 외동이다보니 모든 말이 다 언니같이 느껴지네요.
우선 용기 얻었습니다. 조만간 1/10이라도 얘기 꺼내볼려고요. 사실 친인척 외에는 저 이런 가정에서 자란거 아무도 모를 정도로 성격이 밝아요. 보통 그늘이 있기 마련인데 남다른 조부모님 덕분에 사랑 듬뿍 받고 자라서 그런지 몰라요. 그렇지만 콤플렉스는 어딘가에 꼭 드러나게 되있지요.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낮은 자존감이라던지, 알게 모르게 짜증섞인 말투라던지요. 댓글보면서 제 무의식 자아도 깨닫고 뉘우치기도 했어요. 고마워요 언니들~♥
그리고 전 결혼이 너무 하고 싶지만 누구에게나 늘 결혼에 무관심한 것 처럼 행동했어요. 감히 꿈도 못꾸니까요. 이전 까진 결혼얘기 나오면 집안 얘기 못하니 헤어졌지만, 지금 남친은 놓치고 싶지 않고 나이도 있으니 더는 결혼을 피할 수 없겠더라고요..안하면 안했지 속일 맘은 없는데, 어째야 서로 상처를 덜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맘에 글을 썼어요.
마지막으로 아버지는 국립병원 입원이 더는 어렵고 사립은 형편이 감당안되어 그냥 집에서 방치 중 이에요... 그리고 병원에 강제 이송(남자3~4명이 구급차에 실어가요)을 해야 하는데 요샌 그렇게 하는 곳도 드물고요ㅠㅠ 이혼도 많이 알아봤는데.. 길이 이래저래 막히더라고요. 아무튼 다 도와주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