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방문하시는 시아버지

0002014.05.27
조회1,744

-남편이 제입장에서 올린 글입니다-

작년 10월에 결혼한 7개월차 신혼부부입니다.

저희가 처한 상황이 참 애매해서 톡을 쓰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인 사항을 설명드릴테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결혼한 후 툭하면 싸우는 문제가 시댁 문제 입니다. 그것도 시아버지..................

한달에 한번 불쑥 집에 찾아 오시는 시아버지 때문에 매번 크게 싸웁니다.

주말에 처음에는 집앞에서 전화하시고,,, 시누이가 극구 만류하여 1시간 전에 전화하고

집으로 오세요. 오셔서 30분 정도 있다가 가세요. 오시는 주요 목적은 아들 얼굴도 볼 겸

반찬한거 조금 갖다 주시기 위해서 이고요.

이 문제 때문에 불편하다고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노발 대발 난리를 치네요.

결혼 후 7개월 동안 7번 찾아 오셨거든요. 한 3번 남편한테 얘기 했는데 3번 전부

노발 대발, 심지어 어제는 짐까지 싸서 집을 나갔다가 새벽에 들어왔어요.

저희 엄마한테 물어보래요, 시아버지 한달에 한번 찾아오는게 부담스럽다고 얘기하는

제가 이해가 안된다며,,, 이런 애인지 모르고 결혼했다며... 막말을 하며....

이혼할 것 처럼 하고 짐 다 싸서 나가더니,,,,,, 새벽 3시가 넘어서 들어온 남편..........

저희 둘의 사이는 지금 최악입니다..........................

제가 문제인건가요? 시아버지 문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시아버지한테 오지 마시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희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는 글을 남편이 저의 입장에서 먼저 톡으로 글을 게시하고 댓글이 8개쯤 달렸는데 전부 여자욕이 올라와서 남편이 제가 이상하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앞뒤정황 다 빼먹고 한가지 사실만 써놓고 하니 정말 본인이 잘한 줄 아는 것같아서 제가

글 올립니다.

 

저희는 신혼부부구요 아직 아이는 없어요

결혼할때 양가다 넉넉치 않은 형편이어서 아무지원없이 약간모은돈들과 대출로 집얻고

생활꾸렸구요,

결혼전부터 시아버지는 남편하고 사이가 각별했구요

데이트할때도 항상 전화가 오는 편이었구요

매일 아버지랑 사랑한다는내용의 문자를 주고받는 사이었고 부모자식 사인데 그게 나쁜건 아니지만 옆에서 보기에 약간 과해보이는 면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결혼하기전부터 아버님은 제가 자주 전화드리기를 원하셨고

저는 애교있는 성격도아니고 어른들을 어려워하는 편이었고 가족이 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것이지 억지로 친해지길 종용해야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사람이구요

저의집은 가족끼리 서로위하는 마음이 크지만 각자 개인의 생활이 먼저이고 워낙 그런성향이어서

모든지 가족위주로 생각하려는 남편이 잘 이해가 안가기도 했어요 그치만 남편이 아버님과의 각별한 마음을 가진것에 대해 그냥 나랑 다를수도있다는 점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로했고요

 

결혼하고 신혼여행 다녀와서 이틀뒤인가 저녁에 아버님이 집으로 찾아오셨어요 퇴근시간에

 

김치 갖다주시겠다며 오셔서 김치만 주시고가셨어요

제가 주말에 가지러갈게요 했는데 안된다며 가지고 오셨어요

남편은 퇴근이 늦어서 저만 집에있었구요

어머님하고오셔서  물만 드시고 금방가셨는데 마음이 상당히 불편했어요

결혼식액자가 못을 못받아서 바닥에 세워져있었는데

저를 나무라듯이 사진을 저렇게놓냐하시고

어머님이 퇴근해서 힘들텐데 하시면 아버님은 힘들긴 뭐가 힘들어 . 이런식으로 말씀하세요

항상 전화로도 아들 힘들어서 안쓰럽다는 식의 내용, 시누이 얘기....이런위주구요

 

별다른 뜻이 있으신건아니겟지만 저는 마음속에 이런식으로 쌓인것이 많이 있었구요

결혼전부터도 워낙 전화로 저한테 상처될만한 말씀들을 종종하셨구요

술드시고 전화하시고 아들뺏겼다는 식의 말씀도 몇번 하셨었구요, 결혼전에도 , 후에도..

