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이혼시키고싶어요.

ㄴㄴ2014.05.30
조회2,496
엄마, 아빠 올해 62되셨어요
저는 결혼한지 4년째..
외동딸이라 어디 상담할곳도 이야기 털어놓을곳도
없네요.

아빠가 한평생 습관적 바람을 피웁니다.
아빠라 부르고싶지도 않아요
그냥 쓰레기..
제가 아는것만 10번이넘어요
젊었을땐 따로살림도 차리고 난리였죠
저는 엄마가 있어서 친정가지 엄마돌아가시면
아빠랑 인연끊고 살 생각입니다.
아빠는 나쁜사람이라기보단 그냥 단순하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집안 내력이 바람으로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아빠 형제들 사촌들 바람 안피운 놈 없어요
유치원생처럼 사리분별없이 그냥 좋으면
딴여자 만납니다.
바람피울땐 안하무인 자식이고 마누라 눈 의식없이
멋대로 행동하고 바람 끝나고 나면 급 엄마랑
내 눈치를 보고 미안해하고 엄청 잘해주고..
그럼 또 아빠인지라..
날 키울땐 애지중지 키워준 정이 있는지라
불쌍해보이고..

아빤 여자한테 환장한거같습니다.
어디 과부가 하는 식당이라도 있으면 한번 찔러볼까하고
동네 이여자 저여자 개같이 다건들고 다니는거같습니다

엄마가 옛날 사람이라 이혼을 쉽게 생각하지도 않고
가정주부로 평생 사셔서 세상물정도
아무것도 몰라 용기도 없고 또 자식도 있고
아빠가 바람피울때 아니면 엄청 가족들한테
잘하는편이라 그냥저냥 세월가다보니 지금까지
살았어요

엄마는 그냥 아빠를 포기수준인데 너무 억울한건
아빠가 돈 막써서 빚지면 갚아주고
보증서면 또 갚아주고 엄마몰래 이자받아쓰는재미로 친구들에게 몇천씩 빌려주고 못받게 되면 엄마한테 말해서
뒷수습은 엄마가 하게하고 엄마가 밖에서 돈을 벌어온 적은 없지만 생활비 남는거 알뜰히 모아서 믿을만한 친구 빌려주고 해서 돈이 몇천씩 있었는데 매번 아빠 사고수습하는데 다 들어갔어요
땅이 큰게 있는데 그것도 넘어갈뻔한걸 엄마가 막아주고 막아주고..
지금 사는집도 주택인데 집이 좋습니다
정원이 멋진 이층집..
제가20살 되도록 집없이 친척네 집 전세로 살다가
부자로 사시는 큰아버지께서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는 조건으로 집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파셨어요
엄마가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실때까지
병수발 다하고 대소변 다받아내고..

그런데 명의는 아빠이름이죠.
큰아빠랑 거래가됐으니 엄마이름으론 안해주죠
아빠는 한평생 죄지은게 있어 경제력이라도
있어야된다는생각에 땅명의 집명의 움켜잡고
안내놔요.
둘 다 엄마가 일궈둔건데..

이번에도 또 바람이 난 모양인데 엄마가 걍
내놓고 없는취급하니 집에서 대놓고 작은방서 전화하고
외박은 수시로 하고 그런가봐요.
저 첫애 낳아 산후조리 하러갔을때도 바람나서
한여름에 반팔 긴팔 이것저것 입어보고
머리를 파마를 할까 어쩌고 지랄옘병을 떨더니..

그때 산후 우울증와서 그꼴을 보고있는데
진짜 죽고싶었습니다.
엄마는 아무렇지않은척 해도 속이 말이 아닐텐데
밥차려주고 옷빨아서 다려주고 바보같습니다.
죽고싶어서 애는 태어난지 한달도 안된거 내가 데리고
죽으면 되는데 엄마한테 미안해서 못죽었네요


신성일 엄앵란 보면 그냥 울 엄마아빠 같아요
엄마 남은 노후라도 편히 보내게 둘 이혼 시키고 싶은데
아빠가 순순히 해 줄 리 없어요
아빠 집요한 성격 알거든요
조금이라도 당한일 있으면 뒷끝작렬
두고두고 갚아주는..
또 손주들 보려면 엄마를 붙잡고 있어야된다는걸
아빠도 알껍니다

두분 이혼시키면 재산에 얼마정도
엄마가 받을 수 있을까요
땅있는건 지금 개발 한참 되고있는곳이라
땅값이 점점 오르는 중입니다
엄마도 이혼하고싶은데 방법도 모르고
용기도 없고..그냥 바보같고 답답합니다
왜저러고사는지..
전엔 아빠 미워서 재산 다뺏었음 했는데
지금은 그냥 엄마 노후에 먹고살 만큼이면 됩니다
그냥 마음 편하게 살았음 좋겠어요
엄만 아빠랑 결혼하고 맘고생을 많이해서
우울증에 불면증으로 잠도 거의 못자고 삽니다

아빠 바람관련 증거 아무것도 없고
누구랑 바람났는지도 확실히 모르고
그래도 이혼되나요?
아빠이름으로 돼있는 집과 땅
얼만큼 받을 수 있을까요
그냥 아빠가 병이라도 걸려 죽었으면 좋겠단 생각까지 듭니다