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약속 절대 안지키는 여친!!!

라파루시2014.05.28
조회2,063

 저는 올해 35살 남자 입니다. 작년 11월에 만나서 6개월 조금 넘게 사귄 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여자 친구가 다른건 정말 다 좋습니다. 저를 매우 좋아해 주고 착하고 4살 어린데도 제가 데이트

비용 많이 내면 부담 스럽다며 본인돈 아끼지 않고... 이래 저래 성격적으로 잘 맞는데다가 나이도

결혼할 시기가 넘어가고 있기때문에 진지하게 결혼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데이트는 1주일에 1~3일 정도하는 편인데 처음 연애 할때 서로 각자에게 이것만은 절대 하지

말았으면 하는 싫어하는 행동을 하나씩을 얘기했어요.

 

 여친은 저에게 몸도 못가눌 정도로 과음하는 사람 질색이니 절대 하지 말라고 했었고...

저는 여친에게 시간 약속 안지키는거 정말 싫어하니까 약속 잘 지키라고 했었죠... 그리고 서로

그것만은 어기지 않기로 약속 했었습니다.

 

 주로 데이트를 하게 되면 제가 차를 가지고 여자친구 집앞까지 데리러 갑니다. 가까운곳에 살지만

혹시 몰라서 항상 약속시간 5~10분정도 일찍 나가는 편입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제가 집앞까지

데리러 가주는데도 불구하고... 딱 준비만 하고 엘리베이터만 타고 내려오면 되는 거리에서 제가

기다리고 있는데 보통 10분 많게는 30분씩 늦게 나옵니다.

 

 6개월 동안 평균 주 2회 정도 만났다면 적어도 50번은 데이트를 했을텐데... 늦지 않게 나온날은

딱 두번뿐이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와 한 약속을 이때껏 어기지 않았습니다. 인사불성 되게

술먹은 적은 그동안 단한번도 없었어요. 서로 약속해 놓고 이렇게 매번 약속을 어기다 보니

한번 두번 세번 네번 반복되면서 점점 스트레스가 쌓이더라구요. 그러다가 5월 첫째주 황금연휴

바로 전주 토요일에 약속시간에 또 어김없이 30분 늦게 나온겁니다. 정말 화가나서 다음주에

우리 여행가기로 했는데 그날만큼는 1분이라도 늦으면 나혼자 그냥 가버리겠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미안하다며 다시는 안늦겠다고 약속 했습니다.

 

 그리고 5월 3일 황금연휴 첫날 전주로 놀러가기로 했었는데 아침 조금 일찍 출발해야 할것 같아서

8시에 출발하려고 약속시간을 8시로 하고 여자친구 아파트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김없이

정확히 11분 늦게 나오더라구요... 화가 났지만 그때까지는 꾹 참았습니다.

 

 황금연휴라 그런지 도로에 차들이 많이 막혀서 평택까지만 4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가는 내내

여자친구가 차가 막힌다며 저한테 짜증을 부리더라구요. 차막히면 짜증나는건 마찬가지인데...

아니... 운전하는 내가 더 짜증 나는 상황인데다가... 약속 시간 늦은것도 그동안 많이 쌓여서

뚜껑 열리기 직전이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짜증까지 부리니까 정말 못참 겠더라구요... 그래서

평택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나서 사귀고 처음으로 여자친구한테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는 이런 기분으로 여행 못가겠다고 그대로 다시 집으로 돌아와 버렸어요. 여자친구는

자기가 잘못 했다고... 앞으로 다시는 안늦을 테니까 여행은 이왕 여기까지 힘들게 왔으니까

가자고 했지만 안좋은 습관을 이기회에 고쳐 놓으려고 집으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자기 자신때문에 결국 여행계획한것도 다 취소 되고 저도 화가 많이 났던 상태라서 많이 미안해

하길래 앞으로 약속시간 안늦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데이트때는 일찍 나오더니 그 다음

부터 또 늦더라구요... 사소한 문제도 계속 반복 되다 보니 정말 심각해 받아들여 집니다.

 

 얼마전에 여자친구의 친구를 술자리에서 같이 만났는데 친구들 만날때도 약속 시간 자주

늦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또 출근할때는 절대 지각하지 않습니다.

 

시간 약속 안지키는 이 나쁜 습관을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점점 지쳐 갑니다. 조언 부탁 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