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그냥 톡 읽다가댓글을 썼는데..한참을 쓰고 나니여자만 댓글을 쓸 수 있다고 나오네요. 여자 아이디를 만들어서 댓글을 달 수는 없어서,그냥 톡 게시판에 글 올려서 댓글 답니다. 원 글쓴이가 보시고 도움이 되면 다행일 거라 생각합니다. 아래는 원글이고,그 밑에 댓글 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수년동안 눈톡만하다 일단 인생선배님, 결혼선배님 조언 얻고자 용기 내어 봅니다... 핸드폰이지만 적어 내려가볼게요.. 오타 양해 부탁드려요.
전 이십대 끝을 달리는 여자 사람이고요 특정 직업이지만 월 수입 250정도 되고, 다 알만한 좋은 대학 나왔어요..
그런데 늦게 졸업하고 늦게 직장을 얻어 모아둔 돈 없이 학자금만 죽어라 갚고 이제 2학기 정도분의 대출금만 남은 상태에요.
전 3년 사귄 남친이 있는데 남친, 남친 부모님 100에 하나 있을까 한 좋은 사람들입니다. 주변인들 하나 같이 저한테 "너만 잘하면 된다"라고 할 정도 입니다.
문제는 남친이 제가 아주 괜찮은 사람으로 알고 있다는거죠. 사실은 아닌데요ㅠㅠ
아버진 입에도 올리기 싫어서 어디나가서 한 번도 입 밖에 낸적 없는 사람이에요. 엄마 등골도 다 빼먹고, 매일 술주정에, 일년에 한 번정도는 밀치거나 1~2대 때리곤 합니다. 전 매일 11시에 일마치고 와서 술주정으로 어지러진 집을 치우고 걸.레.질 하다 새벽 2시나 되야 잠에들어요. 집안일은 더이상 진저리 날정도고 엄마 불쌍하고 아버지 술주정 불안해서 어디 멀리 놀러도 못가요. 엄마가 그런데도 이혼은 꿈도 못꾸세요. 몇 번 시도가 수포로 되어 이젠 포기 상태에요 (실질적으로 이혼 후 아버지의 보복을 피할 수 있는 법이나 제도도 미약하고요) 한풀이는 여기까지 할게요.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일기장에도 차마 적지못하는 말하려니 힘드네요ㅠㅠ
위에 말씀드린 것 같이 직업상 이미지 유지가 필요해서 어느정도는 꾸미고요(미용실 2~3달에 한 번, 보세옷 한 달에 한 벌, 일년에 가방 20만원 선 한 개)넉넉하진 않지만 (집에 놀러온 적 있음) 가난하진 않네~라고 생각할거에요.. 전 남친에게 쿨하고 밝고 재밌고 (남친 눈엔)외모도 괜찮은 여친입니다. 저 또한 제 남친이 사람으로써 배울점 많고 남자로서도 매력만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서로 죽고 못살만큼 사랑하고요. 단, 제가 제 모든걸 말하기 전까지 겠지요.
둘 다 결혼을 원합니다.. 물론 저는.. 남친이 절 '받아준다면'이에요.
어떤 분들은 그러시겠죠.. 솔직히 말하고 싫다하면 걘 그만한 놈이라고, 니 짝 아니라고. 전 절 받아줄 만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좀 더 현명하게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선배님들의 지혜가 필요해요 도와주세요.
p.s. 방탈 죄송해요ㅠㅠ 그리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우선 말씀하시는 분의 자의식 속에는, 우리 집안이 좋지 않고, 그래서 나는 못난 사람이라는 게 있네요.
그런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렇게까지 훌륭하게 자신을 일구어 왔는데 본인을 더 높이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혼의 양가가 함께 하는 경사이기도 하지만, 두 사람의 개체가 가장 중요합니다.
집안 좋은 사람들끼리도, 부모들 반대가 심한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글쓴 분은, 남들보다 더 안좋은 상황에서 스타트해서, 남들 하는 만큼 왔기 때문에, 사실 더 좋은 집안에서 컸으면, 훨씬 더 좋고 유리한 위치에 와 있을 겁니다.
남자 친구에게는, 집안 얘기를 당연히 하는 게 맞구요, 그 얘기를 듣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본인 짝이 아닌겁니다.
사랑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인데, 자신이 생각하는 이미지 안에서, 글쓴 분을 그려오다가 그 이미지가 아니라서 떠나는 것이 되기 때문이죠.
정말 사랑한다면, 살인을 했더라도, 강간을 당했더라도, 몸파는 일을 했더라도, 받아줄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본인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어두운 과거가 아니고,
본인이 어쩔 수 없이 당한 사고도 아니고,
그냥 그렇게 태어난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 버리지 않고 모시고 있는 부분은, 너무도 훌륭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제 모든실체 언제고백해야할까요> 댓글
여자 아이디를 만들어서 댓글을 달 수는 없어서,그냥 톡 게시판에 글 올려서 댓글 답니다.
