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이 배려해줘야 하는 적정선이란...?

나도몰라2014.05.28
조회378

사귄지 약 2년이 되어가는 20대 커플입니다.

제가 사랑에 서툴러서 여자친구에게 상처도 많이주고 사랑하는 방법도 몰라서 많이 싸우고 그랬죠.

그런데 어디까지가 서로를 배려해줘야하는 적정선인지... 내가 이상한건지 속좁은건지 몰라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사실 사귈때 부터 여자친구는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했던것 같습니다.

서로의 휴대폰을 보지 않는다던지, 아니면 서로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지 않는다던지 말입니다.

저는 그닥 그런것에 신경쓰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여자친구와 이런 문제로 처음에는 많이 다퉜습니다.

그런데 물건뿐만 아니라, 서로 약속이 있을때

제가 오늘은 어디가냐고 물어보면 그냥 밖에 약속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궁금해서 "누구 만나러 가?" 하면 그냥 친구만나러 간다는 식이었죠.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시간이 흐르고 서로 주변사람들에 대해서도 좀 알고 이야기도 하고 싶은데

그런 공통된 부분이 없으니 좀 혼자서 생각이 많아지긴했죠.

그런데 여자친구가 싫다고 하니, 개인차이가 있으니 그러려니 했죠.

대신 여자친구가 가끔 그냥 친구들만났다 어떤이야기를 했다... 이런정도는 얘기해주니까요.

 

 

그런데 어느날 여자친구와 이야기를 하던 도중, 어떤 이야기 주제나 나왔는데 그 주제를

제가 예전에 여자친구에게 말했던건 기억못하고

저와 안면이 있는 남자동생이 그건 말해줬던 거라고 말하는 겁니다.

제가 좀 섭섭하고 그래서 내가 그걸 이야기했다고 말하면서

혹시 둘이 만난적이 있냐고 물었죠

 

저와 안면이 있는 남자동생과 최근에도 몇번 만난적이 있다며 이야기하는 겁니다.

제가 좀 당황스럽고 좀 어이가 없어서 언제만났냐, 자주 만났냐고 여자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물론 제가 사귀기 전부터 둘은 알고 있던 사이였던건 알고 있었지만

제가 사귀고 있던 동안에도 몇 번 만난적이 있다고 대답하는것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제게 꼭 말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제가 이런식으로 은연중에

둘이 따로 만난사실을 알게되어서 기분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누굴만날때 이야기를 해주면 안되는거냐, 정말 기분나쁘다고 하면서 싸웠죠.

누굴만날때 이야기를 해주던지 아니면, 아예 나모르게 만나라고 말했더니

모르게 만나겠다고 하더군요.

그날은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여느때처럼 서로 연락을 하던도중

뭐하냐고 물으니, 나갈준비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대답을 하지 않는것이 이상해서 여자친구가 말하기 싫은가보다 생각하고 있는데,

그리고 한참후에 물어보니 잠시나갔다는군요.

그래서 전 그냥 잘놀아 하고 하고 그냥 그렇게 대화를 끝냈는데.

점점 제 머릿속에 생각이 많아져서 이렇게 글 올려 봅니다.

 

 

정말 연인사이에는 이렇게 누굴만나러 가는지 말하기 싫을땐 서로배려해줘야하는 건가요?

물론 여자친구의 입장에서는 마치 일거수일투족을 다 말해줘야하냐고 물어볼 수도 있겠지만,

그런것 까진 아니지만, 솔직히 다른사람이나 나중에 이런 이야기를 듣는것보만 나을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솔직히 저는 혼자 끙끙 앓고 있습니다.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너무 못믿는거 아닌가, 속좁은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다른생각들도 들고요.

여러분들도 연애할때 이성친구를 만나거나 친구들만날때 잘 이야기를 안해주는가요??

도대체 어디까지가 서로에대한 배려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