 

그렇게 첫방문부터 매달 한번꼴로 갑자기 찾아오셨어요

시댁은 차로 30분정도걸리구요 대중교통으로1시간정도걸려요

시댁방문은 최소 월1회이상이구요

지난달에는 3번정도갔구요-(참고로 친정은 저희집과 3분거리고 저희엄마가 쉬는날이 일정치않아서 주기적으로 찾아뵙지는않고가끔 식사 같이 하구요, 저혼자는 가는편이지만 남편이랑 같이가는 방문은 시댁보다는 확실히 적어요,

시댁방문은 제가 남편보고 시댁혼자갔다오라고해도 아버님이 저희부부같이 오라고 하신다며 혼자는 잘 안가요)

 

이거와 별도로 아버님이 갑자기 찾아오시는 거에요

 

어떨때는 평일저녁에 오신적도있으시고

 

주말에는 늦잠자고있는데 갑자기 집 근처역이라고 연락오셔서 당황하고 그 담에는 집에서 지금 출발한다고 하시고

그래서 당황하고. 지난주도 그러시고 .............

 

남편의 누나는 주말에 자주 전화해서 밥먹으러오라는 얘기를 하거나 하는데요..

 

제가 남편한데 그랬거든요 자기 누나는 항상 친정식구들이랑 어울리고싶어하는데 나도 그렇다

그런것좀 이해해달라고요

아버님도 딸 아들 며느리 다보고싶으신거 이해는가지만 저도 저희엄마의 딸이잖아요..

 

 

어머님아버님시누이는 제가 낯을 가려서 제가 시댁식구는 무조건 어려워해서 제가 그런다고생각하세요

제가 어머님아버님시누이 말에 상처받고 만남을 피하고 싶어지는 상황이 있었던 것은 전혀 생각 못하시구요, 몇번있었는데 남편한테 그떄그때말해도 결국엔 자기식구욕했다고 난리입니다.

 

문제는 이런문제를 남편에게 아무리말해도 제편에서 생각은 절대안하고 항상

 

고생한 우리엄마가 불쌍한데 니가 뭔데 우리엄마를 그런식으로 말해 입니다

 

이번에도 아버님이 이렇게 자꾸오시면 나는 스트레스를받는다

 

지금도이러신데 솔직히 내입장에서는 나중에 아기라도생기면 더 심해지실것같아 걱정이된다

 

남편이 어느정도중재해주길바란다.

이얘기를 하다가 다툼이났는데

 

남편입장은 그냥 우리아빠가 뭘 잘못했어 부모가 자식보고싶은데 당연하지

반찬갖다주러와서 30분앉아있다가 가는게 그렇게 잘못이냐 돈을달래냐 술상을 차리래냐

이런식이에요

 

니네언니한테물어봐라 니가 맞는건지 그래서 저도 화가나서

나말고 너네 누나한테물어봐라 하니

자기누나한테물어보면 저보고 싸가지없다고 할거라네요

 

그런식으로 말하다가 둘다 흥분해서 욕하고 막말하고

남편은 자기 옷 여행가방에 양말 이며 전부 싹 챙겨서 차에 싣고 나가버리구요

 

저희엄마한테 전화해서 말하네어쩌네 해서 제가 니가 뭔데우리엄마한테 전화하냐고 난리 쳤거든요

그랬더니 저보고 이따 나가있으라고 자기 아빠하고짐찾으러올건데 그떄 너있으면 아빠가 너 가만안둘거라는식의 말을 하더라구요

어이가없어서.,,

 

모든 걸 다떠나서

저는 서로 대화해서 타협점을 찾고싶었을 뿐인데

가족얘기만나오면 내가 자기가족 험담하는 나쁜년이라고 생각하는건지

나는 자기만믿고 결혼을했는데 내편이아닌 자기가족편이 되어서 나를 몹쓸년으로취급하는 남편이 저는 너무 이해가안가고 이럴거면 왜 결혼한건지 모르곘어요

 

누누히 제가 나는 자기가족에 새로 딸려간 식구가 아니고 자기랑 나랑 새로운 가정을 만든거다 이야기했었는데

전혀 그런생각이없는것같아요

 

 

싸우면소리치고 막말하고 집밖으로 나가버리더니 어제는 급기야 짐 다 싸서 나가고

제가 카톡으로 당장들어와서 얘기안하면 정말끝이다 했는데 새벽에 3시에 들어와서 잠만자고 아침에 출근했어요

저는 사랑받는 아내로 살고싶고 서로 존중하는 부부로 살고싶은데 이제 다 틀려버린거같고

어떻게해야 좋은것인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