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역 낙지볶음계의 신천지.

가을하늘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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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역 낙지볶음계의 신천지

 

노원역에 가면 문화의 거리가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퇴근길에 모여드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로 발디딜 틈이 없답니다. 야경은 또 얼마나 밝고 멋있는지 모릅니다. 특히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모습의 키 큰 남자의 동상은 문화의 거리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지인을 만나 맛있는 메뉴를 찾다가 발길을 멈춘 곳이 있었습니다.

메스컴이 인정한 맛집이라는 프랜카드가 크게 걸려있고 SBS 생활의 달인에 2번이나 출연을 했고, 뉴스투데이에도 방영이 되었다는 광고 문구가 눈 앞을 사로잡았습니다.

 

시골애  낙지볶음 집이었습니다.

지인과 서로 마음이 맞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식당을 들어섰습니다. 언뜻 보기엔 타 식당과 별 다른 것은 없어보였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가게를 둘러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로보트를 진열한 것이 보였습니다.  종업원들이 모두 젊은이들이라 색다른 분위기였습니다.

 

드디어 낙지볶음이 나왔습니다. 낙지를 가위로 자르고 아주 메워보이는 붉은색 낙지를 입에 넣는 순간 와~ ~ 낙지볶음이 신천지였습니다.

그리 맵지도 않으면서 매운듯한 양념맛이 입 안을 가득히 채웠습니다.

한 입 베물자 오동통한 낙지다리가 쫄깃한 맛을 내면서 낙지 특유의 국물맛이 온 몸을 적셨습니다.

 

또 한 번 낙지볶음의 신천지를 맛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옛말에 낙지는 키우던 소가 쓰러졌을 때 한마리를 먹고 벌떡 일어났다는 것이 믿어질 정도였습니다.

 

누군가가 말하는 몸 보신을 한 것같았죠.

돌아서 나오는 발걸음이 붕긋이 솟아오른  배만큼이나 푸짐했습니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도 음식값이 아깝지 않은건 입안을 즐겁게한 낙짐볶음 때문이었을 거예요.

노원역 유명한 낙지볶음 드셔보세요. 그 맛이 신천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