원 글쓴이가 보시고 도움이 되면 다행일 거라 생각합니다.
아래는 원글이고,그 밑에 댓글 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수년동안 눈톡만하다
일단 인생선배님, 결혼선배님 조언 얻고자
용기 내어 봅니다...
핸드폰이지만 적어 내려가볼게요..
오타 양해 부탁드려요.
전 이십대 끝을 달리는 여자 사람이고요
특정 직업이지만 월 수입 250정도 되고,
다 알만한 좋은 대학 나왔어요..
그런데 늦게 졸업하고 늦게 직장을 얻어
모아둔 돈 없이 학자금만 죽어라 갚고
이제 2학기 정도분의 대출금만 남은 상태에요.
전 3년 사귄 남친이 있는데
남친, 남친 부모님 100에 하나 있을까 한 좋은 사람들입니다. 주변인들 하나 같이 저한테 "너만 잘하면 된다"라고 할 정도 입니다.
문제는 남친이 제가 아주 괜찮은 사람으로 알고 있다는거죠. 사실은 아닌데요ㅠㅠ
아버진 입에도 올리기 싫어서 어디나가서 한 번도 입 밖에 낸적 없는 사람이에요. 엄마 등골도 다 빼먹고, 매일 술주정에, 일년에 한 번정도는 밀치거나 1~2대 때리곤 합니다. 전 매일 11시에 일마치고 와서 술주정으로 어지러진 집을 치우고 걸.레.질 하다 새벽 2시나 되야 잠에들어요.
집안일은 더이상 진저리 날정도고 엄마 불쌍하고 아버지 술주정 불안해서 어디 멀리 놀러도 못가요.
엄마가 그런데도 이혼은 꿈도 못꾸세요. 몇 번 시도가 수포로 되어 이젠 포기 상태에요 (실질적으로 이혼 후 아버지의 보복을 피할 수 있는 법이나 제도도 미약하고요)
한풀이는 여기까지 할게요.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일기장에도 차마 적지못하는 말하려니 힘드네요ㅠㅠ
위에 말씀드린 것 같이 직업상 이미지 유지가 필요해서 어느정도는 꾸미고요(미용실 2~3달에 한 번, 보세옷 한 달에 한 벌, 일년에 가방 20만원 선 한 개)넉넉하진 않지만 (집에 놀러온 적 있음) 가난하진 않네~라고 생각할거에요..
전 남친에게 쿨하고 밝고 재밌고 (남친 눈엔)외모도 괜찮은 여친입니다. 저 또한 제 남친이 사람으로써 배울점 많고 남자로서도 매력만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서로 죽고 못살만큼 사랑하고요.
단, 제가 제 모든걸 말하기 전까지 겠지요.
둘 다 결혼을 원합니다..
물론 저는.. 남친이 절 '받아준다면'이에요.
어떤 분들은 그러시겠죠.. 솔직히 말하고 싫다하면 걘 그만한 놈이라고, 니 짝 아니라고.
전 절 받아줄 만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좀 더 현명하게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선배님들의 지혜가 필요해요 도와주세요.
p.s. 방탈 죄송해요ㅠㅠ 그리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우선 말씀하시는 분의 자의식 속에는,
우리 집안이 좋지 않고,
그래서 나는 못난 사람이라는 게 있네요.
그런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렇게까지 훌륭하게 자신을 일구어 왔는데
본인을 더 높이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혼의 양가가 함께 하는 경사이기도 하지만,
두 사람의 개체가 가장 중요합니다.
집안 좋은 사람들끼리도,
부모들 반대가 심한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글쓴 분은,
남들보다 더 안좋은 상황에서 스타트해서,
남들 하는 만큼 왔기 때문에,
사실 더 좋은 집안에서 컸으면,
훨씬 더 좋고 유리한 위치에 와 있을 겁니다.
남자 친구에게는,
집안 얘기를 당연히 하는 게 맞구요,
그 얘기를 듣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본인 짝이 아닌겁니다.
사랑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인데,
자신이 생각하는 이미지 안에서,
글쓴 분을 그려오다가
그 이미지가 아니라서
떠나는 것이 되기 때문이죠.
정말 사랑한다면,
살인을 했더라도,
강간을 당했더라도,
몸파는 일을 했더라도,
받아줄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본인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어두운 과거가 아니고,
본인이 어쩔 수 없이 당한 사고도 아니고,
그냥 그렇게 태어난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 버리지 않고
모시고 있는 부분은,
너무도 훌륭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럼..우선은,
남자 친구한테 사실대로 말한다는 것에는 동감하구요,
언제 말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요,
그건,
남자 친구가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싶어할 때가 올거에요.
그럼 그 때 자연스럽게 말을 꺼내면 됩니다.
나의 가족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그때가 가장 좋은 타이밍 입니다.
예쁜 사랑 이루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